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재혼 조회수 : 5,660
작성일 : 2025-10-21 19:43:00

건너 건너 알게 된, 이혼하고 혼자 사는 남자(50대 후반)가 있어요.

그 남자에게 여친(50대 중반)이 생겼고
여친이 남친 집에 와서 살게 되었어요.여친은 집이 있었고 팔려고 내놓은 상태였죠.
남자는 바로 아래층에 있는 누나(60대) 집에서 가끔씩 밥을 먹으러다녔는데
여친이 생기자 누나를 자주 집으로 불러 식사 대접을 했어요.은혜를 갚고 싶었겠죠.여친 자랑도 할겸.
누나는 남편이 사별하고 혼자 살고 있었어요. 그 바람에 혼자된 동생과 위아래 살면서 서로 의지가 많이 되었겠죠. 남자는 여친과 데이트를 할 때에도 누나를 데리고 가고 배달 음식을 시킬 때에도 꼭 두 집 걸 시키게 했어요.
그러다 누나가 심하게 아프게 되었고 40일 동안의 간병을 직업이 없던 여친이 하게 되었어요.여친이 원해서요.하지만 처음엔 간병을 그렇게 오래 할 생각이 아니었는데 주위에 믿을 만한 사람이 없는 관계로 일주일이 이주일 되고 이주일이 3주가 되고..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여친의 입장에서 본다면 남친이 생김으로해서 문제는 계속 되었어요.만나서 같이 살게 된 지 일년도 안 된 상태에서 남자의 큰아들이 결혼(혼전 임신으로)을 하게 되었고
여친은 당장 손주가 생긴 바람에 자신은 결혼식도 못 해 본 상태에서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누나의 아들도 같은 해에 결혼했죠.
남자는 누나의 간병,아들의 결혼,조카의 결혼으로 자신의 결혼식에 쓸 돈을 거의 다 써버렸습니다.
 
가끔씩 그 사람들 생각을 해요.그러면서 총각이나 처녀인 상태에서 
자식 있는 사람이나 홀어머니가 있는 사람과 재혼할 경우에는 정말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 여친은 어느 날 짐을 싸서 나가버렸대요.
 
 
 
IP : 116.43.xxx.4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21 7:50 PM (221.138.xxx.92)

    있는 동안 서로 최선을 다했고 좋았으면 된거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팔청춘도 아니고 언감생심 결혼은...
    쉽지 않겠죠.

  • 2. 누나를
    '25.10.21 7:52 PM (59.1.xxx.109)

    위해서 자기돈을 다 써버리는 남자가 바보죠

  • 3. pp
    '25.10.21 7:56 PM (1.226.xxx.74)

    누나와 너무 가까웠던게 화근이네요.
    돈관리를 잘못하는데,
    이런 남자와는 잘 헤어졌네요.
    그나저나 여친분은 남자 만나서 너무 고생한것 같아요.
    글쓴분은 여친이나 여친쪽 인것 같아요

  • 4. ...
    '25.10.21 7:57 PM (1.244.xxx.34) - 삭제된댓글

    물론 남자도 그랬겠지만 여친이 잘 해보려고 했음이 느껴지네요
    마지막 줄에서 마음 아프네요
    잘 해보려고 애쓰다가 얼마나 힘들면 그랬겠어요
    그래도 중간에 아니다 싶을 때 발을 뺄 줄 알면 현명한 거죠
    사람 관계는 참 어려운 거 같아요
    특히 내가 좀 더 받고, 내가 좀 더 유리한 관계는 더 어렵겠죠

  • 5. 재혼
    '25.10.21 7:59 PM (116.43.xxx.47)

    제가 궁금한 건 왜 남자는 여자를 통해서만 대리효도?를 하려고 하느냐 하는 거죠.
    데이트를 할 때도 본인 가족을 챙기고
    여행을 할 때도 부모랑 동행하길 원하고
    간병을 해야 할 때도 여친(혹은 아내)을 앞세우는 그 이상한 습성에 대해서요..

  • 6. ...
    '25.10.21 8:04 PM (1.244.xxx.34) - 삭제된댓글

    ㄴ 남자가 이혼한 이유가 그런 이유도 포함되지 않았을까요?

    사람은 자기 자신의 문제점을 잘 몰라요
    자신의 행동이 너무나 당연하고 옳다고 하지요
    이혼하고 그런 점을 돌아봤더라면 새인연인 여친에게 그런 환경을 적극적으로 만들어줬을까요?

  • 7.
    '25.10.21 8:05 PM (112.152.xxx.86)

    남자 집에 들어간 거부터 잘못인듯 하나,
    원래 성향이 자기 원식구들만 챙기는 타입이라
    따로 살았더라도 그 집 식구들땜에 고생 했을듯..
    어찌됐든 고생은 했지만
    짐 싸고 나간거 잘했고 다행이다 싶은 생각 드네요

  • 8. 대리효도는 무슨
    '25.10.21 8:07 PM (221.138.xxx.92)

    여자가 좋아서 하는거죠.
    우린 안그런가요?
    남자가 시켜서 하는건 아니죠.
    남자를 사랑하니까..도운거죠.

    단지 이녀석들이 지들은 안하면서 나한테 강요하면
    그때부터 너죽고 나살자죠.
    안하면 그만입니다.
    남자가 대리효도 강요?해서 여성이 한거다라는 수동적인
    마인드는 거부합니다.

  • 9. 나라도
    '25.10.21 8:08 PM (121.162.xxx.234)

    나가겠다 ㅉㅉ
    결혼식은 안할 수도 있죠. 나이가 나이인지라.
    근데 어쨌든 서약할 때 그러잖아요
    좋을때나 나쁠때나 성할때나 병든때나
    결혼한 사이도 아니고 누나 간병? 어쩌다 한두번도 아니고 누나 식사?
    은혜를 왜 다른 사람이 갚아요?
    어디서 잘못되었냐 물으시면 자리가 틀렸죠
    아내도 아니고 아내라도 저런 거 해주는 게 아내 자리 아닙니다
    나이도 있는 분이 왜 덜컥 남자집에 들어가 사시는지.
    근데 궁금? 팔려고 내놓았는데 왜 비워두죠?

  • 10. 나라도
    '25.10.21 8:10 PM (121.162.xxx.234)

    왜 그러냐고요?
    해주잖아요, 몇마디 욕 먹으면 세상 편하니까 그러죠

  • 11. 영통
    '25.10.21 8:17 PM (106.101.xxx.160)

    늦은 연애..
    불살랐네요

    불씨도 없이 재가 되어
    미련은 없겠어요

  • 12. 근데
    '25.10.21 8:30 PM (121.166.xxx.251)

    자식도 동생도 있는 시누이 병간호를 왜 생판 남인 여친이 했을까요
    너무 쌩뚱맞고 양심없는 집구석이예요

  • 13. Dpdl
    '25.10.21 8:33 PM (39.7.xxx.49)

    여자가 백수가 아니라 직업이 있었으면
    스스로 간병을 자처했을가요?

  • 14. ㅡㅡ
    '25.10.21 8:41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어디서부터냐면
    누나랑 같이 데이트가면서부터
    시작은 그렇고
    완전 구렁텅이에 빠진건 간병을 자처한데서죠
    나이든 연애라고 생각하고보니
    여자가 내또래네요 ㅜㅜ
    결혼 안해본것도 아니고
    여자가 바보였어요
    남자는 원래 모자라니까 언급하기도 싨구요
    누가 버린 모지리를 뭐하러 주워서는..
    여자가 착한여자 병을 못고쳤네요

  • 15. 뭐래
    '25.10.21 8:54 PM (221.149.xxx.103)

    남편도 아니고 남친 가족에게 왜 내 돈과 시간을 쓰죠? 남친이 미치놈이네, 그지새끼

  • 16. 재혼
    '25.10.21 9:01 PM (116.43.xxx.47)

    처음에는 시누이 될 분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그랬겠죠.간병비도 꽤 나가니 그럴거면 그 돈을 자신에게 달라고 한 실수도 있고요.

    지금 생각하니 여자가 남자 집에 그냥 들어가살게된 게 가장 큰 잘못이었네요.

    어쨌든 남자 쪽이든 여자 쪽이든
    다 불살라 미련은 없어보여요.

  • 17. ...
    '25.10.21 9:03 PM (182.211.xxx.204)

    남자네 수발만 하다 여생을 보낼 뻔 했는데
    거기서 멈추고 잘 떠났네요.

  • 18. ㅇㅇ
    '25.10.21 9:10 PM (223.38.xxx.95)

    시누 조카 입장인데 외삼촌이 외숙모한테
    누나(울엄마)한테 잘 하라고 했대요
    시집이나 시누한테 뭐 받은것도 없는데 왜 잘해되는지
    이해 못하는 비혼인데
    진짜 외숙모는 안부전화도 하고 생일이나 명절때
    삼촌이 용돈주는거 모르고 외숙모가 또 챙겨주기도하세요

  • 19. ㅇㅇ
    '25.10.21 10:27 PM (175.200.xxx.208)

    1 누나집 위아래로 살고있던거부터 잘못
    2 누나가 아프니 백수주제에 간병? 아예 철판깔고 모른척할 수도 없었고
    그러니 1 부터가 잘못이었슴

  • 20. ...
    '25.10.21 10:54 PM (123.215.xxx.145)

    남자가 누나한테 은혜갚는걸 왜 여친 손을 빌려서 하나요?
    남자는 천하의 죽일 넘이고 여자는 너무나 바보예요.

  • 21. 잘헤어졌네요
    '25.10.22 8:56 AM (14.35.xxx.114)

    잘 헤어졌네요

    이혼도 아마 그런 이유로 당했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3497 의견 감사합니다 11 왜이래 2025/10/25 1,920
1763496 챗지피티 어플에서 결제해도 웹에서 사용 가능한가요? 1 ... 2025/10/25 564
1763495 뽁뽁이를 창문에 붙이면 냉기 차단이 좀 될까요 4 ㅇㅇ 2025/10/25 1,615
1763494 지금 노가다 할아버지께서 피아노 연주를 너무 잘하시는데 10 .. 2025/10/25 3,490
1763493 실내에서 겨울 따뜻하게 보내는 법 15 겨울 2025/10/25 4,654
1763492 무릎보호대 둘 중 추천 부탁드립니다 4 무릎통증 2025/10/25 1,074
1763491 80대이상 할머니들이 제일 고생한고 사신듯 2 ... 2025/10/25 2,706
1763490 트럼프 "아시아순방서 김정은 만나고 싶다" 6 ... 2025/10/25 1,383
1763489 백팩 이쁜 브랜드 좀 추천 해주셔요 4 만다리나덕 2025/10/25 1,851
1763488 다이어트 단톡방에 들어와 있는데요 8 .... 2025/10/25 1,697
1763487 대한민국 부동산은 환율 영향이 제일 큰듯. 1 2025/10/25 1,296
1763486 아버님 또래 노인을 보면ㅜ 5 길에서 2025/10/25 2,444
1763485 요양병원 모시고도 힘들다고 징징 12 징징징 2025/10/25 5,534
1763484 미용실가서 화사 단발 해달라고 하면 1 2025/10/25 1,705
1763483 INFJ분들 결정 잘 못하시나요? 6 .. 2025/10/25 1,819
1763482 시드니 7월초 여행 질문드려요 7월 2025/10/25 519
1763481 1시간만에 카레 미트볼 치킨텐더 미소스프 만들었는데 3 2025/10/25 941
1763480 스스로 만든 지옥에서 6 ㅇㅇ 2025/10/25 2,136
1763479 전왜 다같이 야구응원하는걸 보면 손발이 오그라들까요 1 ㅡㅡ 2025/10/25 1,513
1763478 싼 옷을 매일매일 사는 딸 11 인터넷쇼핑 2025/10/25 6,385
1763477 영어 회화가 안 느는 이유는 13 ㅇㅇ 2025/10/25 4,159
1763476 자식한테 헌신하면 헌신짝 되는 거 부모들도 깨우쳐야 해요 7 ㅇㅇ 2025/10/25 2,992
1763475 군대가면 쓰던 노트북은 4 무무 2025/10/25 1,061
1763474 옥탑방문제아들에 나태주씨 나태주 2025/10/25 2,417
1763473 카페 매일 가는거 이상하죠? 24 .. 2025/10/25 5,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