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유권자 절반가량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5~26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응답자 49%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 평가했습니다. 긍정 평가는 47.2%였습니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것은, 정부가 발표한 10·15 부동산 대책이 서울 민심에 영향을 미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이 대책이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54.6%로, '도움이 된다'는 응답(35.0%)보다 높았습니다.
서울 유권자의 과반이 10·15 부동산 대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밖에 개혁신당 3.8%, 진보당 1.3%, 조국혁신당 1.2%, 그 외 정당 2.2%,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5.7%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100%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4%p입니다. 응답률은 5.1%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