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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역 고아원(?)에 물품기부하고 왔는데요

... 조회수 : 3,438
작성일 : 2025-10-20 12:43:43

지난 주말에 인생 처음으로 아이와 함께 지역 내의 고아원(?) 보육원(?) 에 약소하지만 물품 기부를 하고 왔어요 

미리 전화를 해서 물품기부 내용을 설명드리고 방문했고, 굉장히 밝게 응대해 주셔서 약소한 물품기부라 부끄럽다는 마음이 줄어들어서 나름 용기내어 다녀왔지요 

 

절차는 의외로 간단했어요 

거기 계시는 선생님(선생님들이 24분 가량 계시대요)에게 물품을 전달하고 그 분이 방명록을 써달라고 해서 그거 쓰고 바로 나왔어요 

나오면서 둘러보고, 몇 마디 대화 해보니 미취학 아이부터 대학생까지 지내고, 남녀가 다른 건물을 쓰구요 

 

그 선생님이 전화응대 해주셨던 것만큼이나 실제로도 밝고 유쾌하셨는데요 

너비가 1cm 가량 되는 금반지와 금목걸이가 눈에 너무 띄이는거예요 

노란 순금 색깔이고 영화에서 보면 깡패 남자들이 하는 흔한 체인 디자인이였구요 

패션에 무감각한 저희 남편도 똑같은 얘기를 나중에 했어요 

 

그 분들도 취향이 있을 수 있는데 

아무래도 장소에 어울리는 차림인가, 기부가 아이들에게 잘 이용되고 있는건가, 등등 여러 가지 생각이 들면서 다음에도 여기에 기부를 계속하려는 마음이 주저되었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IP : 39.117.xxx.8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20 12:48 PM (124.5.xxx.227)

    그런갑다 해야죠. 자기 어머니 유품이면 어떡해요.
    그 정도는 넘어가세요. 이러니 며느리들이 시집갈 때 그지꼴하고 가는 거

  • 2. ..
    '25.10.20 12:50 PM (106.101.xxx.130)


    물품중 괜찮은거 돈될만하고 쓸만한거 자기가
    먼저 가로챌수도 있을거 같아요
    야 또 돈되는거 들어온다.. 이러니 친절하게 대했나

  • 3. 그쪽
    '25.10.20 12:52 PM (211.36.xxx.90)

    그 쪽 세계는 완전투명할순 없어요
    그 정도까지 의심될 정도면 원글님은
    다른 방법 찾아서 좋은 일 하세요
    어쩔수 없어요ㅠ
    금목걸이 ,금반지는 원글님 오바구요ㅠㅠ

  • 4.
    '25.10.20 12:52 PM (223.38.xxx.37) - 삭제된댓글

    차분히 생각을 해 봅니다.

    그 선생님 월급으로 그런 물건을 샀다?
    그랬을 가능성이 낮지만,
    그랬다 한들 자기 자유입니다. 돈을 모아 일생에 한 번 장만했을 수 있죠.
    반면에 월급이 엄청 큰 액수여서 사치할 수 있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기부와 기증을 많이 받아 공짜로 시설 운영하면서 이 사람은 횡령해서 부자이다?
    …가능성 정말 낮은 거 아시죠?
    이런 기관은 국가에서 보조금도 받기 때문에 철저히 감사 들어갑니다.
    비리 있는 기관이 전국에 하나도, 전혀 없다고 장담하긴 어렵지만 횡령한 돈으로 금장신구 하진 않았을 거예요.
    오히려 감추겠죠.

    남편이나 부모님에게서
    너 아무 장신구도 없는데 이거 해라, 하고 특별한 날 받았을 확률.
    이게 제일 높을 것 같은데요.

    근무 기관의 특성상 별로 어울리는 차림은 아닌 것 같긴 하지만…
    그 선생님의 차림새를 가지고 남들이 왈가왈부 할 건 아닌 것 같아요.
    그건 개인의 자유잖아요. 그 사람도 직업과 별개로 자기 삶이 있는 건데… 장신구를 선물해 주고 싶어하는 가까운 사람들이 있는 거고요.


    결론. 원글님이 뭐라 말하거나 생각해 볼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 5. 대학때
    '25.10.20 12:54 PM (58.151.xxx.249)

    보육원 봉사활동 했었는데 창고에 기부받은 물품이 그득그득했어요
    원장님도 보육원 출신이었는데 약간 조폭 느낌나고 ㅎㅎㅎ
    문제는 기부받은 거 안풀어요
    애들 옷 다 해진 거 입고 양말 빵꾸는 기본이고
    그 보육원만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 6. ㅠㅠ
    '25.10.20 12:58 PM (58.235.xxx.21)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경험 한 적 있어요
    원장실에 들어가서 대화나눴는데 뒤쪽에 명품가방이 세개 올려져있었어요 ㅋㅋㅋ
    굳이 거기에 가방 놔둬야할 이유가 있어요.???
    가짜일거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 7. 의심
    '25.10.20 12:58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이 집안 대대로 부자일수도 있잖아요.
    너무 앞서서 의심할 필요있나요.
    원글님은 그곳에서 사는 아이들 근무하는 선생님들이 어떨것이다 라는 개인적인 그림을 그리고 계신것 같아요. 그 그림과 다른 모습에 당황하신거구요.

  • 8.
    '25.10.20 1:00 PM (175.213.xxx.244)

    예전에 그런 금붙이 하는 이유를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가오가 잡힌대요.
    가오가 먼지도 잘 모르겠고..무튼 이뻐서하는건 아니었어요.

  • 9. 엄마가
    '25.10.20 1:06 PM (125.128.xxx.167) - 삭제된댓글

    예전에 봉사를 많이 하셨는데요,
    1. 부산의 유명빵집에서 팔다 남은 걸 다음날 시설에 기부했는데, 그걸 운반하는 봉사. 빵을 가져가면 맛난 건 직원들이 먼저 다 골라가고 맛없는 거만 남기더래요. 한두 번도 아니고 에브리데이 -> 기분 나빠서 그만두심

    2. 또 다른 시설에서 봉사할 때 보니 창고에 물건이 그득그득한데 입소한 애기엄마(어딘지 까먹었는데, 집에서 도망나온 여성 쉼터였나 미혼모 시설이었나...)한테 두루마리 휴지도 1개만 주고 암튼 너무너무 인색하게 굴더래요 -> 여러 가지 너무 심하다 싶은 걸 많이 목격하고 또 기분 나빠져 그만두심

    3. 무슨 복지원인가... 명칭은 기억 안나는데... 암튼 그런 단체에서 봉사하셨는데 세상에나 마상에나 직원들(하나 못해 식당아줌마까지)이 전부 원장의 친인척, 지인이더래요. 엄마가 우리도 복지원 하나 만들자, 하나 만들면 국가에서 지원도 많고 우리 친척들 다 거기서 월급 타먹을 수 있다, 조카들 아무도 취업 걱정 안해도 된다 -> 결국 또 그만두심

    4. 엄마가 오지랖이 태평양이라 윤미향네 단체에도 오래 후원하심 -> 뉴스에서 그 난리난 거 보고 끊으심

    암튼 이밖에도 에피소드가 많은데요(쌀 사들고 갔다가 쿠사리 먹음. 현금으로 후원하거나 햄버거 같은 거 사오라....), 우리 집은 이제 기부는 안합니다. 저도 한군데 오래 하다가 끊었어요(사연이 깁니다).

    저는 대신 제 육친들에게 써요. 기부는 이제 안할라구여.

  • 10. 00
    '25.10.20 1:10 PM (175.223.xxx.137)

    전에 보육원 아이 겨울 패딩 사주려하니
    비싼 브랜드 딱 찍어서 그거 사달라고 요구했다고
    이게 맞냐는 글 있었는데

    원글도 그런 마음이면 기부 안하는게 낫지 않나요
    실제 보육원에 물품이 부족하지 않을걸요 지원도 많이 받고. 브랜드 새옷 새신발 입어요.

    보육원 직원도 직업이 그런것이지
    똑같이 해외여행 다니고 자녀 낳으면 영어유치원 보내고 그래요.

    뭘 기부했는지 몰라도
    보육원에서도 중학생부터 핸드폰도 만들어주고
    국가지원금에 기업 지원으로 브랜드 새 옷 입고 그럽니다.
    성인되어서 보육원 나온 이후가 문제지..

    차리리 과외를 시켜주거나 배우고 싶다는 취미, 예체능 학원비를 내주던가 그런게 실질적으로 도움될듯.

    그러면 또 보육원에서 무슨 취미활동이냐 하겠죠?

  • 11.
    '25.10.20 2:29 PM (124.50.xxx.72)

    저희엄마가 보육원 주방에서 일했는데
    고기반찬을 아이들 주기전에 선생이 미리준비해둔 반찬통에 덜어두고
    나머지로 아이들 주더래요
    그 반찬통은 퇴근때 선생이 집에가져가고

    분명히 아이들 모자라지 않게 하는데 고기반찬이 항상부족해서
    식사시간에 올라가보니
    선생들 쓰는 냉장고에 고기를 덜어둠

  • 12. ..
    '25.10.20 2:52 PM (175.223.xxx.89)

    엥? 애들옷을 헤진거 입힌다구요? 제가 알기론 깨끗하게 입혔던 중고옷도 기부 안받는걸로 알아요 다 새옷 사준다구요 정부에서 매달 용돈도 주잖아요.

  • 13. 제경험
    '25.10.20 3:34 PM (119.71.xxx.125)

    십여년전쯤 애들 옷 작아진거 기부하러 갔었는데
    너무 깐깐하게 검수하더라구요,
    제가 못입고 못신을거 가져간거 아닌데,,면전에서 그러니 기분이 좀 별로~
    동네 아동복지관에 애들책 프뢰벨 몬테소리 전집 기부하려니
    출간한지 8년된 책인데 거부 하더라구요. 예산이 많이 내려와서 굳이 헌책 필요없다고
    무척 민망했죠 ㅎㅎ

  • 14. ...
    '25.10.20 4:37 PM (112.152.xxx.61)

    혹시 경상도 말씨 쓰는 남자선생님 아닌가요?
    그쪽 남자들 그런 금목걸이 하나씩 꼭 하더라고요.
    왜인지 모르겠음 ㅋㅋ
    공무원, 범생직장인도 하고 다니던데요.
    혹시 고향어디냐 물으면 다 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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