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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원하면 학원 지원해 주는게 맞을까요?

edtrs 조회수 : 1,917
작성일 : 2025-10-22 21:58:57

욕심있는 아이는 아니고 우직한 중1학년이에요. 

 

수학학원을 작년부터 다녔는데, 어쩌다 보니 특목대비 친구들이랑 같은 수업을 듣고 있어요. (완전 빡신반은 아니고 후발주자쯤..) 공통수학1 정석으로 개념 2번째 듣구 있는데- 친구들이 목적성이 있는 아이들이라서 심화 수업도 같이 듣고싶은가봐요. 

 

정규수업 2타임 후에 중등심화반(kmo준비, 사고력) 

개설되었는데 듣고싶대요. 5시에서 10시까지 수학학원에 있어야 하는데 저는 좀 말리구 싶어요. 

 

피곤하고 힘들고 다른공부는 언제하며... 

아이는 그래도 수학 푸는거 재밌는데 (재밌단말 첨하네요) 해보고싶다고 해요. 

그 친구들은 이미 과학도 선행중인데 얘는 아님 ㅠㅠ

 

일반고 갈거면 굳이 시간 돈, 체력 들여서 주2회 그렇게 할 필요 있나 싶은데,,, ㅠㅠ (아이는 일반고 희망해요) 

 

하고싶다면 냅둬야하나요? (원망들을까봐 말리기도 참 조심스럽네요) 

 

 

 

 

IP : 58.239.xxx.3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2 10:01 PM (211.235.xxx.11)

    말릴 이유가 있어요?
    아이가 하고 싶고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최대한 지원해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선택의 폭이 넓어져요.
    일반고도 선행 착착 해온 아이들이 많아요.
    머리좋고 선행 해온 아이들이 전교권

  • 2. 아..
    '25.10.22 10:02 PM (58.239.xxx.33)

    유투브 보니 kmo나 사고력 수학 할 시간에
    고등선행 더 착실히 다지라는 말씀이 있어서요.

    친구들은 목적성이 뚜렷한데,,
    에너지를 수학에 다 쏟는게 맞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 3.
    '25.10.22 10:06 PM (221.146.xxx.162) - 삭제된댓글

    중1이 목적성 병기로 길러져야 옳은 것처럼 들리네요
    목적이 뚜렷한 게 옳은 거에요?
    비교하지말고 님 아이의 성향을 공부하시고
    하고자하는걸 편안하게 하게해주세요
    압박좀 하지말고

    본인의 불안과 조급성을 아이에게 입히지 마세요

  • 4. 그런데
    '25.10.22 10:12 P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공부를 해보고싶다는데 왜 말리시나요
    중1이면 태권도를 그 정도 해보고싶어한다면 해보라 하겠어요
    케이엠오 하면 공통수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요
    후발주자면 평면기하의 아이디어 정도 하나요? 정수론 대수론 책 하나요
    중1 인데ᆢ하고싶어하는 공부 시켜보세요

  • 5. ㅠㅠ
    '25.10.22 10:13 PM (58.239.xxx.33)

    저는 힘들게 굳이 늦게까지 하지 말라는 주의인데 무슨 압박인가요. ㅜㅜ

    학원에서 공개적으로 과고 영재고 준비하는 애들 대상으로 만들어진 질문 기반 수업이니까 그렇게 생각한거죠..

  • 6.
    '25.10.22 10:15 PM (118.219.xxx.41)

    아이가 수학안하면 다른 공부 하겠지 란 생각이
    허상이고 욕심임을 깨달으면
    지원해주실거예요

    아이가 그 수학을 못다니게 되는 순간
    시간을 그냥 흘러 보내고
    게임만 한다면???

    그냥 아이가 지금 즐거워하는걸 지켜봐주세요
    하다못해
    특목고 준비해서 떨어지는 것도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되니
    슬퍼만할 것이 아니라하죠

    인생 잘 몰라요
    어머님의 생각이 정답은 아니에요

  • 7.
    '25.10.22 10:16 PM (118.219.xxx.41)

    다른공부는 언제하며...

    라는 원글님 말씀이
    이 부분이 제게 크게 와닿았나봐요

  • 8. 우유
    '25.10.22 10:16 PM (58.239.xxx.33)

    학원에서 힘들게 공부하는게 꺼려져서
    수학도 작년부터 보냈거든요.

    애가 늦게까지 학원 오가는걸 보고있자니 제 마음이 불편한가봐요.

    지금 진도는 그저 공통수학1 정석 수준이랍니다..

    중등심화반이고 저정도 수업이라고만 전달받았어요.

  • 9. ㅇㅇ
    '25.10.22 10:23 PM (58.239.xxx.33)

    5시부터 공식적인 쉬는시간 없이 10시까지 수업이고

    1월부턴 6시부터 11시까지 수업이래요.
    그래서 마음이 좀 .. ㅠㅠ
    제가 그릇이 작은가봐요.

    41님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애가 자기표현을 참 안하는 편인데,,,

    문제풀이가 재미있다고 짧게 말하고 ㅡ 은근슬쩍 수강하고싶다고 두번 말꺼내는거 보니 원하는대로 하라고 해야겠네요.

  • 10. 짜짜로닝
    '25.10.22 10:28 PM (182.218.xxx.142)

    하다가 지가 못 따라가고 힘드니까 관둔다 하더만요 ㅠ
    일단 보내주세요

  • 11. ㅇㅇ
    '25.10.22 10:32 PM (121.190.xxx.190)

    애가 해보겠다는데 당연히 해보라하죠
    놀기만 좋아하는애 키워서 부럽네요
    힘들때 그만두더라도 본인이 의욕있어 하는데 응원해주세요

  • 12. ...
    '25.10.22 10:49 PM (112.214.xxx.184)

    사실 과고 영재고 가서 kmo 준비할 거 아니면 그 시간에 고등수학 선행이나 하는 게 맞긴한데 애가 하고 싶어히면 그냥 하리고 하는 게 낫죠

  • 13. ..
    '25.10.22 11:10 PM (175.119.xxx.68)

    친구들이 하니 하고 싶었나봐요
    아직 중1이니 다른 공부 그렇게 신경 안 써도 되니 보내보세요.
    해보고 지치면 그만두던지 하겠죠

  • 14. 중딩때
    '25.10.22 11:10 PM (122.36.xxx.22)

    영수 웬만큼 해놓으면 고등때 수월해요
    울애들 초6에 영어1등급 만들어놨는데
    수학선행 거부해서 고등때 고생함ㅠ
    애들이 고등때 수학 안해놔서 후회된다고 하더라구요
    수학 재밌고 힘들어하지 않으면 쭉 시키세요
    나중에 해두길 잘했다 할겁니다
    단 개념을 탄탄하게 다져가면서 해야 됩니다

  • 15. ㅇㅇ
    '25.10.22 11:36 PM (106.101.xxx.105)

    공부 하겠다는 놈 말리면 그 시간에 다른 과목하는게 아니라 게임해요
    해달라고 할 때 시키세요

  • 16.
    '25.10.23 12:19 AM (118.219.xxx.41)

    원글님 댓글 읽어보니,
    우려가 이해됩니다...

    저는 1년이나 6개월정도의 선행이 의미있다 생각하거든요

    아드님께 꼭 말씀해주세요
    니가 친구들과 다니고 같이 공부하고
    엄마은 참 좋게 생각된다
    그런데 혹시라도
    진도 따라가기 버겁고 이해하기 어렵다면
    그건 당연한거다
    수학 교과과정은 각 나이에 맞게 이해하게
    혹은 그 나이에 살짝 어렵게 설계되어있다

    그런데 네가 지금 고1과정이 버겁고 이해 안된다는건
    당연한 일이다
    친구들 중에도 말은 안하지만 너와 같은 아이가 있을 수 있고
    진짜 영재라서 이해할 수 있다
    이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네가 이해할 수 없고 따라갈수없는데
    친구들 앞에서 이 수학학원을 그만두고 다른 학원을 가는게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게 부끄러운 일이다
    부모는 돈을 허투로 쓰지않고, 쉽게 벌지 않는다.
    그러므로 값어치있게 돈을 써야한다.

    지금 학원을
    중1에게 좀 버거운 이 과정의 학원을 다닌다면
    내게 약속 하렴
    언제든 이해하기 , 따라가기 힘들다면 말해다오

    니 시간을 쓰레기로
    부모의 돈을 쓰레기로
    만들지 않겠다고

    (중딩은 쓰레기라는 단어에 발끈할 수 있으니 적당한 용어로 바꿔주세요)

  • 17. ㅇㅓ니
    '25.10.23 6:00 AM (59.14.xxx.42)

    아이가 원하면 두세요. 대학도 수리논술만으로도
    가요 . 상위권도 가능

  • 18. ,,,,,
    '25.10.23 7:25 AM (110.13.xxx.200)

    원한다면 시키는거죠.
    그런것도 경험해보는거 다 나중에 도움되요.
    중3도 어니고 중1이니 시간도 있고
    다른집은 공부안해서 난린데 행복한 고민.
    다만 11시에 끝나는게 좀 그렇긴 하네요. 방학때라 그런듯.

  • 19. 동네아낙
    '25.10.23 8:54 AM (112.146.xxx.32)

    고3 교실에서 이런 말 나옵니다.

    난 너무 지쳤어.


    이렇게 중1부터 풀억셀로 달려온 애들.. 여자애들이라 체력이 안 받쳐줘서인지... 수능 앞두고 최고로 달려야 할 때 무기력해집니다.


    엄마 애들은 지쳤대. 중학교때가 가장 열심히 했대...


    윗분들 말씀처럼 중1때 1년정도 수학을 느슨하게 했더니 앞서는 애들에 비해 고등 올라가서까지 선행반도 애매했고 내신성적도 안 좋았는데.

    대신 고3까지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하더라구요. 좀 여력이 남으니 재수해서 수능 한 번 더 보겠다고 스스로 결정하고.


    장단이 있습니다.

    애가 하고 싶다 재미있다 하면 시작하지만 빨리 지칠 수 있다는 것 염두에 두고 혹여라도 애가 그만 두고 싶어하면... 엄마는 좀더 참아라 하지 말고 그만 둬도 괜찮다 이렇게 말해줄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애가 귀엽네요. 올 겨울방학부터는 국어학원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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