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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어머니께서 갑자기 허리가 너무 아프셔서 와상환자가

나이84세 조회수 : 2,266
작성일 : 2025-10-21 22:10:20

잘 걷지는 못하시지만 그래도 살살 걸어다니시는 요양병원입원환자입니다.

부득이 인슐린을 하루 3번 맞으셔야하고 치매기운도 있어서 혼자 계시게 할수가 없었어요.

당신생각에는 충분히 혼자 살수있는데 자식들이 버렸다생각하시나 요양보호사들이 인슐린을 놔드리려해도 혈당측정싫다 문도 안열어주시고 누가 오는것도 싫고 센터도 안간다 고집부리시고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병원에 입원시킨건데..

 

누군자 자식이 모시면 너무나 좋겠죠.그러나 여기아프다 저기 아프다 입에 달고 사십니다.불면증이다 변비로 인해 복통호소는 물론 요강을 쓰시려 하시고  잔소리는 이루말할수도 없구요.

요양병원에서도 원만하지는 못하십니다.

당신보다 더 안좋은상태 기저귀를 차고계시는 환자랑 같은방 쓰기싫다고..

여튼 그래도 나름 혈당 잡히고 여기저기 아프다하시니 병원서 케어도 되는데 누워서 손을 뻗으시다가 접지르신건지 담걸리신건지 허리가 너무 아프다 소리치시고 움직이지 못하셔서 침대로 엑스레이는 찍은 상황입니다.

결과는 이상없고 더 정밀검사를 하시려면 종합병원 씨티를 찍으라는데 그러면서도 요양병원에서는 어머니가 아프다는 말을 너무 자주 하시니 반신반의인데..

이런적 몇번있어서 온갖 검사 받으면 항상 이상없다인데 스스로 진단을 잘 내리십니다 협심증이다 뇌출혈이다등등..

그러나 아예 일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5일째니 너무 애가타고 검사하러 가자니 앰블런스 불러서 응급실로 가야할테고 한방치료를 요구해서 하고계신데 큰 차도는 없습니다.

요양병원 가신지 5개월 되시는 동안 10키로가 찌셨어요.그전에 워낙 많이 살빠지셔서 휘청이셨는데 보기에는 무척 건강해지셨는데 이것또한 원인인지 골절은 아니니 아마 검사하러 병원가도 씨티상 또 뭐가 나올지 모르겠고...매일 잠못자며 엄마생각하면 괴롭습니다.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심지어 아버지마저 응급실로 가셔서 검사하는 입원중이시라 그것때문에도 정신이 없는데 정말 부모님 돌봄으로 내내 힘드네요.

IP : 211.234.xxx.1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씨티로
    '25.10.21 10:14 PM (118.235.xxx.198)

    안끝나고 mra? 찍어야 하더라고요 이상이 있다한들 수술 하실거 아니면 통증 치료만 하셔야하고요

  • 2. 너무
    '25.10.21 10:17 PM (211.234.xxx.161)

    아파하시고 병원에서 진통제를 드려도 아프다시는데 고역이네요.ㅠㅠㅠ저러다 아예 못일어나시게 될까봐요.
    매일 눈물바람이시네요

  • 3. 병원
    '25.10.21 10:20 PM (112.162.xxx.38)

    한번 모시고 가세요. 심리적인거일수 있고 진짜 아픈거일수 있고요
    너무 힘드시겠어요 위로 드려요

  • 4. 순간
    '25.10.21 10:22 PM (211.234.xxx.161)

    윗님..순간 눈물이.왈칵 쏟아지네요.
    너무 지치는데 누워서 서러울 부모님 생각하면 하루도 편히 잠을 못자겠어요.진짜 이 노후를 어째야할지 두렵습니다.

  • 5. ㅠㅠ
    '25.10.21 10:40 PM (175.120.xxx.105)

    힘드시겠어요 ㅠㅠ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 50대를 지나는 세대에서 겪어야 하는 일들이네요….

  • 6. ㅠㅠ
    '25.10.21 10:43 PM (58.235.xxx.48)

    늙고 병들고 죽는 과정이 너무나 힘드네요.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아프다는데 아무것도 해 줄수 없는 그 심정.
    얼마나 힘드실 지. 힘내시란 말 밖에 드릴게 없네요.ㅠ

  • 7. 다들
    '25.10.21 10:50 PM (211.234.xxx.161)

    위로 감사합니다.
    뭘 해드릴수없는 무력감과 그러면서도 지쳐서 나도 좀 살자라며 맘속으로 생각하네요.ㅠㅠ

  • 8. 님이
    '25.10.22 12:26 AM (58.29.xxx.96)

    이러시니
    어머니가 딸을 잡고 흔드네요

    적당히 하세요
    노인네 꾀병도 적당히 좀참고 견디시지

  • 9. 근데
    '25.10.22 8:42 AM (211.234.xxx.161)

    꾀병이라기엔 절대 기저귀 싫어하시고 매일 씻어야하는 엄마가 아예 일어나지를 못하고 밥도 누워서 맨정신에 도움받아 드셔야하니...

  • 10. 123123
    '25.10.22 9:04 AM (116.32.xxx.226)

    아이들 사춘기를 지나면서 부모도 애들한테 정을 떼듯 노부모 치매기를 거치면서 자식이 부모에게 정을 떼게 해주는 자연의 섭리라 느낍니다
    늙으면 아프고 거동이 힘들어지는게 정상입니다 그걸 좋아지게 만들겠다고 애먼글먼 하지 마세요 감정적 동조도 그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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