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호구?인가요? 혼밥하고 있어요.

000 조회수 : 1,649
작성일 : 2025-10-24 12:13:45

어딜가나...오랫만에 보거나...

거의 제가 밥을 사요.

제가 먼저 언제 밥먹자~~~하고 만나 먹어도 제가 사요.

우연히 만나 먹어도 제가 사게 되요.

 

먼저 밥먹잔 소린 잘 못들어요.

연락이 와도 ,

때가되어요...다들 밥먹잔 소릴 안해요.

제가 가자하면 가면서.....그래서 밥을 사게되는 경우가 많죠.

 

저는 밥값은 아깝지 않아요.

그런데 궁금한거에요.

왜 다들 먹고난후 저한테  밥한끼 먹잔 소리 안할까요?

어제도 오랫만에 만난 후배가 ...보자마자 뭐먹을러 갈껀데? 하며 당연히

제가 사는분위기??? 그러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든거에요.

물론 어제도 제가 사줬어요.

비싸든 싸든 상관없이....잘먹고 그러는데 왜 다들 저한테 먹잔 소릴 안할까요?

이런게 호구인걸까요?

특히 동네어르신들한테도 밥을 사드린적 있는데,

한번도 얻어먹은적은 없네요.

밥한번 산다..하시곤...끝.

 

전.....상대방이 큰일이 있었다거나,

오랫만에 반갑거나 ...그러면 제가 밥한끼 사드린다하고 사는거거든요.

사실 경제적으로 어렵진 않어 어려운일은 아니에요.

하지만,

제가 조용하면 세상조용하듯...혼자 먹게 되는거죠.

 

그래도 베풀수 있어 좋다하고 맘은 좋습니다.

그냥...궁금했어요.

 

IP : 39.7.xxx.2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0.24 12:21 PM (119.192.xxx.40)

    특히 여자들은 밥 값아끼는 사람들 의외로 많아요
    저도 제가 거의다 내는 편인데 돈 아깝지 않어요
    내가 먹자고 했으니까요

  • 2.
    '25.10.24 12:27 PM (220.94.xxx.134)

    제친구중 그런애있음 남편과 싸우나 심심하면 저희동네와서는 나한테 온거니 니가사라 그렇게 살다 내가 호구된거같아 정리 자꾸오는것도 귀찮아서

  • 3. **
    '25.10.24 12:30 PM (223.39.xxx.21)

    헐~~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
    정말 밥값도 아끼는 절약? 시대가 됐나봐요

    밥때가 되어도ᆢ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나도
    정말 아무도 밥먹자 말 안해요

    저도 혼밥 그분위기싫고 웬만하먼 더불어
    잘살자ᆢ주의라서 밥값도 잘 내고 같이먹는것
    좋아하는데 주변사람들 보니 그마음이 ᆢ

    이젠 혼밥하려구요
    지금 칼국수 혼밥 대기중임

  • 4. ...
    '25.10.24 12:40 PM (58.145.xxx.130)

    이미 원글님 주변 사람들이 원글님과 만나면 당연히 원글님이 밥을 산다고 길들여져있는 상태가 되어버렸네요
    어쩌면 그들에겐 원글님이 밥사주니까 만나는 사람이 되어버렸을 수도 있고요
    다음엔 그 사람들에게 먼저 선수 한번 쳐보세요
    이번엔 나 밥 좀 사주라. 뭐 먹을까?라고 하면 오늘은 네가 사는 거야? 라든가...
    그리고 반응을 보세요
    아마도 실망을 넘어 절망적인 상황을 마주할 수도 있어요
    그런 비극을 피하려면 지금처럼 계속 호구가 되거나 관계 멀리하고 혼밥을 하거나...

    아마도 혼자 밥먹는 걸 선택한 원글님은 이미 감지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5. ....
    '25.10.24 12:59 PM (118.221.xxx.102)

    요새 사람들은 너무 가까운 거리도 안 좋아하는 거 같아요.

    사주면 먹지만 내가 밥 사주면서 같이 있긴 싫다 뭐 그런 거 같아요.
    사회 분위기가 점점 그렇게 흘러가는 거 같으니 적응할 수 밖에요

  • 6.
    '25.10.24 1:07 PM (39.123.xxx.83)

    어쩌다 그런 상대가 있으면 몰라도
    모두 그런 상대 밖에 없다면 님에게 문제가 있어 보여요
    안만나고 싶은데 밥을 산다니 그냥 예의상 먹어는 주자.. 아닐까요..
    저도 그런 상대가 있어서요.
    안만나고 싶거든요. 애는 착한데 지말만 떠들어서 기빨리고 힘들어요. 자꾸 밥 먹자하면 아주 가끔 만나는데
    니 말하고 떠들고 들어 준 댓가다. 라고 생각하고 그냥 얻어 먹어요. ㅎ

  • 7. 50댜
    '25.10.24 1:17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는 형편이 안좋은데
    얻어먹는것도 사는것도 별로

  • 8. 000
    '25.10.24 2:13 PM (220.123.xxx.80)

    저한테도 문제가 있었나 되돌아봐야겠어요.

    저 많이 듣는 편이고
    자주 만나지도 않는 사이가 태반이에요.

    으례 사려니하는건 맞아요
    여유가 좀 있다해서요.

  • 9. ........
    '25.10.24 5:53 PM (121.137.xxx.196)

    제얘기인줄,,,
    돌이켜보면 항상 내가 먼저 사람이 필요해서 그랬던것도 같아요.
    그들은 나말고도 어울릴 사람들이 많았던것 같구요.

    혼자 익숙해지니 편하고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7305 나솔 영수 컨셉에 맞게 광고를.. 82님들 촉이 대단하심 10 ㅎㅎ 09:18:15 2,286
1767304 스페인 여행 혼자 가보신 분 계세요? 3 혼여 09:12:47 665
1767303 김용민이 거짓말했네요 44 ㅇㅇ 09:10:52 4,348
1767302 참 남편 도시락이 뭐길래 가정이 엄청 화목해지네요 15 ㅇㅇ 09:10:42 3,284
1767301 독감 접종 국산? 수입산? 7 ........ 09:10:02 715
1767300 신축 이사와서 좋은 점 29 .. 09:04:03 4,200
1767299 유모차에 손주 태우고 한강공원 산책하는 부부 14 ^^ 09:03:29 3,166
1767298 인천 불꽃놀이 어제 09:03:14 384
1767297 결혼이란 정서적 육체적 원가족으로부터 독립가능한 사람만 하는것 3 결혼 08:57:20 927
1767296 인생을 리셋할수 있다면 시어머니 먼저 고르고 그 아들 보겠음 17 ... 08:51:26 2,231
1767295 왜 민주당은 이명박식 공급을 못하나요? 40 ... 08:49:04 1,281
1767294 사망보험금 유동화? 6 현소 08:41:23 870
1767293 이래서 투기꾼들이 국힘을 지지했군 68 아하 08:08:48 3,754
1767292 지볶행 영수-영식 만나는 거 보니 신혼여행 때 생각나네요 7 Ppp 08:02:40 1,656
1767291 28기 영숙 영수 둘 중 누가 더 이상해요? 23 08:02:23 2,351
1767290 사람들은 자랑에 정말 정말 민감한거같아요 (대부분 자랑쟁이 싫어.. 37 dd 08:01:42 4,050
1767289 서비스직 하면서 느낀점 25 ㅓㅓ 07:57:56 4,833
1767288 출장 중에 기운 나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6 기운 07:53:38 804
1767287 화장기 전혀 없는 맨얼굴인 사람도 많나요? 42 ... 07:48:39 4,672
1767286 여러분 저좀 응원해주세요 3 화이팅 07:45:03 727
1767285 차관보다 집이 우선이네요 꼭 집사세요~ 10 ㅎㅎ 07:29:47 2,780
1767284 며느리가 가족인가요? 96 .... 07:25:04 7,119
1767283 명언 - 자신도 감동하고 타인도 감동 3 ♧♧♧ 07:13:07 1,188
1767282 죽고만 싶지, 떡볶이도 먹고 싶지 않아요 9 07:12:33 3,269
1767281 중학생남아 ADHD 소아청소년정신과 7 07:11:53 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