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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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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하이닉스 2200퍼센트네요.ㅋㅋㅋ

ㅎㅎ 조회수 : 6,823
작성일 : 2025-10-27 17:05:59

정확히 기억도 안나지만 아마 06년도 그러니까 19년전쯤

그때도 완전 불기둥이라

다들 주식에 환장할때에요.

그때 최초 2000넘겼을거에요.

주식장에 아줌마가 애 엎고 오면 끝물이라더니

제가 그랬잖아요

애 학원 데려다주는데 하필 그 건물에 모 증권사 객장이 있어서..

들어가서 구경하다가

주식카페 가입하고

그리고 그때 다들 환장했던

중국펀드 ( 그 유명했던 미차솔 미차디 인사이트 펀드) 이거 가입했잖아요.

그것도 없는 돈 탈탈 털어서 영혼까지 끌어다가..

그리고 희망에 부풀어 있는데..

하이닉스라는 회사가 굉장히 시끄러운거에요.

전 이과는 전혀 모르니 전자는 더 몰라요.

그런데 그때 현대로 넘어간다고 했던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리 봐도 저렇게 가라앉을 회사 같지는 않은데

너무 싼거에요. 그래서  사보고 싶더라구요.

이상하게 사놓으면 오를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에요.

그런데 돈은 없고 

그래서 탈탈 더 영끌해서 딱 10주 샀어요. 하하하

23200원에 딱 10주 23만원어치..

그리고 나서

큰 돈을 퍼부었던 중국 펀드는 다 박살이 나고

머리 싸매고 들어눕고...

이 하이닉스 존재는 까맣게 잊고 살았는데

잊을만 하면 배당금 내역 보내줘서

있나보다..

그렇게 지나고지나고 나서 이젠 어느 증권사였는지도 기억이 안남 ㅎㅎ

이사를 가니 아예 배당금 통지서도 집에 안옴..

그렇게 몇년후

혹시나 싶어 찾고 찾고 찾아보니

작년에 1000프로인가 되었던거 같은데

지금 들어가 보니 2000프로가 넘어서

520만원 수익이네요. 

23만원 투자해서 520만원...

여기서 얻은 교훈은

주식은 큰 기대를 해서는 안된다.

여기서부터 출발해야 하는 것 같아요.

큰 기대를 욕심에 눈이 멀게 되고 제대로 보지를 못하는것 같아요.

무조건 큰 욕심없이

장투로 묻어도 괜찮을 돈, 잊어도 되는 돈을 묵히는게 진짜 주식투자 같아요.

그때 중국펀드들은 수익률에 눈이 멀어 큰돈 넣었으니

하락을 견디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망할뻔 했는데 남편이 괜찮다 괜찮다 해줘서

중국 펀드도 안 팔고 버티니 플러스 났어요.

예금 금리랑 비교는 안해봤지만 그 기간 대출금리+예금금리랑 비슷할걸요..

IP : 223.38.xxx.17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5.10.27 5:09 PM (112.133.xxx.101)

    시간이 약이네요..

  • 2. 축하
    '25.10.27 5:10 PM (59.10.xxx.5)

    와우 부럽네용

  • 3. ..
    '25.10.27 5:14 PM (39.7.xxx.23)

    망하지 않는다는 확신. 시간. 이게 투자의 기본이죠.

  • 4.
    '25.10.27 5:19 PM (211.177.xxx.9)

    축하해요
    우리엄마도 셀트리온이 그랬었던적이 ㅎㅎ

  • 5. ..
    '25.10.27 5:20 PM (118.235.xxx.25)

    축하드려요~ 주식은 매수하고 수면제 먹어라 말이 있던데...
    전 미국주식 엔비디아 4년 보유 중인데 10년 뒤 님처럼 대박나면 좋겠어요.

  • 6. 진짜
    '25.10.27 5:23 PM (1.235.xxx.154)

    너무 소액이어서 ...제가 다 아쉬움이 좀 남네요
    저도 소심해서 200프로 오른 종목은 겨우200만원투자해서...
    천만원가지고 뭔 분산투자를 해가지고..손해 안 본 걸 다행으로 여겨야죠

  • 7. ..
    '25.10.27 5:26 PM (112.145.xxx.43)

    와우 대단하세요 축하드려요

  • 8. ..
    '25.10.27 5:28 PM (49.142.xxx.126)

    주식은 사서 묻어놔야 되는듯

  • 9. 저는
    '25.10.27 5:41 PM (222.100.xxx.51)

    같은 시기 중국펀드 묻어둔 걸 완전 까먹고 있었는데
    토스가 찾아줬어요.
    한 25% 수익 났는데......해지해서 다른데 투자할까 보는 중..

  • 10. ...
    '25.10.27 5:43 PM (221.140.xxx.68) - 삭제된댓글

    미차솔 아직도 마이너스입니다.

  • 11. 111
    '25.10.27 6:01 PM (183.98.xxx.246)

    원글님 저도 하이닉스 27,800원에 산것 갖고 있어요..ㅎㅎ

  • 12. ..
    '25.10.27 6:30 PM (106.101.xxx.212)

    우와
    많이 샀으면 지금까지 갖고 있지도 않았을거구
    500만원 행운 축하드려요

  • 13. 여기서
    '25.10.27 6:50 PM (223.38.xxx.173) - 삭제된댓글

    중요 포인트가 뭐냐면
    워낙 소량을 샀기 때문에 들여다볼 생각을 안 한 거예요.
    중국 주식 폭망하면서 한동안 주식은 생각도 하기 싫더라구요. 그렇게 살고 있는데 한 번씩 배당금 통지서는 왔는데 열 주니까 뭐 몇천 원 됐던 거 같아요. 그러니 별 관심도 없죠. 그러다가 이사 가고 나니까 통보서도 안 오고 어느 날은 그래도 한 번 잘 있는지 확인은 해야 되겠다 싶어서 생각해 봤는데 어느 증권사인지가 이제 기억이 안 나는 거예요. 이게 금액이 컸으면 진즉에 어느 증권회사인지 찾아보고. 아마 팔지 않았을까 싶어요. 근데 찾아볼려고 할 때마다 너무 귀찮은 거예요. 열 주밖에 안 되니까요. 그래서 안하고 안하고 넘어가다가 작년에 드디어 보니까 찾아 열어보니 1000% 오늘은 보니까 2000% 넘었어요.
    역시 주식은 넣어두고 까맣게 잊고 살 수 있는 돈으로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 14. 여기서
    '25.10.27 6:51 PM (223.38.xxx.173)

    중요 포인트가 뭐냐면
    워낙 소량을 샀기 때문에 들여다볼 생각을 안 한 거예요.
    중국 주식 폭망하면서 한동안 주식은 생각도 하기 싫더라구요. 그렇게 살고 있는데 한 번씩 배당금 통지서는 왔는데 열 주니까 뭐 몇천 원 됐던 거 같아요. 그러니 별 관심도 없죠. 그러다가 이사 가고 나니까 통보서도 안 오고 어느 날은 그래도 한 번 잘 있는지 확인은 해야 되겠다 싶어서 생각해 봤는데 어느 증권사인지가 이제 기억이 안 나는 거예요. 이게 금액이 컸으면 진즉에 어느 증권회사인지 찾아보고. 아마 팔지 않았을까 싶어요. 근데 찾아볼려고 할 때마다 너무 귀찮은 거예요. 열 주밖에 안 되니까요. 그래서 안하고 안하고 넘어가다가 작년에 드디어 찾아 열어보니 1000% 오늘은 보니까 2000% 넘었어요.
    역시 주식은 넣어두고 까맣게 잊고 살 수 있는 돈으로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 15. ..
    '25.10.27 6:56 PM (221.162.xxx.205)

    소액이라 잊고 살았지 금액이 컸으면 몇배올랐을때 수익실현 해버렸을거예요

  • 16. 111
    '25.10.27 7:11 PM (183.98.xxx.246)

    저도 소액이라 신경안썼어요. 그냥 내두고 삼전은 그룹etf로 돌려두고 하니 둘다 올라서 흐뭇하네요. 레인보우는 6만원에 매입. 요즘 주변에 마구 쏩니다. ㅎ

  • 17. ..
    '25.10.27 8:56 PM (203.236.xxx.48)

    그냥 운인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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