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괴롭힘에 스러진 GOP 신병…"병영문화 달라지길" 눈물의 추모비

...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25-10-28 20:09:08

이날 추도사는 2013년 공군 가혹행위·사망 사건의 피해자 고 황인하 하사의 아버지 황오익씨가 읽었다.

 

"사랑하는 아들 상현아! 그간 하늘나라에서 마음고생 없이 편히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이곳에 계신 아빠, 엄마는 너를 잃고 생의 모든 것이 무너진 폐허를 살아가는 심정으로 험한 세상에 맞서가며 하루하루를 버텨가고 있지만, 그래도 너의 존재를 의지 삼아 잘 지내고자 노력하고 있단다"라는 서글픈 인사말이 가슴을 적셨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슬픔과 아픔을 가슴에 안고 너무나 분하고, 억울하고, 그리워서 참담하고 처절하게 울부짖었던 나날들, 그러나 주저앉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한 끝에 상현씨를 죽음으로 내몬 가해자들이 처벌받았다는 이야기가 위로처럼 추모비에 내려앉았다.

 

황오익씨는 "예전에는 추모비를 세울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며 "이번 사례가 군 인권 보호는 물론 군 사망사고 사건 유가족에게 큰 울림이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추모식이 끝난 뒤 상현씨의 모친 나미경씨는 부대 내 막내급 병사에게 "부디 건강하게 전역하라"고 당부했다. "안아주고 싶지만, 상현이도 안아주지 못했기에 차마 안아줄 수가 없다"는 말에 주변 사람들의 마음이 더욱 먹먹해졌다.

 

지금까지 장례를 치르지 못한 채 냉동고에 안치돼있던 김 이병의 장례식은 이날부터 사흘간 국군수도병원에서 군단장(葬)으로 치러진다.

 

애초 사단장(葬)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최근 국정감사에서 김 이병에 대한 국방부 차원의 예우를 다해달라는 당부가 나온 뒤 군단장으로 격상됐다.

 

부친 김기철씨는 "장례가 격상된 건 반가운 일이나 처음부터 군단장으로 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죽었을 당시 사단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이었고, 현재 3군단장인 서진하 중장은 비상계엄 사태 당시 양구군청에 군인들이 출입한 일과 무관하지 않아 서 중장이 오는 30일 아들의 영결식에서 조사를 읽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한편 생전에 김 이병을 괴롭힌 것으로 드러난 부대원 김모(23)씨와 민모(25)씨, 송모(23)씨는 1심에 이어 지난 24일 춘천지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도 각각 징역 6개월과 징역 4개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https://naver.me/F3YdT7tK

IP : 118.235.xxx.2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25.10.28 8:15 PM (211.234.xxx.20)

    진짜 마음이 아프네요.

    근데 가해자는 징역 6개월, 4개월, 집행유예라니..

  • 2. ..
    '25.10.28 9:15 PM (211.197.xxx.126) - 삭제된댓글

    에휴 ... 마음이 아프네요...

  • 3. ...
    '25.10.29 3:44 AM (95.56.xxx.8)

    처벌이..참....
    왜 우리나라는 피해자가
    가슴 아프게 살아가야하는지...
    모든 군인 아드리들..건강하게
    전역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5507 달리기의 순기능 6 달리기 2025/11/03 3,760
1765506 시술한번도 안한 60대분들께 질문드려요 20 . . . 2025/11/03 5,773
1765505 국힘, 시진핑 앞 李대통령 '통신보안' 농담에 "외교적.. 37 000 2025/11/03 4,306
1765504 부장님들 내일도 화이팅하세요! 9 서울자가에대.. 2025/11/03 2,098
1765503 국힘은 부동산밖에 몰라요 29 ... 2025/11/03 2,436
1765502 한화리조트 2 영우맘 2025/11/03 2,267
1765501 대통령실 피로지표 강비서 실땅님~~ 4 ㅇㅇ 2025/11/03 2,514
1765500 참치김치찌개, 열라면, 오징어볶음, 오징어튀김.. 6 ... 2025/11/03 2,227
1765499 화장품 뭐 줬을까요 7 ㅁㄴㅇㅈㅎ 2025/11/03 3,521
1765498 너무 아까운 미역에 죄책감이.. 7 ... 2025/11/02 2,920
1765497 명언 - 미래를 향한 길 1 ♧♧♧ 2025/11/02 1,066
1765496 서울아파트는 여기저기서 신고가가 속출하는군요 21 ㅇㅇ 2025/11/02 5,060
1765495 가수 이상은씨 최근 모습이네요 40 ........ 2025/11/02 30,284
1765494 한동훈 만난 택배노동자 찐후기 22 ㅇㅇ 2025/11/02 5,375
1765493 굳이 따지자면 어느쪽이 학습적으로 잘할까요? 6 궁금해요 2025/11/02 1,275
1765492 곽종근 사령관의 팩폭에 말문 막힌 윤 16 ㅋㅋ 2025/11/02 5,201
1765491 나이 젊어서도 치매오는 사람 봤나요? 17 나이 2025/11/02 4,849
1765490 남자들이 더 옹졸한 사람 24 ........ 2025/11/02 3,043
1765489 오늘 일요일 소소한 일상 2 파란 2025/11/02 2,269
1765488 남편 adhd 힘이 들어요. 10 남편adhd.. 2025/11/02 4,863
1765487 바지락 1키로 뭐하죠? 15 비비 2025/11/02 1,567
1765486 중학생 고등학생 딸들 통금 시간 몇시에요? 7 Zz 2025/11/02 1,182
1765485 김부장이야기에서 스타트업 회사는 뭐하는 곳이예요? 8 ?? 2025/11/02 4,051
1765484 엄마들과의 관계. 16 이루다 2025/11/02 4,872
1765483 한국냉장고 중국 냉장고 8 nn 2025/11/02 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