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곱슬머리 고1 아들 헤어스타일

.......... 조회수 : 767
작성일 : 2025-10-28 16:20:09

내성적인 고1 아들이 있어요.

그동안 헤어 길이는  짧게, 그리고 앞머리를 약간 드라이해서 올리고 다녔어요. 마치 정치인? 군인? 처럼요.

어떤 스타일인줄 아시겠죠? 아주 깔끔하게

 

학교에서 고3인 형, 고1인 아들 둘 다 똑같이 하고 다녀서

고1 담임 선생님이 머리스타일만 보고도 딱 형제인지 알았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암튼...초등부터 늘 그렇게 해왔어요..곱슬인데다가 조금만 길면 꼬불거리니

 

고3 형아는 지금도 그렇게하고 다니고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중고딩 남아들이 대부분 앞머리를 내리고 다니잖아요 덥수룩하게.

 

누구한테 무슨 얘기를 들은건지, 얼마전에 미용실가서 머리커트하고 오라고 했더니

 

엥? 끝에만 자르고 수북하게 위에는 남겨온거예요.

 

설명이 어려운데,...쿨의 이재훈 스타일같은??

 

손으로 계속 넘겨야 하게.

 

그게 찰랑거리는 참 머리면 이쁜데

 

이 아이가 곱슬이다보니 머털도사 같은거예요.ㅎㅎㅎ

 

식구들이 모두......머리 다시 커트해야 하지 않겠냐 하니........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하더니

커트는 안하고 점점 더 부스스해지는거예요. 알고 보니, 

 

제 오래된 고데기를 가지고 매일아침에 머리를 만지고 간 걸 알게되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헤어에 대해 상식이 없다보니,

헤어를 바짝 말리고 에센스도 안바르고 계속~~~~~뜨거운 열로 다림질만 하니...머리가 타버려서

더 부스스하고 상해버렸어요.

 

요즘 학원도 과외도 중단하고 공부를 전혀 안하고 게임만 하고,

눈도 나쁜데 안경도 3년째 귀찮다고 바꾸지 않고, 치아 교정도 하는 중인데 1년째 치과에도 안가고, 교정기도 안끼고 있어서 밉고 속상한데...

 

요런 아들..어째야 할까요?

 

부스스하고 타버린 헤어를 복구하려면 짧게 깎는 수 밖에 없는데, 분명히 미용실에 안가려고 할것 같아요

이럴경우

 

공부는 하라 해도 안할테니 제껴놓고, 안경 새로 맞추고 치과 다니면 매달 스트레이트 퍼머 시켜주겠다

해 볼까요?ㅠ_ㅠ

 

 

 

 

IP : 14.50.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5.10.28 4:29 PM (175.121.xxx.114)

    그냥 머리 탄거같으니 파마든 머든 헤야한다고 미용실먼저 데리고 가주세요

  • 2. ..
    '25.10.28 4:35 PM (122.252.xxx.40)

    에구.. 마리상해서 어떡해요
    우리집 고1 아들도 곱슬이에요
    앞머리 주기적으로 매직하고 있어요

  • 3. . . . .
    '25.10.28 5:21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미용실 같이 가서 상담해 보세요.
    잘 모르겠지만, 다운펌..요런거 해야되지 않을까요

  • 4. ...
    '25.10.28 5:37 PM (118.217.xxx.9)

    상한 머리로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잘하는 미용실데려가 매직해주세요
    곱슬이라 뿌리가 자라면서 매직효과가 짧지만
    그래도 1년에 1-2번만 하면되고 머리손질 시간 줄어 좋아요

  • 5. 그나이
    '25.10.28 7:28 PM (106.101.xxx.243)

    다 그렇치않나요? 매직한번해주세요

  • 6. 휴~
    '25.10.28 9:06 PM (175.113.xxx.3)

    우리집 고1 아들도 곱슬인데 아이롱펌 인지 뭔지 한게 그래도 오래 가네요. 그전엔 볼륨매직 인가 여러번 했었고요. 뭐 펌을 해도 또 매일 아침 드라이에 고대기에 머리는 아주 정성들여 매만지고 스프레이로 고정. 어쨌든 머리 손질에 엄청 공을 들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6452 무릎길이 밍크 사면 할머니 같을까요? 9 밍크 2025/10/29 1,649
1766451 나는 이렇게 죽고 싶다 6 자세 2025/10/29 2,125
1766450 2025 경주 APEC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 3 경주 2025/10/29 629
1766449 전세낀 갭투자자는 보통 국힘 지지하나요? 6 전세낀 2025/10/29 561
1766448 하루에 몇시간 자기발전을 위해 투자하시나요? 4 o o 2025/10/29 961
1766447 완벽한 남편과 살고 있어요. 39 ... 2025/10/29 16,050
1766446 예금대신 배당금 있는 주식 2천만원 넣어도 될까요? 6 doff 2025/10/29 2,384
1766445 "수업중 윤석열 비하".. 학생이 교사 정치중.. 33 ㅠㅠ 2025/10/29 3,237
1766444 목소리에 문제가 생겼어요 3 // 2025/10/29 1,213
1766443 아마존 등 글로벌 7개사, 韓에 13조 투자…李-AI 생태계 한.. 8 이제 시작 2025/10/29 1,300
1766442 한자 학원 차리면 잘 될까요? 16 2025/10/29 2,521
1766441 한국은 부동산 폭등인데…美집값은 물가상승률 절반으로 둔화 17 ... 2025/10/29 2,415
1766440 클래쉬 반지 7 2025/10/29 1,162
1766439 이태원 추모공간에 영정과 위패가 없었던것도 무속때문인건가요? 3 ㅇㅇ 2025/10/29 1,342
1766438 검찰청 폐지는 위헌이라는 지검장 때려잡는 박은정 8 ... 2025/10/29 1,216
1766437 보수지지자들의 가장 큰 폐단은 20 ㅇㅇ 2025/10/29 1,354
1766436 1억투자 3억... 6 ........ 2025/10/29 3,400
1766435 40대후반 새로운 길을 찾아야할 나이일까요? 3 ㅇㄹ 2025/10/29 1,598
1766434 8체질 아시는분...목양 목음이 헤깔려요 ... 2025/10/29 582
1766433 만약 3년후에 10억이 생긴다면 3 g 2025/10/29 1,282
1766432 홈쇼핑 부분가발(정수리쪽) 사용해본신분 계신가요? .. 2025/10/29 586
1766431 카카오까지 오르네요, 왜 오르는거에요? 16 ㅇㅇ 2025/10/29 2,944
1766430 김종대 전 의원, “한국 이제는 실용적 중견국 외교로 전환할 때.. light7.. 2025/10/29 762
1766429 속이 뜨거워 미치겠어요 6 사랑이 2025/10/29 1,619
1766428 쿠팡 알바 밤 근무 후기 부탁드려요 엄마가 함께 가도 되나요 18 ........ 2025/10/29 3,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