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러운 우리 아이

봄봄 조회수 : 2,695
작성일 : 2025-10-24 19:30:40

저는 아주 나쁜 형편의 부모님 밑에서 자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 미성숙한 부모 밑에서 자라서 결핍도 있고 감정도 예민한 편이에요.
나름 사랑을 받고 살았지만 너무 예민한 아빠의 잔소리 신경질적인 성격 때문에 불안감도 있고 주변 사람과 비교하는 엄마 때문에 자존감도 높지 않아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저를 유학도 보내고 본인들의 최대한으로 제게 잘해줬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이의 감정 하나 하나를 읽어줄 정도의 여유가 없었던 거 같아요.

감정을 읽어주지 못하는 부모였죠. 

감사하게도 저는 평온한 남편을 만나서 편안하게 결혼생활을 하고 있어요. 감정이 정말 온화하고 화를 내는 적이 없어요. 저한테 잘하는 만큼 아이한테도 저렇게 잘할 수가 없을 정도로 잘합니다. 따듯하고 이해심 많고 푸근하고 아이한테는 최고의 아빠입니다. 저도 부족하지만 엄마로서 많이 노력하고요. 제가 예민한 편이라 아이의 불편함이나 니즈는 바로바로 캐치가 가능한거 같아요. 

티없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이가 부러워요. 

제가 항상 바라는 아이의 모습이 건강하고 바르고 행복한 아이인데 정말 행복해보여서 좋아요. 

앞으로도 사랑만 가득한 아이로 자랐으면 합니다. 

부럽기도 하면서도 우리 아이를 보며 나의 어린 시절이 조금은 위로 되는 거 같아요. 

 

IP : 160.238.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네요
    '25.10.24 7:51 PM (182.213.xxx.113)

    그런 남편이라도 만나신게 ^-^

    근데 저희 시절에 애들 감정 살피며 키웠던 브모가 얼마나 있었나 싶기도 하네요.

    님께서도 얘기했듯 예민한 기질이었기 때문에 좀 더 그런 감정을 느끼겼을 스도

  • 2. ..
    '25.10.24 9:00 PM (211.219.xxx.193)

    부모 되어보니 내부모에게 입찬소리 못하겠든데..

  • 3.
    '25.10.24 9:42 PM (211.57.xxx.145)

    부모 되어보니 내부모에게 입찬소리 못하겠든데..

    ㅡㅡㅡㅡㅡ

    본인이 사는 세상이
    다인줄 아는 개구리...
    우물 안 개구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3775 제가 돈 내는건 맞죠?? 36 하하 2025/10/26 6,077
1763774 회비모으는 모임 있으신가요 12 회비 2025/10/26 2,135
1763773 은행나무만한 가로수 수종이 없다네요, 가을만 잠깐 참아요 15 ㅇㅇiii 2025/10/26 3,078
1763772 전세 없애면 월세 오릅니다 35 궁금 2025/10/26 3,325
1763771 애기 중고용품만 주는 동생 시모 10 // 2025/10/26 2,709
1763770 날이 차가우니 손이 시려요. 6 벌써 2025/10/26 1,029
1763769 아파트매화나무 5 00 2025/10/26 1,189
1763768 아이가 학원에서 쓰러졌다해서 가고있어요 34 고3이 2025/10/26 17,824
1763767 10기영식(턱식이) 같은 스탈은 재혼하면 애를 또 낳을까요? 12 턱식이 2025/10/26 2,887
1763766 순풍산부인과를 이제서야 보는데 흥미롭네요 5 신기해요 2025/10/26 1,742
1763765 감옥에서 7년동안 법 공부해 검사 자살시킨 남자 10 .. 2025/10/26 13,757
1763764 상추 쓴맛 엄청 나는데 버릴까요 10 2025/10/26 1,586
1763763 11월말 일본여행. 8 초보 2025/10/26 2,354
1763762 가로수 나무들 또 닭발로 자르네요 28 .... 2025/10/26 5,053
1763761 경북대, 2025학년도 입시 지원자 22명 학폭전력 '불합격' 11 ㅅㅅ 2025/10/26 2,485
1763760 자유여행 중 에피소드 듣고파요 32 여행자 2025/10/26 2,399
1763759 건희가 이태원 참사 골목에 일본 음양사 불러다가 주술행위 한 거.. 10 ㅇㅇ 2025/10/26 3,678
1763758 이 음식의 이름은 뭐라고 할까요? 4 어휴 2025/10/26 1,625
1763757 이번 333 발의하려는 부동산정책 20 ... 2025/10/26 2,508
1763756 (지마켓) 라면이 완전저렴해서 공유해요^^ 13 공유 2025/10/26 3,265
1763755 정기예금 만기됐는데 리뉴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4 yo 2025/10/26 1,999
1763754 서울 나들이 한군데만 추천해주세요 12 ... 2025/10/26 2,637
1763753 천주교신자분들께 여쭈어요 13 ufg 2025/10/26 1,481
1763752 마른 장미, 텁텁한 와인색 무슨색과 입어요? 10 와인색? 2025/10/26 1,677
1763751 이혼할만한데 참고 사는게 낫나요? 14 .... 2025/10/26 3,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