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한테 너무 화가나서 말하기 싫을때 어떻게해요?

ㅁㅁㄴ 조회수 : 2,228
작성일 : 2025-10-26 18:03:32

둘째가  백번 말해도 안듣고, 꼭 똑같은 일 다시 하는 패턴이에요.
예로,
만약 밤 10시가 폰내는 시간이라 치면,
10시에 당연히 안내고, 11시, 11시 15분, 11시 반 넘어 12시 되어야

겨우 나올까 말까.
저는 중간에 한 세 번 정도 다시 규칙을 상기시켜주는데,
벽창호이고, 그게 매일이고, 매달이고, 일년, 이년 십년 넘게 쌓였죠.
(adhd 판정받은지 이미 몇년 되었네요)

이때, 
저는 완전히 소진되어 기운이 없고요.

아이가 밉다기 보다 진짜 지쳤고 에너지 바닥이고 진절머리가 나서,
그냥 혼자 있고 싶은데 그럴 수 없으니
셔터가 내려옵니다.....

그러면 아이는 옆에와서 자꾸 말시키고 그러는데

저는 아이를 무시하거나 모멸감을 줄 생각이 없어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자꾸 옆에 와서 치근덕 대면

대답을 안하거나(못하거나) 진짜 영혼없는 눈동자로

눈도 거의 안마주치고 응, 하고 말아요. 

지금 말하기 싫어 해도 또 그렇고요.

거기에 제가 또 죄책감이 생겨요...

좀 기분이 회복되고 엄마 그럴때 건드리지 말아라

그럴 때 안아달라고 하지말아라 하는데

매번 반복이네요.

IP : 222.100.xxx.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25.10.26 6:04 PM (118.235.xxx.149)

    병이짆아요. 아이도 힘들어요. 한발인 아이에게 자꾸 두발로 걸으라니까

  • 2.
    '25.10.26 6:05 PM (1.233.xxx.108) - 삭제된댓글

    꾸준히먹고 행동치료 계속해야죠

  • 3. ..
    '25.10.26 6:05 PM (115.143.xxx.157)

    전 원글님 마음 너무 알겠고 이해돼요ㅠ
    전 밖에 편의점 간다하고 잠시 나갑니다

  • 4.
    '25.10.26 6:06 PM (1.233.xxx.108)

    하루에 폰 몇시간 주세요??

  • 5. 제질문은
    '25.10.26 6:07 PM (222.100.xxx.51)

    아이 탓하자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아이 고칠까요도 아니고
    폰을 몇시간 줄까도 아니에요..

    내가 감정적으로 소진되어 아이와 말하기 싫을 때
    다른 지혜로운 방법 있으시냐고요

  • 6. 폰은
    '25.10.26 6:08 PM (222.100.xxx.51)

    그냥 비근한 예일 뿐..

  • 7. 엄마
    '25.10.26 6:32 PM (210.96.xxx.10)

    그럴땐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는 수 밖에요
    밖에 산책하러 나가거나
    편의점에 나가거나
    엄마 아프다고 침대에 누워있겠다고 하고
    방문 열지 말라고 하세요
    저는 화장실 간다고 하고 화장실에도 들어가 있었어요

  • 8. 아이와
    '25.10.26 6:33 PM (124.50.xxx.66)

    아이와 상의해서 폰 내는 시간을 조정해보면 어떨까요?
    엄마가 요즘 핸드폰 안주는것 때문에 너무 신경 쓰이고 힘든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좋게 얘기를 시작하셔서
    엄마가 정해서 아이가 지키지 않을수도 있는데, 아이보고 정하라고 하면 그나마 본인이 정한거라서 지킬수 있을것 같아요.
    어짜피 12시 넘어서 주는거면 절충해서 11시로 해보는건 어떨까 ?

    그리고 그 시간을 넘겼을때, 어떻게 할래?
    다음날 그만큼 시간이 줄어드는건 어때?
    약속을 같이 하고요.

  • 9. .....
    '25.10.26 8:21 PM (211.118.xxx.170)

    전 엄마 기도해야 하는 시간이야....라고 말하고 혼자 있을 수 있는 방에 들어갔었어요

  • 10. 왜..
    '25.10.26 10:05 PM (121.133.xxx.158)

    규칙을 어기게 허용을 하신 게 문제.
    저희는 10시라고 했는데 안 내면 바로 압수. 다음날도 못 쓰게 쭉 연장.
    저는 규칙을 안 지키면 우리 집에 같이 살 수 없다. 라고 못 박은지 오래 입니다. 약속은 약속이니까 지키는 거고 아니면 패널티가 있어야죠.

  • 11. ..
    '25.10.26 10:35 PM (221.150.xxx.214)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가 보통 아이들보다 절제력이 많이 떨어져요. 공부하라는 것도 아니고 핸드폰 하루종일 하는 건 너무 지나치니까 30분이라도 가방을 챙기던 그림을 그리던 취미생활이라도 하라고 했어요. 하루 12시간 눈 떠있으면 밥 먹고 씻을 때 말고 정말 계속 핸드폰 하는 아이였거든요. 내가 많이 바라는 것도 아닌데.. 얘는 왜 그것조차도 안되나 한심하고 원글님 말씀처럼 진이 빠져서 아이와 대화하고 싶지 않을 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또 그러고 나면 아이가 자기를 싫어한다고 느꼈을까봐 죄책감이 들고요. 그렇게 2년을 보냈어요. 나중엔.. 아이가 싫어지더라구요. 정말 작은 약속 하나도 안지키니까요. 그런데요 원글님. 위에 어느 분이 댓글 남겨주신 것처럼 한발밖에 없는 애한테 두발로 걸으라고 한거더라구요. 자율적으로 뭘 할 수가 없는 앤데 보통 애들처럼 하라고 하거더라구요. 시간만 정하지 마시고 아이랑 같이 우리가 모두들 남보다 잘 안되는 면이 있는데 너는 그게 어려운 것 같더라. 너도 막상 시간 안지키고 나면 불안해진다거나 해서 엄마한테 더 말걸고 그러는 걸수도 있어. 너도 핸드폰 1시간 더 썼다고 기분이 좋기만 하진 않을거야. 그러니까 우리가 서로 약속을 정하는 것만으로는 아직 니가 조절이 어려우니까 패널티를 적용한다던지 무언가 정해보자. 하면서 얘기 나누시고 당분간은 지킬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반년 가까이 시행착오 거치고 1년 정도 지나서 관계회복이 조금씩 되더라구요. 마치 장애처럼 이게 남들보다 안되는 것 뿐이고 아이 잘못도 원글님 잘못도 아닙니다. 힘내요. 조금씩.. 나아질 겁니다.

  • 12. ..
    '25.10.26 10:44 PM (221.150.xxx.214) - 삭제된댓글

    핸드폰, 공부시간이 정착되기까지 6개월 시행착오를 거쳤는데 관계회복까지는 두배가 더 걸린 건 아이가 엄마가 진짜 나를 이대로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내가 어떻게 하든 좋아해주고 내가 잘못하거나 잘 안되는 건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도와주려고 하는구나 라고 느끼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더라구요. 이게 아이의 기본값이라는 걸 받아들이시고 약간만 나아지게 도와주자 라고, 눈 나쁜 아이에게 안경씌워준다는 생각으로 조금만 힘내세요. 너무 힘드신 거 압니다.

  • 13. ..
    '25.10.26 10:47 PM (221.150.xxx.214) - 삭제된댓글

    핸드폰, 공부시간이 정착되기까지 6개월 시행착오를 거쳤는데 관계회복까지는 두배가 더 걸린 건 아이가 엄마가 진짜 나를 이대로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내가 어떻게 하든 좋아해주고 내가 잘못하거나 잘 안되는 건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도와주려고 하는구나 라고 느끼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더라구요. 이게 아이의 기본값이라는 걸 받아들이시고 약간만 나아지게 도와주자 라고, 눈 나쁜 아이에게 안경씌워준다는 생각으로 조금만 힘내세요. 너무 힘드신 거 압니다. 그리고 아이에게도 니가 이런 게 니 잘못이 아니라고 그냥 누구에게나 있는 단점이 너에게는 그거라고 너무 스스로를 자책하고 나쁜 아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도와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889 계엄 성공했으면 윤건희네는 공개총살 당했을 거라고 봄 10 ******.. 2025/12/04 2,725
1771888 부동산 계약 연장시 계약하는 날은 당일로 꼭 지켜야하나요? 2 궁금해요 2025/12/04 561
1771887 대문글 해맑다라는 말이 진심으로 칭찬으로 들리세요? 66 지나다 2025/12/04 2,501
1771886 길냥이가 새끼를 낳았는데 7 불쌍 2025/12/04 1,304
1771885 구형 제네시스 와 뉴 그랜저 범퍼 수리비 비교 5 &&.. 2025/12/04 868
1771884 '채 상병 특검 1호 기소' 임성근 오늘 첫 재판 2 가져와요(펌.. 2025/12/04 403
1771883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법 왜곡죄 개정안 법사위 통과...국힘 퇴.. 3 나치잔당같이.. 2025/12/04 456
1771882 용산에서 윤거니 발악하며 버틸 때 9 ㄱㄴㄷ 2025/12/04 1,795
1771881 국힘 지지층'계엄 적절'68.8% 사과반대 74.9% 20 그냥 2025/12/04 1,841
1771880 도라지 인터넷으로 주문해보셨나요? 3 2025/12/04 494
1771879 토론토에서 두아들 키우시던 4 토론토 2025/12/04 2,886
1771878 국힘 자체해산 안하죠. 표를 주지 말아야 해요 9 .. 2025/12/04 430
1771877 예비 고1 학부모님들에게~ 26 2025/12/04 1,871
1771876 퇴직금이 얼마정도 되시나요 8 . . . 2025/12/04 4,284
1771875 계엄 이후 절대 잊을 수 없는 장면 3 ㅇㅇ 2025/12/04 1,817
1771874 쿠팡 진짜 짜증나고 구린데 12 ... 2025/12/04 2,071
1771873 스위스 알프스에 60층 아파트 3 .. 2025/12/04 6,153
1771872 난방온도 숫자 오후 따뜻할때도 안건드리나요? 3 난방궁금 2025/12/04 1,328
1771871 일타강사가 말하는 의대 문제 23 의대 2025/12/04 3,671
1771870 쿠팡 개발 조직 뒤에 중국 인력…채용 패턴 드러났다 11 ㅇㅇ 2025/12/04 1,228
1771869 장동혁과 한동훈 7 공통점 2025/12/04 1,087
1771868 쌍꺼풀 자연산이신 분들 17 ㅇㅇ 2025/12/04 3,698
1771867 털모자 1 .ㅡ 2025/12/04 719
1771866 매조지다란 말 쓰세요? 19 ㅇㅇ 2025/12/04 2,403
1771865 저 오래 이용한 쿠x 4 괘씸하네 2025/12/04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