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람과 고기..영화

영화 조회수 : 1,139
작성일 : 2025-10-29 19:17:54

사람과 고기 ....박근형 ,장용,예수정 주연

노년의 품위와 존엄은 무엇을 바탕으로 서는가.
영화 *〈사람과 고기〉*는 그 물음 앞에서 세 분의 노인을 조용히 앉혀놓고,
그들의 삶으로 답하게 한다.

가난과 병약함이 삶을 눌러도,
남루한 옷자락 사이로 새어 나오는 것은 절망이 아니라
한 생을 자기 뜻대로 살아낸 사람만이 지닐 수 있는 묵직한 품위였다.

그분들은 말하지 않는다.
그저 살아왔을 뿐이다.
누구에게도 자랑할 것 없고, 남에게 보일 것도 없지만
그 길 위에 쌓인 세월의 흔적이 곧 존엄이었다.

세속의 지위나 명예, 부는 바람 한 줄기 앞의 먼지일 뿐.
야산의 흙길 위에서 아무의 배웅도 없이 사라진다 해도,
그들은 이미 충분히 살았다.
자기 삶을 자기 의지로 채우고, 스스로의 속도로 받아들였으므로.

“나는 내 식대로 놀았고, 생각했고, 사랑했고, 일했고, 즐거워했고,
지랄발광도 했고, 주저앉기도 달리기도 했으며, 빈둥거리며 잠들기도 했다.”

그 모든 것이 바로 인간의 품격이요, 노년의 위엄이었다.
삶이란 결국, 완벽히 가지런한 길이 아니라
넘어지고 일어서며 스스로를 수용하는 시간의 연속이다.

영화 속 세 분 어르신은 그 끝자락에서 말없이 증언한다.
존엄이란 조건이 아니라 태도이며,
품위란 남이 세워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다져온 생의 결이다....

ㅡㅡㅡㅡㅡ

초안은 내가

갈무리는  챗 지피티 가 했어요

IP : 121.125.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9 8:57 PM (61.83.xxx.69)

    꼭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누구나 노인이 된다.
    그것도 어쩌면 눈깜짝할 사이에ㅜ

  • 2. 잘될거야
    '25.10.29 9:22 PM (180.69.xxx.145)

    와 보고싶네요

  • 3. 모르는개산책
    '25.10.29 9:31 PM (119.198.xxx.203)

    상영관이 얼마없었는데 상영하자마자 관람한 저를 칭찬합니다 ^^

  • 4. 매불쇼에서
    '25.10.29 10:45 PM (61.73.xxx.75)

    장용 씨 오랜만에 봐서 좋았는데 영화도 잘 됐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9551 새 일본 총리에 대해 질문 답변하는 이재명 대통령 말 너무 잘하.. 4 ... 2025/11/01 2,126
1769550 유투브 알고리즘으로 뜬 동안얼굴마사지 모카 2025/11/01 527
1769549 담주에 수능 초콜릿 줘도 될까요? 3 시기 2025/11/01 1,237
1769548 이번기수 순자는 입은 웃는데 눈은 안웃어요 12 2025/11/01 2,887
1769547 이제 포도는 더 이상 살 수 없나요 ? ㅠㅠ 12 이야 2025/11/01 3,733
1769546 본인이나 가족들 식사후에 꼭 후식 드세요? 5 디저트 2025/11/01 1,866
1769545 냉동피자 드시나요? 14 먹을만 2025/11/01 2,886
1769544 내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형제들이 어려우면 11 2025/11/01 4,376
1769543 미국 할로윈의상 검색 순위  4 ㅇㅇ 2025/11/01 3,107
1769542 입시 언제까지해야하나 5 지긋지긋하다.. 2025/11/01 1,450
1769541 윤석열은 도대체 뭐가 억울하고 분한걸까요? 15 ........ 2025/11/01 3,755
1769540 주지도 않은 비품 돌려달라던 집주인..후기에요 8 후기 2025/11/01 3,488
1769539 언제 이혼 하고 싶나요? 8 삥뿡삐리 2025/11/01 2,392
1769538 공무원들 고리타분하다고 누가 그랬나요? (천재들이 너무 많아) 8 경주아펙 2025/11/01 2,738
1769537 할로윈 그림있는 초콜렛봉지 다음주에 선물줘도 될까요 1 ㅁㅁㅁ 2025/11/01 427
1769536 우대갈비 먹어보신 분 4 2025/11/01 1,354
1769535 여수언니 요거꿀떡 맛있나요? 5 ,, 2025/11/01 1,013
1769534 비싼 술은 뭐가 다른가요 4 ㅗㅎㄹ 2025/11/01 938
1769533 서로를 응원하며 지낸 언니의 부고 1 애도의 날 2025/11/01 4,260
1769532 엔비디아가 대한민국에 바치는 헌정영상 (엔비디아 운영 유튜브) 4 ㅇㅇ 2025/11/01 1,824
1769531 자기가 알아서 공부하는 중고등이 있나요? 17 유니콘 2025/11/01 2,163
1769530 거실천장 몰딩 없애신분 계신가요? 10 오래된집 2025/11/01 1,071
1769529 경상남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 1인당 5만 원 지원 6 ㅇㅇ 2025/11/01 1,233
1769528 이제 대기업 지원도 했고 서민을 위한 정책 뭐가 있나요? 4 .. 2025/11/01 526
1769527 이번 정부는 아파트 상승은 어려울까요 13 궁금 2025/11/01 3,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