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러운 우리 아이

봄봄 조회수 : 2,864
작성일 : 2025-10-24 19:30:40

저는 아주 나쁜 형편의 부모님 밑에서 자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 미성숙한 부모 밑에서 자라서 결핍도 있고 감정도 예민한 편이에요.
나름 사랑을 받고 살았지만 너무 예민한 아빠의 잔소리 신경질적인 성격 때문에 불안감도 있고 주변 사람과 비교하는 엄마 때문에 자존감도 높지 않아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저를 유학도 보내고 본인들의 최대한으로 제게 잘해줬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이의 감정 하나 하나를 읽어줄 정도의 여유가 없었던 거 같아요.

감정을 읽어주지 못하는 부모였죠. 

감사하게도 저는 평온한 남편을 만나서 편안하게 결혼생활을 하고 있어요. 감정이 정말 온화하고 화를 내는 적이 없어요. 저한테 잘하는 만큼 아이한테도 저렇게 잘할 수가 없을 정도로 잘합니다. 따듯하고 이해심 많고 푸근하고 아이한테는 최고의 아빠입니다. 저도 부족하지만 엄마로서 많이 노력하고요. 제가 예민한 편이라 아이의 불편함이나 니즈는 바로바로 캐치가 가능한거 같아요. 

티없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이가 부러워요. 

제가 항상 바라는 아이의 모습이 건강하고 바르고 행복한 아이인데 정말 행복해보여서 좋아요. 

앞으로도 사랑만 가득한 아이로 자랐으면 합니다. 

부럽기도 하면서도 우리 아이를 보며 나의 어린 시절이 조금은 위로 되는 거 같아요. 

 

IP : 160.238.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네요
    '25.10.24 7:51 PM (182.213.xxx.113)

    그런 남편이라도 만나신게 ^-^

    근데 저희 시절에 애들 감정 살피며 키웠던 브모가 얼마나 있었나 싶기도 하네요.

    님께서도 얘기했듯 예민한 기질이었기 때문에 좀 더 그런 감정을 느끼겼을 스도

  • 2. ..
    '25.10.24 9:00 PM (211.219.xxx.193)

    부모 되어보니 내부모에게 입찬소리 못하겠든데..

  • 3.
    '25.10.24 9:42 PM (211.57.xxx.145)

    부모 되어보니 내부모에게 입찬소리 못하겠든데..

    ㅡㅡㅡㅡㅡ

    본인이 사는 세상이
    다인줄 아는 개구리...
    우물 안 개구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4707 지금 깍두기 담그는거 별로인가요? 7 ... 2025/10/24 2,421
1754706 돈 쓰는게 너무 좋네요..... 8 2025/10/24 8,390
1754705 아래 장동혁은 국민의 힘 대표인데? 3 .. 2025/10/24 1,529
1754704 능력없는 팀장이 너무 힘들어합니다... 4 막돼먹은영애.. 2025/10/24 3,554
1754703 인왕산 석굴암에 다녀왔어요 6 인왕산 2025/10/24 2,926
1754702 이나이에 사람 사귀어보려니 나르시스트… 8 .. 2025/10/24 4,124
1754701 이마트 절임배추 어때요? 5 .. 2025/10/24 2,046
1754700 조현병, 조울증 관리 잘하는 병원어디없을까요 9 2025/10/24 2,414
1754699 연말 호주 어때요? 9 mmm 2025/10/24 1,907
1754698 10시 [ 정준희의 논 ] 당신들의 천국을 우리들의 행복.. 2 같이봅시다 .. 2025/10/24 1,050
1754697 미국 CPI 나왔어요. 3.0% 2 미국주식 2025/10/24 3,731
1754696 문형배 “쿠데타 재판을 왜 중계 안하나?” 9 ㅇㅇㅇ 2025/10/24 2,769
1754695 해외 나오면 대머리 백인들이 참 잘해줘요 9 해외 2025/10/24 3,201
1754694 한화 팬됐어요 4 ... 2025/10/24 2,437
1754693 민주 장동혁, 아파트만 4채 보유…부동산 싹쓸이 특별위원장 21 o o 2025/10/24 4,090
1754692 80대 어르신들도 디스크유합술을 많이 하나요? 8 진주귀고리 2025/10/24 1,496
1754691 짜고 매운 낙지젓갈 어떻게 먹으면 좋나요? 10 ... 2025/10/24 1,680
1754690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이해찬의 계엄 그리고 지혜 , 조.. 8 같이봅시다 .. 2025/10/24 1,499
1754689 한화!!!! 잠실 가겠어요!!! 갑니다!!! 18 끄아!!! 2025/10/24 3,709
1754688 배울점이 있는 사람 만나고싶어요 6 지인 2025/10/24 2,483
1754687 카이스트총장이 왜??? (Jms관련) 3 .. 2025/10/24 2,919
1754686 최근 오세훈및 부동산분석가말을 보니 6 기억 2025/10/24 2,250
1754685 로앤오더 성범죄 전담반 SVU 26시즌 2 ... 2025/10/24 1,679
1754684 43세 피부에 아무것도 안하는데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12 ... 2025/10/24 4,133
1754683 한화팬으로서 울컥합니다 31 트라이07 2025/10/24 5,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