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울증을 극복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라 케어가 많이 필요한데, 혼자 감당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출산 후부터 지금까지 주변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했고, 남편은 아침 일찍 나가서 새벽 늦게야 들어오는 생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주 3회 수영을 하며 조금이라도 제 마음을 다스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년, 아이가 2학년이 되면 다시 매일 출근하는 일을 시작할 계획이에요.
사실 원래는 유학을 준비해 비자까지 받았지만, 아이가 강하게 거부해서 결국 가지 못했습니다.
혼자였다면 그냥 떠났을 텐데, 엄마로서 선택할 수 없더군요.
이성적으로는 제가 스스로 포기한 일임을 알지만, 마음 한켠에서는 지금쯤 그곳에 있었을 나를 떠올리며 돌덩이를 얹은 듯 답답한 기분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정신과 가고 있고 약은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5mg 밤 마다 1정씩 먹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