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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첫만남에 말없고 무표정한 사람이 두번째 만남에서

시인 조회수 : 4,513
작성일 : 2025-10-28 00:31:25

달라질 수 있을까요?

 

소개팅 받은 39세 남자분이 너무나 얼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뚝딱거리는 모습은 아니었고요 무표정하고 말이 없었습니다. 

낯을 많이 가리는지 알수없는 이유와, 차리리 설명이라도 하면 좋은데 본인이 무표정 시큰둥하니까 뭐..ㅡ 할말이 저도 없더라고요.  떨리거나 해 보이진 않았는데 나중엔 익숙해졌는지 표정이 좀 풀리고 대화가 되더라고요.

 

아무리 떨리고 불편해도 그 나이쯤 되면, 어느정도 노력이나 최대한의 어색함을 타파하려는 그런 모습이라도 보여줄 예의는 있었으면 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무례하고 오만한 사람이라고 느꼈지만, 혹시 유독 첫만남에 취약한 사람이라는 희귀성에 가능성을 두고 있기도 합니다. 그럴 수 있을까요?

 

이상하게도 "저희 처음 뵈었으니까, 한번 더 뵙고 싶은데요"라는 애프터를 하더라고요. 보통은 "##씨 오늘 뵈어서 즐거웠고 한번 더 뵙고 싶다"라고 하지 '처음 뵈었으니까' 라니요?

 

이런 사람은 뭐죠? 모솔인가요

IP : 112.147.xxx.15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생각
    '25.10.28 12:34 AM (219.255.xxx.39)

    조건은 좋아서 나왔고
    상대가 날 어찌 생각하냐를 살피는듯.

  • 2. ㅇㅇ
    '25.10.28 12:39 AM (182.221.xxx.169)

    멈청나게 방어적인 느낌이요
    감정섞이지않은 표현…

  • 3. ..
    '25.10.28 12:41 AM (211.208.xxx.199)

    그런 사람도 충분히 있죠.
    님이 그 분 태도가 많이 불쾌하셨나봐요
    일단 애프터는 했고 님 생각에
    남자 조건과 외모가 괜찮으면 한 번 더 기회를 주시든지요.
    인연은 모르는것이거든요.

  • 4. 제생각
    '25.10.28 12:42 AM (219.255.xxx.39)

    즉 아주 계산적인 사람인듯.
    결혼앞에서 계산안할 순없죠.

    한번더 만나보고 나랑 다르다싶으면 빠른 결정,질질 끌려다니지말것.

  • 5. ㅇㅇ
    '25.10.28 12:42 AM (182.221.xxx.169)

    한번 더 봤는데도 시큰둥하고 방어적이면 그때 관두셔도 되지않을까요

  • 6. 시인
    '25.10.28 12:42 AM (112.147.xxx.157) - 삭제된댓글

    방어적이라는 것도 맞는 것 같아요. 속내를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좀 분위기 풀려고 리액션도 잘 하고 사회생활처럼 했더니.. 저에게 질문도 좀 하고 칭찬도 해주더라고요.

    두번째 만남에서 뭔가를 더 보지 않으면 거기서 멈출 것 같은데, 제가 두번째 만남에서 어떤 점을 더 확인하면 좋을까요

  • 7. 시인
    '25.10.28 12:46 AM (112.147.xxx.157)

    방어적이라는 것도 맞는 것 같아요. 속내를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좀 분위기 풀려고 리액션도 잘 하고 사회생활처럼 했더니.. 저에게 질문도 좀 하고 칭찬도 해주더라고요.

    저라고 이분이 벌써 좋고 그건 아니에요. 조건도 비슷하고요. 제가 나이가 3살 어리고 더 좋을지도요.
    나중에 말하는 내용으로 짐작하면, 제 외모나 말투가 생각보다 기대이상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점점 적극성이 생긴 것 같은데 초반에 그 스탠스가 좀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네요.

    다음에 만났을 때 발전성이 있어도 혹시 인간성이 너무 별로인 신호같아서 그게 걱정됩니다. 기우일까요

  • 8. ㅇㅇ
    '25.10.28 12:57 AM (182.221.xxx.169)

    좋게 보려면 과잉친절 남발하는 것 보다야
    나을 것 같기도 하고요
    인간성은 차차 두고 보면 여러 신호들이 있을 것 같아요
    첫만남의 시큰둥한 인상으로 단정짓기는
    좀 섣부른 것 같기도 하고요

  • 9. ㅇㅇㅇ
    '25.10.28 1:05 AM (118.235.xxx.241)

    자존감 낮고 자존심만 세서 방어적이고
    감정적 정서적으로 억눌려있고
    생기없는 인간일 가능성 농후합니다
    저런 인간들 동성 이성할 것 없이 여럿 겪어봤어요
    그 사람 만날 때 드는 특유의
    '뭐지?' 싶은 부자연스럽고 이상한 감각들
    절대 무시하지 마세요

  • 10. 아닌건아닌겨
    '25.10.28 1:10 AM (58.29.xxx.247)

    굳이 또 만날 필요 있을까요
    윗님 말씀처럼 뭐지? 그 느낌 무시하지 마시길...

  • 11. 한번만
    '25.10.28 1:11 AM (115.138.xxx.180)

    이상하다 싶으면 아닌 거예요.
    한 번 더 만나볼만한 구석이 있어어요?
    원글에는 어떠한 장점도 안보여서요.

  • 12. ....
    '25.10.28 1:11 AM (223.39.xxx.57)

    '뭐지?' 싶은 부자연스럽고 이상한 감각들
    절대 무시하지 마세요 22222
    대화 안되는 성격, 아스퍼거, 조용한 adhd...

  • 13. 시인
    '25.10.28 1:14 AM (112.147.xxx.157)

    명심할게요. '뭐지?' 싶은 느낌이요.

    처음 20분 정도 정말 이게 무슨 상황인지 곤란하더라고요. 끌려나왔나 싶고요.

    그런데도 애프터를 받아들인 이유는, 나중에는 웃기도 하고 질문도 잘하고 자기 의견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첫부분만 기억에서 지우면 괜찮았던 거 같아요.

    다만 첫부분은 일어났던 일이고 그것 역시 그 사람에 대해 뭔가 많은 부분을 보여주잖아요. 이게 저는 처음있는 케이스라 경험자들의 의견이 필요해요

  • 14. 생기 발랄
    '25.10.28 1:24 AM (116.43.xxx.47)

    속을 모르겠는 남자 말고 좋고 싫은 게 명확한 사람이면 좋겠어요.너무 생각이 많아 실수하는 것도 두려워하고 손해보는 것도 싫어하는 남자 말고
    불현듯 허당이고 불현듯 맹한 남자..
    하지만 맹한 게 밉지 않는 남자,어디 없을까요?
    그냥 내 앞에서는 속이고 꾸미고 그런 거 없이 솔직한 남자를 만나고 싶어요.
    그러기에는 우리가 너무 나이가 들었을까요?
    다시는 오지 않을 젊은 날.그 남자의 귓속에 대고 말하고 싶어요.
    '다시 오지 않아.당신 앞에 선 여인이.'

  • 15. Mmm
    '25.10.28 1:29 AM (172.58.xxx.97)

    저라면 한번 더 보고 결정이요.
    물론 님이 맘에 안들었음 걍 패스요
    왜냐면 성격이 좋아보이진 않아서요

  • 16. 처음엔
    '25.10.28 1:41 AM (122.203.xxx.243)

    긴장해서 얼었을수도 있어요
    나중엔 좀 풀렸다니
    한번 더 만나보면 답 나오겠네요

  • 17. 울남편
    '25.10.28 1:57 AM (180.228.xxx.184)

    선본날 저보고 완전 넘 이뻐서 말이 안나왔다고 했어요.
    지방 남자라 표정까지 무뚝뚝....
    살아보니 표현방식이 서울사람이랑 달라요.
    사기꾼 기질은 없겠다 싶어 결혼했습니다.
    긴장하면 그럴수 있겠다 싶은데요...
    한번 보고 사람을 어찌 아나요.

  • 18. ...
    '25.10.28 1:59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저희 처음 뵈었으니까, 한번 더 뵙고 싶은데요"나
    "##씨 오늘 뵈어서 즐거웠고 한번 더 뵙고 싶다 나 거기서 거기 별 의미 둘 필요 없는거 같고
    그보다는 좀이라도 맘에 들었음 그렇게 무뚝뚝할수 없을건데요
    그냥 발전할거 같지 않은 느낌
    처음에 아니면 진전이 잘 안돼요
    그니까 나이 먹고 어려운거죠
    반하기가 어려우니까
    울 남편 37에 만났지만 말 없어도 표정부터 달라요

  • 19. ...
    '25.10.28 2:01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저희 처음 뵈었으니까, 한번 더 뵙고 싶은데요"나
    "##씨 오늘 뵈어서 즐거웠고 한번 더 뵙고 싶다 나 거기서 거기 별 의미 둘 필요 없는거 같고
    그보다는 좀이라도 맘에 들었음 그렇게 무뚝뚝할수 없을건데요
    성격이고 뭐고 그냥 발전할거 같지 않은 느낌
    남자는 처음에 아니면 진전이 잘 안돼요
    그니까 나이 먹고 어려운거죠
    반하기가 어려우니까
    남편 37에 만났지만 말 없어도 표정부터 달라요

  • 20. ...
    '25.10.28 2:03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저희 처음 뵈었으니까, 한번 더 뵙고 싶은데요"나
    "##씨 오늘 뵈어서 즐거웠고 한번 더 뵙고 싶다 나 거기서 거기 별 의미 둘 필요 없는거 같고
    그보다는 좀이라도 맘에 들었음 그렇게 무뚝뚝할수 없을건데요
    성격이고 뭐고 그냥 발전할거 같지 않은 느낌
    남자는 처음에 아니면 두번 세번 만나도 마음에 진전이 잘 안돼요
    그니까 나이 먹고 어려운거죠
    반하기가 어려우니까
    님도 어느정도 그럴건데요
    발전이 안될거에요
    남편 37에 만났지만 말 없어도 표정부터 달라요

  • 21. ...
    '25.10.28 2:04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저희 처음 뵈었으니까, 한번 더 뵙고 싶은데요"나
    "##씨 오늘 뵈어서 즐거웠고 한번 더 뵙고 싶다 나 거기서 거기 별 의미 둘 필요 없는거 같고
    그보다는 좀이라도 맘에 들었음 그렇게 무뚝뚝할수 없을건데요
    성격이고 뭐고 그냥 발전할거 같지 않은 느낌
    남자는 처음에 아니면 두번 세번 만나도 마음에 진전이 잘 안돼요
    그니까 나이 먹고 어려운거죠
    반하기가 어려우니까
    님도 어느정도 그럴건데요
    발전이 안될거에요
    남편 37에 만났지만 말 없어도 표정부터 달라요
    좋으니 말이 별로 필요 없든데요

  • 22. ...
    '25.10.28 2:06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저희 처음 뵈었으니까, 한번 더 뵙고 싶은데요"나
    "##씨 오늘 뵈어서 즐거웠고 한번 더 뵙고 싶다 나 거기서 거기 별 의미 둘 필요 없는거 같고
    그보다는 좀이라도 맘에 들었음 그렇게 무뚝뚝할수 없을건데요
    말이 없어도 분위기가 좋아요
    성격이고 뭐고 그냥 발전할거 같지 않은 느낌
    남자는 처음에 아니면 두번 세번 만나도 마음에 진전이 잘 안돼요
    그니까 나이 먹고 어려운거죠
    반하기가 어려우니까
    님도 어느정도 그럴건데요
    발전이 안될거에요
    남편 37에 만났지만 말 없어도 표정부터 달라요
    좋으니 말이 별로 필요 없든데요

  • 23. ...
    '25.10.28 2:07 AM (1.237.xxx.38)

    저희 처음 뵈었으니까, 한번 더 뵙고 싶은데요"나
    "##씨 오늘 뵈어서 즐거웠고 한번 더 뵙고 싶다 나 거기서 거기 별 의미 둘 필요 없는거 같고
    그보다는 좀이라도 맘에 들었음 그렇게 무표정일수 없을건데요
    말이 없어도 분위기가 좋아요
    성격이고 뭐고 그냥 발전할거 같지 않은 느낌
    남자는 처음에 아니면 두번 세번 만나도 마음에 진전이 잘 안돼요
    그니까 나이 먹고 어려운거죠
    반하기가 어려우니까
    님도 어느정도 그럴건데요
    발전이 안될거에요
    남편 37에 만났지만 말 없어도 표정부터 달라요
    좋으니 말이 별로 필요 없든데요

  • 24. ㅇㅇㅇ
    '25.10.28 4:13 AM (118.235.xxx.57)

    감정표현을 전혀 못 하는거예요
    말로도 몸뚱이로도

    감정이 많이 억압되고 억눌려있는 사람
    전혀 좋지 않아요

  • 25. ..
    '25.10.28 6:04 AM (58.123.xxx.27)

    말 재간 있음 그나이까지 혼자였을까봐요

    소개팅이라도 억지로 나왔는데
    상대여자랑 말해보니 괜찮았다
    다시 보자고 함

    맘에 들어도 바로 애프터 안하는 사람 많아요
    차일까봐등등

    그성격에 바로 애프터 했음
    호감가짐


    애프터에 글쓴분 얼굴표정굳어서

    다음 만남에 신경쓸수도

    3번은 만나봐라 해요


    첫만남에 매력호감있음
    딴 여자한테도 마찬가지고 쉽게 연애했죠


    상대눈치보지말고
    내 매력 발산하세요,

  • 26. 집안에서
    '25.10.28 6:37 AM (183.97.xxx.120)

    반대하는 이성과 오래사귀고 있는 경우도 방어적인 태도로
    나올 수 있어요
    쎄한 느낌을 무시하면 안된답니다

  • 27. 길들이기나름
    '25.10.28 7:04 AM (116.68.xxx.122)

    제가 딱 그런 잉간이랑 결혼했어요
    뭐지 이 작자는?이 제가 느낀 첫인상ㅋ
    무표정은 고사하고 미간에 항상 주름을
    만들고 있더라구요
    다행히 속내가 괜찮음을 느껴 결혼했는데
    삼십년 살다보니 저보다 한 술 더떠서 방방거려요 인상도 웃상으로 바뀌었구요
    전 맨날 뭐가 그리 신나고 즐겁냐는 말 듣는 천성이에요

  • 28. .....
    '25.10.28 7:31 AM (1.228.xxx.68)

    아니요 절대반대요 저런사람 공감능력 떨어지고 유머도 모르고 그래요 결혼하면 더해요 하지마세요

  • 29. ㅌㅂㅇ
    '25.10.28 8:08 AM (182.215.xxx.32)

    '뭐지?' 싶은 부자연스럽고 이상한 감각들
    절대 무시하지 마세요 333333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는 뜻이고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해결 능력이 없다는 뜻이에요
    만남과 결혼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어떻게 조율해 낼 수 있느냐 하는 능력의 시험대입니다
    가장 중요한 능력이 결핍되어 있다는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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