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하소연 좀 할게요. 전화해야할지 말지..

..... 조회수 : 2,486
작성일 : 2025-10-24 14:15:40

 

80대 노모 척추협착증으로 거동이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서 대학병원 척추 전문 병원등 몇군데 다니면서 주사 치료 도하고 했으나 상태 호전은 고사하고 통증으로 거의 일상행활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결국 대학병원에서 12월에 척추 수술(나사수술은 못하시고 감암술) 하기로 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버지랑 두분이서 생활하시는데 워낙에 아버지가 고약하세요.

말도 함부로 하고 사람들 마구 대하고

엄마가 아직 요리등 살림 하시고 오빠가 주말마다 방문해서 챙기고 있어서 요양보호사는 주2회만 오시고 있습니다.

그래도 옆에서 간병하는 아버지 스트레스가 많을거 같기는 하나 너무 엄마한테도 막 대하고 결정적으로 자식들이 당신 제대로 안 챙겨준다고(절대 그런거 아님) 식탁을 제앞에서 엎는걸 제가 막다가 몸싸움이 났네요

결론은 딸년이 자기 죽일려고 밀었다가 본인 결론

아버지가 존속폭행이니 뭐라고경찰부르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는데(경찰도 보고 어이 없어서 그냥 화해하라고 끝)(이전에도 이곳에 하소연 한적 있습니다.)

사건 당일날 제가 전화해도 절 고발하니 뭐니 하고 제 신랑한테도 연락해서 제  회사 찾아가서 망신준다고 하고, 저한테도 수차례 전화해서 욕하고 해서 그 이후 전화를 안 받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엄마가 초기 치매로 진단을 받았습니다.(오빠 말에 의하면 아직은 기억력만 조금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엄마가 전화와서 아버지가 이제 제 사과를 받아준다고 하시니 전화로 사과하라고 하는데, 아직 친정번호만 핸드폰에 뜨면 가슴이 뛰면서 불안해 집니다.

전 정말 하기 싫어서 안 한다고 했는데, 엄마가 초기 치매라고 하시는데 괜시리 제 걱정때문에 더 심해 질까봐 갈등입니다.

아 정말 아버지 대면도 목소리도 듣기 싫습니다.

 

IP : 147.46.xxx.12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화하지마세요
    '25.10.24 2:23 PM (106.101.xxx.140) - 삭제된댓글

    고생좀 하시게
    아버지가 아쉬우면 사과하겠죠

  • 2. .....
    '25.10.24 2:26 PM (220.118.xxx.37)

    그냥 이제는 아버지가 정상이 아니다, 변화는 안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분과 심리적으로 부딪치지 마세요. 몇 년 안 남았어요. 돌사가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점차 아프고 치매 올 수도 있고, 2-3년 단위로 바뀌어갑니다.
    그러니 전화하세요.

  • 3. 하세요
    '25.10.24 2:26 PM (113.199.xxx.97)

    부모자식지간에 아무리 난리부르스가 있었어도
    시간지나 목소리듣고 얼굴보면 서로 그당시 언급없이
    또 풀어지고 그래요

    고약한 양반이라도 엄마옆에 계시니 님들 형제가
    그나마 수월하다 여기시고 연락하세요
    그럼으로 엄마 맘도 놓이고 안심도 되고요

    아버지 체면에 본인 실수는 모르시고 사과해라 하시면
    하세요 까짓거 돈드는거 아닌데....

  • 4. 하기
    '25.10.24 2:31 PM (211.234.xxx.156)

    싫으면 하지 마세요
    원글님의 감정도 중요하죠

  • 5. 꺾으세요
    '25.10.24 2:46 PM (122.32.xxx.24)

    원글님이 사과하신다고 사과안하신다고 바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과하면 그냥 아버지만 더 기세등등해지고 원글님은 더 속상하겠죠
    웃기지 말라고 하세요
    그리고 아예 얼굴을 보지 마세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노인네 기세등등하게 자식들 휘두르는걸 막을 기회네요

  • 6. ....
    '25.10.24 2:53 PM (147.46.xxx.127) - 삭제된댓글

    딱 제마음이 꺽으세요님 과 같은 마음인데 자꾸 엄마가 걸리네요.ㅠ

  • 7. ....
    '25.10.24 3:02 PM (147.46.xxx.127)

    사실 제마음이 꺾으세요님 과 같은 마음인데 자꾸 엄마가 걸리네요.ㅠ

  • 8. 꺾으세요
    '25.10.24 3:09 PM (122.32.xxx.24)

    엄마하고는 전화도 하시고 잘 위로해드리시구요
    그냥 아버지는 없는 사람 치시고 아버지가 한방치시면 한 세방 네방쯤 치시면 됩니다
    요즘에 직장 찾아와 난리치는 아버지요?
    그것도 사위직장이면 아무도 사위 욕 안해요 장인 이상한 사람일지도 ... 이러고 말죠
    걱정하지 마시구 엄마 그러시는것도 모른척 하세요
    집에서 저러는 아버지가 만만하지 않은 사람도 하나쯤은 있어야 합니다
    엄마돌아가시면 아버지는 안볼거 ... 라는 느낌을 아버지가 받으셔야해요

  • 9. .....
    '25.10.24 3:21 PM (147.46.xxx.127) - 삭제된댓글

    사위등 제 회사등 어디든 찾아와도 전혀 무섭지 않아요...ㅠ 그런데 아픈 엄마가 걱정일뿐입니다.

  • 10. ....
    '25.10.24 3:23 PM (147.46.xxx.127)

    제 회사를 오시던지, 사위 회사를 찾아가시던지 어디든 찾아와도 전혀 무섭지 않아요...ㅠ
    사위한테 전화해서 그런소리까지 한거면 안 보자는거 맞죠?
    그런데 아픈 엄마가 걱정일뿐입니다.

  • 11. ...
    '25.10.24 3:23 PM (115.91.xxx.242)

    꺽으세요 님에 동감합니다.. 엄마가 불쌍해도 그냥 두셔야할것 같아요 엄마만 챙겨드리구요
    엄마를 집으로 모셔오는건 안되는거죠?

  • 12. 어머니도 마찬가지
    '25.10.24 7:16 PM (58.121.xxx.77)

    꺽으세요 님에 동의합니다. 어머니는 왜 원글님에게 사과를 하라고 하시나요? 원글님의 감정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걸 경시하고 아버지께 사과를 강권한다면, 어머니도 나빠요.
    아픈 어머니가 걱정이 되시겠지만 그렇다고 내가 썩어들어갈 수는 없어요. 어머니 챙겨드리면서, 분명하게 말씀하세요. 나 그냥 두시라고, 내가 썩어들어가기를 바라냐고. 생각이 있는 분이시라면 강권하지 않으셔야죠.

  • 13. ..
    '25.10.24 9:54 PM (118.38.xxx.150)

    사과하기 싫으면 하지 마세요.
    어머님도 본인 마음편하자고 원글에게 사과하라는거쟎아요.

    자신이 제일 소중합니다.

    그리고 잘못한 사람은 아버진인데 왜 따님이 사과해야 하는거죠?

    피해자가 사과해야 하는 경우라..

  • 14. ㅇㅇㅇㅇㅇ
    '25.10.24 10:38 PM (175.199.xxx.97)

    사과하지마세요
    하면 계속반복될뿐
    사과해서 엄마가 좋아질까요?
    아니요 더 행패 부립니다
    오빠가 있으니 오빠와 상의 하시고
    엄마를 약드시게 하세요

  • 15.
    '25.10.25 2:03 AM (112.155.xxx.62)

    보지마세요. 당분간… 딸자식이 만만해서 그래요. 어디 딸없이 한번 살아보시라고 하세요. 제 아버지도 그랬는데 똥 오줌 수발 아들 며느리가 할까요? 제가 병원 모시고 수발 드니 한마디도 못하세요. 엄마도 저를 힘들게 하면 보지 마세요. 내가 먼저 숨쉬고 살아야지요. 아무리 부모래도…

  • 16. ....
    '25.10.25 1:43 PM (223.38.xxx.174) - 삭제된댓글

    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7284 게으른 사람 1 ㅡㅡ 10:29:34 1,071
1767283 홀리마더 한 개뿔~ 5 속상하더군요.. 10:13:01 1,081
1767282 노소영 관장 김희영 관장 27 .. 10:01:23 5,774
1767281 갈비찜을 하려는데 일단 고기를 다 삶을까요? 5 요리왕비룡 10:00:45 642
1767280 Etf 모으는거 궁금해요 7 ... 10:00:25 2,725
1767279 코스트코 마그네슘 약은 한 종류인가요? 2 코코 09:55:57 463
1767278 1년 5천을 채 못 달려요. 신차는 아깝네요 11 신차중고차 09:52:36 2,222
1767277 김거니 3 결국 09:51:41 927
1767276 40대에 은반지하고 다니면 좀 그런가요? 13 ㅇㅇ 09:50:41 2,152
1767275 국힘대표 장동혁이 부동산 소유 현황 ㄷㄷㄷ 53 ... 09:49:20 3,207
1767274 새벽에 TV가 혼자 켜서서 식겁했어요. 7 ... 09:47:31 2,260
1767273 토요일인데 여유롭고 편안한 마음이 안 느껴지니 5 짜증난다 09:42:05 1,023
1767272 주말 새벽에 눈뜨자마자 나눈 50대 부부의 대화 4 빵터짐 09:36:23 3,790
1767271 400억 이찬진 금감원장이 성남패밀리였군요 43 .... 09:29:11 2,493
1767270 가방 추천합니다 내돈내산 19 가방 09:24:51 5,407
1767269 숄더백에 가방끈 달아서 크로스로 메는거 가능한가요 10 Cc 09:21:16 909
1767268 노년병원비 얼마나 있어야할지.. 15 노년병원비 09:20:02 2,910
1767267 나솔 영수 컨셉에 맞게 광고를.. 82님들 촉이 대단하심 10 ㅎㅎ 09:18:15 2,865
1767266 스페인 여행 혼자 가보신 분 계세요? 4 혼여 09:12:47 881
1767265 김용민이 거짓말했네요 45 ㅇㅇ 09:10:52 5,048
1767264 독감 접종 국산? 수입산? 7 ........ 09:10:02 888
1767263 신축 이사와서 좋은 점 28 .. 09:04:03 5,151
1767262 유모차에 손주 태우고 한강공원 산책하는 부부 15 ^^ 09:03:29 4,128
1767261 인천 불꽃놀이 어제 09:03:14 456
1767260 결혼이란 정서적 육체적 원가족으로부터 독립가능한 사람만 하는것 3 결혼 08:57:20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