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려서 몰라서 그럴 수도 있어요

그냥 조회수 : 1,578
작성일 : 2025-10-28 16:55:46

 

저 지금은 누구보다도 

경우바르고 

셈 정확하고 

민폐 안끼치고 사는 

82기준 정상적인 사고인인데 

지금도 돌아보면 아찔했던 일들 

 

대학4학년 졸업반 때 정말 친한 이모에서 몇 달 지낸적 있어요. 

학원에서 밤에 알바하고 낮에는 뒹굴거리고 같이 사우나도 가고 

좋은 기억인데

알바비 받고 나서 이모가 살짝 그러더라구요 

이모부 차에서 들으실 노래테잎 같은거 하나 사다드리라고 

그 때는 그렇게 해야된다는거 아무 생각 없었어요 

 

 

대학졸업하고 

어학연수를 갔는데 남편과 연애를 시작했고 

몇 달후 남편의 사촌이 (여자) 옆 나라에서 현지인과 결혼해 살고 있었거든요. 

그때 여행으로 같이 그 집에 갔고 

방 하나에서 남편과 잠도잤어요 

지금도 사촌시누언니로 소식 전하고 친하게 지내고 있지만 

이제와 생각하니 미쳤었죠 

지금의 시댁 식구들이 날 어떻게 생각했을까 이불킥 ㅜㅜ

 

좀 관심있는 부모라면 가정교육을 더 신경써서 시켰겠지만 

(저는 아이들에게 이런 부분들 잔소리 많이 하는 편 ㅜ) 

커서 보니 우리엄마는 이런 쪽으로 경우 잘 안 따지는

분이셨던 것 같아요 

 

150만원 친구에게 빌린 글 읽고 

성인 이야기였다면

결말이 훈훈해도 

1년동안 저라면 단돈 5만원씩이라도 갚았을 텐데 하는 맘이 들었을텐데 

학생이니 아직 어려서 몰라서 그럴수도 있다 싶더라구요 

그 이야기 읽고 문득 예전 생각나서 

지금의 나로는 상상도 못한 민폐도 많이

끼치고 살았을텐데 

다 이해해주신 어른분들께 새삼 감사하네요 

IP : 118.235.xxx.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10.28 4:59 PM (124.49.xxx.205)

    어린 시절 극내성적이고 생각이 없어서 제가 힘들 때 도움을 준 분이 있었는데 감사하다는 말조차 못했어요. 완전 타인이라 연락할 길도 없고 나이 좀 드니까 참 부끄럽더군요.

  • 2. ...
    '25.10.28 5:06 PM (222.236.xxx.238)

    맞아요. 저도 지금 생각해보면 어렸을 땐 잘 모르고 넘어간 부분이 참 많네요. 죄송스럽고 감사한 분들인데 저한테 서운하셨겠다 싶어요.

  • 3. 동감
    '25.10.28 5:17 PM (122.32.xxx.106)

    어리니깐 좀 넘어가주는것도 부탁드립니다

  • 4. Fgh
    '25.10.28 5:37 PM (123.111.xxx.211)

    뭘 어려서 모르나요
    누가 가르쳐줘야 아는 거에요?
    전 중학시절에 친구집에 갈 때도 조각 케이크나 음료수 사가고 그랬거든요
    대학 때는 일본 유학중인 친구집에 놀러가서 함께 지내다가 호텔비 아끼는 만큼 몇만엔 쥐어줬더니 고마워하더군요 편의점 알바하며 대학다니는 친구였거든요

  • 5. 그럼요
    '25.10.28 6:48 PM (14.49.xxx.116)

    그런 미안함과 뒤늦은 감사함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 갖게하는거죠
    동서가 우울증인데 이유가, 자기는 가정교육 잘 받아서 매사 반듯한데 다른 사람들이 가정교육 못받은 사람 천지라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 받아서 지적질 하다보니 사람들이 기피해요
    그게 우울증까지 가게 하더군요
    너무 깨끗하게 살아도 몸에 면역이 안생기듯이, 적당히 넘어가 주고 이해하는 마음 갖는것도 마음의 면역을 키우는 일인거 같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284 ............ 4 승진이 뭐라.. 2025/11/28 1,660
1770283 빵만 좀 먹으면 칸디다 생기는 분들 있나요 5 2025/11/28 3,598
1770282 한복입은 박보검 5 마마에서 2025/11/28 2,839
1770281 '신선놀음'뮤비인데 케데헌의 사자보이즈 같네요. 10 ... 2025/11/28 3,113
1770280 마마 시상식은 왜 해외에서 해요? 7 ... 2025/11/28 5,494
1770279 이번주 매불쇼 김장훈 역대급이네요 14 ㅇㅇ 2025/11/28 12,777
1770278 요즘도 산소에 가져다놓을 국화화분 살 수 있나요? 5 화분 2025/11/28 1,570
1770277 화사 매력에 깜놀했네요.. 57 ........ 2025/11/28 15,184
1770276 민생카드 되는 서울쪽 족발 맛난집 9 llll 2025/11/28 1,385
1770275 써 보신분들 계시나요 ? 2 기미 제거제.. 2025/11/28 1,389
1770274 금쪽이 오늘 보셨나요 11 ㅇㅇ 2025/11/28 9,701
1770273 10시 [ 정준희의 논] 새로운 귀속감을 갖고 살아가는 마음 .. 같이봅시다 .. 2025/11/28 820
1770272 홈랜드 시즌2 보고 있는데 ...(스포 있을 수 있음) 7 . . . 2025/11/28 1,758
1770271 액셀 질문입니다 3 .... 2025/11/28 1,006
1770270 이@# 님 콘서트 예매 후 후회 56 지윤마미.... 2025/11/28 16,668
1770269 임세령 자매 헤어스타일 14 sts 2025/11/28 24,806
1770268 오늘 sns에 도는 김건x 카톡문자 7 ㄱㄴ 2025/11/28 6,155
1770267 PD수첩 계엄 1주년 특집 1 다시보기 2025/11/28 1,300
1770266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김어준이 아니라 김호중 , 왜 .. 2 같이봅시다 .. 2025/11/28 1,597
1770265 꼬막장이랑 새우장 든든합니다 .. 2025/11/28 1,437
1770264 키티가 51세래요 11 ........ 2025/11/28 3,240
1770263 다발무는 몇시간 절여야하나요? 1 ... 2025/11/28 1,499
1770262 퇴근하고 어떻게 요리를 해요 16 ㅁㅁ 2025/11/28 5,513
1770261 절임배추를 어제 사왔는데 김장은 내일 하개 되었어요 2 ㅡㅡ 2025/11/28 1,719
1770260 금보라 입매가 3 현소 2025/11/28 3,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