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돌아가신후 마음의 병 생기신분

조회수 : 3,198
작성일 : 2025-10-26 23:01:24

가끔 돌아가신엄마 그립다고 글 올리는분들 계시죠..

 

 

저희엄마는 외할머니 돌아가신후 협심증이 생겼다고 했어요 .. 제몸은 엄마몸 복사라던데.. 저도 그렇게 되겟지요 

엄마 입관할때 자책감으로  많이울었어요.

 잘한건 없고 못한것만 생각나서요.

상처주는말 한거..

치매인데 한말 또한다고 짜증낸거...

오빠한테 재산 많이줬다고 엄청나게화낸거

 

요양병원에서 연락왔는데

임종할거 같다고..해서 갔더니 이미 돌아가셧더라구요..

부모는 기다려주지.않는다.라는말이 정말 실감되었지요.

두고두고 괴롭겠지요..벌받겠죠

장례식날 밤 꿈에 엄마가 얼핏 보이는데

엄마가 건물밖 캄캄한데서 유리문 밖에서 맑은 얼굴로 안을 들여다 보더군요.. 어딘가로 출발하시는듯..

지금쯤 어디쯤 가고있을까요..아빠 만났을까요.

 

 

IP : 124.49.xxx.18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6 11:15 PM (1.236.xxx.250)

    시간이 약이더라고요
    종교가 있으시면 기도 하세요
    어머님 좋은 곳으로 가시라고
    그리고 열심히 사세요
    그게 어머님이 바라시는걸테니까요

  • 2. 다다
    '25.10.26 11:33 PM (70.106.xxx.95)

    자기탓 할거 하나도 없어요
    그땐 다 최선을 다한거에요
    재산 공평하게 안나눠준건 어머니가 실수한거 맞구요.

  • 3. ....
    '25.10.26 11:39 PM (211.51.xxx.3)

    치매인데 한말 또한다고 짜증낸거...
    오빠한테 재산 많이줬다고 엄청나게화낸거.

    둘다 잘못한 일 아닙니다.

  • 4. 라다크
    '25.10.26 11:50 PM (169.211.xxx.228)

    그건 원글님 내면에 자책감이 많아서 그래요
    어머니 일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내 잘못인거 같아 자책감 가지는 일이 혹시 많이 읺으신가요?

    원래 님 내면에 존재하던 자책감이 어머니의 죽음을 만나 발현된거에요.
    좋은 선생님 찾아 상담 받아보셔요
    그 자책감에서 벗어나 홀가분해지는 길을 찾을거에요.

    님 벌 받을 일 없습니다
    그건 님 생각 속의 일 이에요

  • 5. 실제로
    '25.10.27 2:42 AM (99.241.xxx.71)

    임종 지켜보는일 드물어요
    돌아가실것같다고 몇번이나 갔다가 안돌아가셔서
    이번에도 그렇거니 하고 갔는데 돌아가신 경우도 있어요
    같이 살지않으면임종 지키기 힘들어요
    너무 자책 마세요

  • 6. DD
    '25.10.27 3:41 AM (162.210.xxx.3) - 삭제된댓글

    몇개월 지나셨나요? 엄마인거랑 할머니인거랑 차이가 있겠지만
    돌아가시고 갑작스레 들이닥친 감정적 미화 50일 가던데요...
    님이 쓰신 "벌받겠죠" 부분이
    엄마 돌아가실 때 끼게 된 정신적인 충격 렌즈가
    아직 안 벗겨지신 거 같거든요.. 그렇게 님 스스로를 공격하지 않고도 엄마를 추모할
    마음 얼마든지 가질 수 있으니 넘 자책하지마세요

  • 7. ..
    '25.10.27 6:09 AM (110.10.xxx.187) - 삭제된댓글

    벌을 왜 받아요? ㅠㅠ
    오빠한테 재산 많이 줬다고 화낸 거 같고
    자책하실 정도면 원글님 충분히 착하신 분이예요.
    마음의 부담 내려 놓으시고 평안함 찾으시길 진심으로 빌어요

  • 8. ..
    '25.10.27 6:10 AM (110.10.xxx.187)

    벌을 왜 받아요? ㅠㅠ
    오빠한테 재산 많이 줬다고 화낸 거 갖고
    자책하실 정도면 원글님 충분히 착하신 분 이예요.
    마음의 부담 내려 놓으시고 평안함 찾으시길 진심으로 빌어요

  • 9. 원글님
    '25.10.27 9:15 AM (182.211.xxx.204)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말이예요.
    너무 자책하지말고 좋은 곳에 가시기만 기도하세요.
    엄마도 딸이 힘들어 하는거 안원하실 거예요.
    자식이 행복하기를 바라는게 부모 마음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7982 오세훈 서울시, 최악의 퇴행 정책 선정 투표 20 짜짜로닝 2025/10/27 2,084
1767981 화장품 _ 이걸 몰랐네요 7 절약팁 2025/10/27 3,825
1767980 미용사님들 매직시 밀본과 로레알이 가격차이가 크나요? .... 2025/10/27 423
1767979 돈이나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배우고 싶었던걸 배우겠다 6 2025/10/27 1,508
1767978 갑자기 한쪽눈이 사시가 되고 두개로 보인다는데 13 오리 2025/10/27 2,194
1767977 저 아는 사람 곱버스 탔어요ㅋㅋ 22 ........ 2025/10/27 5,941
1767976 대장주가 오르면 끌어올린다더니 진짜네요 ㅎㅎㅎ 4 .. 2025/10/27 2,187
1767975 그럼 요새 다이아 가격이 20~30년 전보다 싼건가요 5 궁금 2025/10/27 1,730
1767974 금 1억 넘게 산 사람인데요 23 ㅇㅇ 2025/10/27 18,377
1767973 오정태아내가 본 목동 역학원 4 123 2025/10/27 3,691
1767972 대학생 아이가 물어보는게 10 그냥 2025/10/27 2,084
1767971 시어머니와 단 둘이 여행 가보신 분 계실까요? 14 ... 2025/10/27 2,453
1767970 열흘 굶다 음식 훔친 '편의점 장발장'에... 수갑 대신 영양수.. 1 ㅇㄹㄹ 2025/10/27 1,449
1767969 에어프라이어 지금이라도 살까요? 22 -- 2025/10/27 2,298
1767968 김장김치 보관법 문의 8 .. 2025/10/27 800
1767967 숄더백-->크로스백 리폼 후기 (feat. 동대문시장) 8 동댐 2025/10/27 1,087
1767966 런던뮤지움베이글에 이어 3 꼬르깝 2025/10/27 2,305
1767965 TV 수신료 통합 징수 2 왜? 2025/10/27 742
1767964 유방미세석회로 확대촬영하고 왔어요 9 ㅁㅁ 2025/10/27 1,362
1767963 금은 열흘만에 거의 20% 떨어졌네요 9 ........ 2025/10/27 4,659
1767962 용종 뗀지 3년이면 대장내시경 해야할까요? 15 .. 2025/10/27 1,737
1767961 23세 20세 아이 보험 봐주세요 3 ㅇㅇ 2025/10/27 570
1767960 윤민수 이혼 4 윤민수 2025/10/27 4,079
1767959 이혼은 빈털터리가 되도 혼자가 낫겠다 할때 하는건가요? 18 2025/10/27 2,941
1767958 부동산 이야기 사라졌네요. 정말 바람직해요 9 확실히 2025/10/27 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