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행은 그리 즐겁진 않네요

[......]

아이 입시하고 병원 다니고....그러다가 몇년만의

해외여행인데...

늙어 그런가 몸이 너무 피곤하네요

돌아다니니 다리도 아프고.ㅠㅠ

 

먹는거 특이한거 보는 즐거움이 있긴 하지만

몸 피곤한게 힘드네요.

 

40대엔 이렇개 피곤은 안했거든요..하...

1년동안 피티받으면서 운동도 했는데 저질체력이네요

 

[힐링]

여행도 자주 다니고 해야 재미있지 안가다가 가면 피곤하고
또 가고 싶은 생각도 별로 안들어요
체력도 딸리지만 설레임 이런 감정이 젊었을때보다
없어져서 그런거 같아요

[여행자]

통잠 수면시간이 짧아지니 약간 피곤함이
생기던데 체력안배와 현 상황에 맞게 해당 일정을 좀 바꾸면
컨디션 회복되더군요.

[ㅇㅇ]

저 50후반.
유럽여행2주차인데 힘들어도 감동이..
프랑스.스트라스부르
쁘띠.프랑스. 유람선 70분 타고 가는데
너무 아름다워 이순간 꼭 붙들고 싶다싶네요
오늘 놓친 대성당 천문시계 정오맞춰 달려가
닭 울음소리 듣고저 맘먹고..
1년도 돌아다닐 수 있을 거 같아요
호기심.. 이게 체력을 이겨요.

[099]

집앞나가는것도 힘들고 귀찮은데
대단하네요
그래도 오늘이 가장젊은날이잖아요

[전]

육십 가까운 오십인데
추석여행 여운이 너무 남아서 또 떠날 계획중예요.
체력저질인데 그때의 그 느낌이 너무 그리워요.

문제 현지가면 원글님 같은 마음이 언듯언듯 드는건 몰까요?
원글님도 그순간을 즐기세요. 힘든 부분은 내려놓구요.

[제가 그래요]

십년만의 해외여행이 목전인데
컨디션 안좋으니 하나도 안즐거워요

[..]

저도 사정상 11월 중순에 유럽가야 하는데 이코노미석이라 비행기 탈 일부터 두려워요..허리 아픈데 어찌 견딜까 싶어 걱정만 한아름이에요..나이드니 시차적응도 힘들어 여행 가기 싫고 돈으로 주면 좋겠구만 방법이 없어요...

젊을때는 해외영업에 남편유학에 회사출장에 평생 해외다니며 사는게 내 취향이구나 싶었는데 50넘고 체력 떨어지니 가까운곳만 좋아요ㅠㅠ

[일단]

몸이 힘들면 모든 게 힘들죠
그래도 시차 별로 없는 곳은 괜찮죠
유럽은 진짜 힘들더라구요.
진짜 웃긴 건 유럽 2주 여행하고 올 때쯤 되면
그때서야 현지 적응해서 다닐만 해져요

[....]

저도 허리가 안좋아서 편도 7시간 비행 패키지 다녀온 이야기 듣고 난 못가겠다 생각했어요. 나이 들어 허리 안좋아지니 해외여행 망설여져요. 가고 싶은 곳은 많은데, 여행적금은 다시 정기예금으로 돌리고 유튜브에서 가고 싶은 나라 여행기만 봐요. ㅎㅎ

[..]

저번에 동남아 가는데, 몇 시간 비행기 타는 것도 이제 힘들어서 더 나이들면 못 다니겠네 했어요(50 초반)
외국인들도 화장실 앞에서 스트레칭 막 하고ㅋㅋ

[공감해요]

같은장소도 젊을때갔을때랑 너무 감흥이 달라요 ㅜ
전 젊은애들보구 돈없어도 젊을때 많이 다니라고해요
지금 돈있고 시간적여유있어도 크게 즐겁지않아요

[Mmm]

맞아요
여행도 기운있고 젊을때나 좋죠

[~~]

나이들어서 하는 여행은 방식을 바꾸는게 좋아요.
여러곳을 숙소 바꿔가며 돌아다니는 것보다
한곳에서 오래 천천히 즐기기, 많은 것을 보려고 애쓰지 않기.
유럽 작은 도시에서 일주일씩 있으면 깊은 정이 들죠.

[즐겁지않은]

여행이 즐겁지 않은 데에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윗분말대로 여행의 방식이 문제일 수도 있고 전체적인 여행환경의 컨디션문제 (숙소나 이동방식)일 수도 있고, 여행의 주진행자가 누구인가 하는 문제도 있고요,,

저도 이젠 많은 것을 보는 여행보단 한 곳에 머무르는 여행 중심으로 빡빡한 일정은 싫어서 1박 2일보단 천천히 느지막하게 움직이고 2박 3일하자 돈을 쓰자로 남편에게 말을 해요 .그리고 내가 막 나서서 일정짜고 그런 거 안해요. 그냥 가자고 한 남편에게 가자고 한 이유가 있을테니 그거 검색해서 가자 해요. 정신적 피곤함 느끼고 싳지 않고 불평도 원천차단되거든요

[~~]

한곳에서 며칠 여유있게 있다 오겠다고 정하면
여행계획도 필요없어요.
숙소예약 정도?
가서 천천히, 검색해보고 끌리는대로, 지나가다 충동적으로..
봐야할 것도, 해야할 것도 정해지지 않은 여행은 편안합니다.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여행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혹은 여행지가 그렇게나 가고싶었던 곳이 아니어서…
사람이 무언가에 빠지거나 좋아하면 물불 안가리고 하면서 도파민 샤워 맞잖아요
물론 체력이 바쳐줘야 하는데 힘이 딸리면 좋아서 하더라고 얼마 못가고요
남들이 다 가니까, 혹은 이 나이에 어디 가줘야 하는거 아닐까,.. 등등 내가 가고싶어서, 내가 넘넘 하고 싶어서 한게 아니라 떠밀려서, 소셜 스펙 하나 더 만들려고 가는거면 흥미도 없고 귀찮고 눈에도 안 들어오고 가슴에 파문도 안 일고 억지로 돌아다니다 병나고 그럴 수 있죠
나이들면 자신이 무얼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더욱 더 잘 알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남들 다 하니 나도 재미있을거라 짐작하거나 생각없이 따라하기 보다는 나만의 것을 여러개 찾는놓는게 노년의 삶을 즐겁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젊을 때의 나와 나이드는 나는 분명 달라진 것들이 있을테니 나를 많이 들여다보고 공부하는게 꼭 필요하다고 봐요

[음]

올해 50 한국나이로 아 전의 나이로 윤석열 나이로는 48인지 49 인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ㅋ
애들 대학 보내고 바로 한 게 여행 준비

[체력동감]

원금님
동감입니다 저도.
체력이 문제예요
한 군데 숙소 잡고 느긋하게 다니고 이동시에 우버 이용하고
장거리는 프레스티지 타고
그래도 이놈의 체력땜에 힘들어요
바깥 잠도 힘든데
각 방 쓰다가
남편과 한 방에서 자려니 숙면이 잘 안돼서
더 힘든것도 있고
이게 사람 차이에요
남들이 아무리 어떻게 하면 좋다해도
내가 내 체력이 힘든걸요
여행가기 전에 막 열심히 걷고
연습해놔도 힘들어요

남편은 여행 좋아해서
제가
같이 가주기는 해요ㅜㅜ

[체력동감]

여행좋아하고
체력좋은 사람이 부러워요

[올해]

60된 저, 무릎이 아프니 다니기가 싫어요.
저는 주로 국민학교 동창들과 잘 다니는데 그 친구들은 얼마나 잘다니는지 민폐끼칠거 같아 아무소리 안하고 다닙니다만 이제 여행은 남편과 휴양만을 목적
으로 가야겠다 했어요.

[.....]

50대후반,
무릎관절 고장나고 허리까지..이제 여행은 끝났어요.
여행이 아닌 휴양가서 쉬기만해야할 나이가 됐네요 ㅠㅠ

[...]

40대고 비지니스만 타는데 그래도 여행 별로에요. 그냥 이건 사람의 취향인 것 같아요.

[50대 후반]

저도 이번 추석 연휴에 유럽 여행 마치고 돌아왔는데 이번 여행에서 원글님처럼 느꼈어요.
저 역마살 있는다 말 들을 정도로 여기저기 다니는?? 아니 다녔던 사람인데...^^
남편한테도 이번에 이야기했어요.
우리 이렇게 자유여행 가는 거 앞으로 딱 3년 즉 60까지 할 것 같다고...
늙은 남편 수발(?) 드는게 점점 더 버거워지더라구요.
남편이 늙어서 더 그렇겠죠????ㅋㅋㅋ

[50대여행을]

남편이랑 다녀야하면 고역이죠.
이십대 쌩쌩한 자식들이랑 다니면 없던 체력도 절로 솟아나더군요.
전..여행은 자식이랑만..

[50대여행을]

왜 자식이랑만 가요.
저는 아들들이라 그런지 자식이랑만 갈 생각은
일도 안드는데....
전 아이들 입시 마치고 미국 1년, 남미 갈거에요.

[그래서]

자유여행으로 설렁설렁 느긋하게 다녀야 해요.
다들 저건 꼭 봐야 돼 하는 것도
이 나이엔 안 봐도 그만이죠 ㅎ

가끔 20, 30대 자식들과 다닐 때면
체력이 따라가질 못해서 피곤하더라구요.

[00]

남편이랑 다녀야하면 고역인 사람도 있겠지만 더 편한 사람도 많아요

[ᆢ]

피곤하지않게 여행하면 되지요
일본 온천여행도 좋아요

[...]

이동이 귀찮고 힘들어요. 일단 도착하면 즐거운데; 젊을 땐 공항만 가도 설레더만.

[음]

자녀랑 다니는게 더 편하단 분들도 있네요?
전 딸이랑 다니면 재미야 더 있지만
그래도 남편이랑 다녀야 젤 만만하던데
애들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폰 많이 하고
취향도 달라서 더 잘 싸우게 되거나
애들이 일방적으로 효도여행 하듯 희생해야 해서
연령대 비슷한 사람끼리 다녀야 편한거 같아요.

[..]

가슴이 떨릴때 떠나요
다리가 떨릴땐 늦어요

[50대가]

젤 진정으로 여행할수 있는 나이대같은데요???
아프신 부모님 없다면, 자식 성인이고 어느정도 여유있고 체력이 아직 되는 나이인데...

[Fh]

호기심..이 체력을 이겨 열심히 돌아다니다 대상포진 걸려 고생했네요. 이래서 젊을때 다녀야ㅜㅜ

[51세]

올해 둘째 입시 끝내고 유럽 다녀왔어요.
13시간 비행기 타고..
평소 저질체력이고 허리도 안 좋아요.
코로나 전에 유럽 다녀오고 8년만에 다시 간 건데
자유여행이라 편하게 먹고 싶은 거 먹고 일정 여유있게 다녔더니 오히려 한국에서보다 더 쌩쌩하게 다녔어요.
홍삼스틱 챙겨 갔고 비타민c도 챙겨 가고 현지에서 좋은 음식 많이 먹었더니 힘이 나더라구요.
집에 와서 보니 40대 때와는 확실히 사진이 다르긴 했지만 그래도 여행하는데는 문제 없었어요.
오히려 애들이 다 커서 맛집 검색하고 구글맵으로 길 찾고 자기만의 역할을 하니까 여행하기 더 편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유가 있다면 50대때 더 여행 많이 하고 싶어요.

[전]

나이 들어서 달라진 게 있다면,
예전에는 좋은 데 여행가면 다음에 누구누구 (남편이나 자식, 엄마나 친구)랑 같이 또 와야지, 생각했는데 이제는 좋은 거 보고 먹고 하면 언제 또 여길 올 수 있을까. 이번이 죽기 전에 마지막이겠지 하고 좀 슬픈 마음이 들어요.

[음]

여행 힘들다 하시는 분들은 가지말지...
누구는 돈시간 안되서 못가는데 배부른 투정이네요.

[그쵸 제 말이]

얼해 아이들이랑 각각 홍콩 도쿄 갔는데 얼굴이 피곤해서 쾡했어요...부석부석하고...마지막날ㅇ.ㄴ 몸이 못견디더라구요.. 앞으론 시내에 숙소 잡고 반일만 나가잇고 반일은 호텔에서 쉬어야 할듯.. ㅠ

[ㅇㆍㅇ]

무슨말인지 이해가요

[ㅇㅇ]

뭐든 젊어서 해야죠
저도 여행을 좋아한다 생각했었는데 나이들수록 전혀 가고싶은 생각이 안들어요
일단 비행기타고 가는것부터 싫네요..

[6780여행은ㅠ]

맞아요
여행도 기운있고 젊을때나 좋죠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