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26개월 접어든 아들 양육 중입니다.
아주 아기 때부터 유난히도 이불을 좋아했는데,
걷고 뛰고 하게 된 지금도 이불, 침대를 좋아해요.
처음인 단순 촉감 애착인가? 싶었는데
펄펄 뛰며 놀다가도 이불이나 침대에 엎드려서
한 10분 정도 가만 쉬다가 또 놀고 그럽니다..
쉬고 싶나봐요.
그리고 밖에 이동하거나 뛰어놀 때도
정말 조금 놀다가 무조건 안아달라고 합니다.
안아병이야 어느 아기든 있을 수 있다고 하니
크게 걱정은 안했는데..
혹시 안아병이 아니라 체력이 부족하거나
아님 어디 문제 있어서 그러나 싶어
걱정입니다 ㅠ
어린이집에서 현장학습 갔을 때도
잘 뛰어 놀다가도 선생님에게 안아달라고 했대요.
제 직장 문제로
아이 하원 후에는 조부모님께서 봐주시는데,
밖에서 놀자고 해도 집으로 가자고 한대요..
집에서 놀고 싶다고요.
놀이터나 장난감 등으로 꼬셔도
자기는 집에 가고 싶다고 ㅜ
그래서 집 오면 '아이좋아~~~' 하면서
침대랑 이불에 엎어져서 한참 쉬다가
벌떡 일어나서 또 논다고 해요.
(제가 같이 있을 때도 그러긴 합니다)
뚜렷한 뭔가 없는데 소아과 가도
이렇다 할 얘기는 못 들을 것 같고...
아이가 뭔가 문제가 있는 걸까요...?
참고로 아이는 영유아검진 기준,
키와 몸무게가 평균 범위 내에서
꽤 하위입니다 ㅠ
이때는 체력이 남아돌아야 하는 거 아닌지..
너무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