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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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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지ㅠㅠ

ㅇㅇ 조회수 : 937
작성일 : 2025-10-21 15:48:41

양가 통틀어 저만 전업주부예요.

맞벌이 하다가 아이가 크면서 전업주부가 되었는데

80대 중후반인 양가 부모님이

번갈아가면서 수술과 입원의 반복..

간병을 비롯해 여러 일들 도맡아서 처리할 사람이 저밖에 없어요.

간병인을 구한다고 해도 중간에 구멍이 나는 일이 잦으니 모두 제 차지.

 

저는 왜소하고 저질체력이라 이런 상황이 닥칠 때마다 병이 나고 너무너무 힘든데 안할 수도 없고...

게다가 자식들 중 제가 제일 형편이 좋은 편이다 보니 모든 일처리와 비용(병원비는 부모님이 내시지만 간병인비, 퇴원 후 요양병원 비용 등등)도 다 제가 해결해야해요.

비용을 아끼려면 쓰러져 죽더라도 제가 직접 모시고 간병해야하는 상황인거죠.

 

앞으로 계속 이 상황이 반복될텐데

돈으로 다 해결할 처지도 아닌데다

몸까지 고달프니 너무너무 힘들어요.

그렇다고 다른 자식들에게 너도 해라 할 상황도 아니고, 아픈 부모님 보면 이런 마음이 죄스럽고..

 

저같은 처지의 분들, 이런 고비를 어떻게 넘기고 계신지, 그 끝은 어찌되는지 경험담 좀 나눠주세요.ㅠㅠ

IP : 223.39.xxx.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1 3:51 PM (106.101.xxx.17)

    솔직히 상황은 급한데 방법이 없어요.
    일 안하는 사람이 있으면
    당연히 급한 상황에서는 그 사람이 하게 되죠.
    당장 급하게 병원 달려가야 할 상황에서
    이번엔 내가 안간다 말하기 쉽지 않죠.
    전 그래서 풀타임 직장 구했습니다.
    간병 쉬운일 아니예요.
    돈 벌어서 간병비 대는게 더 쉬워요.

  • 2. ...
    '25.10.21 4:51 PM (59.14.xxx.42)

    에고고... 얼마나 힘드실지.. 내 몸도 아플 때인데,..ㅠㅠ
    양가 부모님 간병다니시느라.. ㅠㅠ
    우울증 걸리지 않게 마음 단단히 잡으셔요. 정 힘들면
    우울증 약이라도 드셔야 합니다....

  • 3.
    '25.10.21 10:13 PM (121.167.xxx.120)

    돌아 가셔야 끝나요
    10년 하고 돌아 가시고 장례 치르고 와서 긴장이 풀어져서 드러 누웠어요
    몸무게 15키로 빠지고 온몸 안 아픈데 없고 병원 2-3년 다녔어요
    병원 다니면서 얘기 들어보니 간병하다 뇌출혈 온 사람 암 걸린 사람 환자보다 먼저 죽은 사람도 있었어요
    간병 힘들어요
    형편 안되는 형제라도 같이 하자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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