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는 생일이 없습니다.

생일 조회수 : 3,179
작성일 : 2025-10-20 05:32:23

1남3 중   3녀입니다

어릴적 남동생생일에는  수수팥떡에

잡채등 생일상푸짐하게 차려주고

제생일은 지나갑니다.

엄마  나는생일이 없어.

물어보니 미안한지

다음해는 미역국을 끓여주더니

다시 모른척지나치고는 미안한지

경미생일은 또지나쳤네.

추석에는 기억하는데  챙기려보면

지나치곤하네 

내년은 꼭챙기도록할께.

이후로도 챙긴적없습니다.

음력 8월26일...

후석이후라 지나치고 나서 생각난다는 핑계입니다.

부모 님 돌아가시고 가끔 언니와동생생일에 밥먹자하는데 참석하고 밥값도 내어주는데  내생일에는  세넘이

 이모티콘도 없네요.

내년에도 밥먹자 연락오면

난생일없으니 생일있는사람끼리 챙기세요.  하려구요.

별거 아닌듯하지만 난 그래도되는사람취급받는것이 빈정상합니다.

행여 가족에게도 같은취급받을까봐

일주일전에 통보합니다.

같이 외식하고 선물받는것이

별거아니라도 존중받는 느낌이라 유치하지만 꼭챙겨받아요.

 

IP : 125.133.xxx.9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20 6:49 AM (211.234.xxx.133)

    토닥토닥

    내년에도 밥먹자 연락오면
    난생일없으니 생일있는사람끼리 챙기세요. 하려구요.
    .....진작에 하셨어야.

    이래서 가정 내 부모(특히 엄마)의 자리가 중요한듯요.
    대부분의 자식들이 엄마( 그 집단의 수장)을 보고
    따라하니까요.
    엄마가 만만해하고 소홀한 자식은 다른자식들도,
    심지어 그 자식의 자녀들도 비슷하게 대합니다.
    처음의 포지션이 중요하고 한 번 정해진 포지션은
    잘 안바뀌더군요.

    제 생일은....증조할아버지의 제삿날이었어요.
    제가 초등학교때 우리집에 제사를 가제온 후
    제 생일은 집에서 전부치고 제사음식 돕는 날이었답니다.
    아침에 엄마가 해준미역국과 찰밥을 먹으면서 늘 듣는 말

    일찍 들어와라.....

    30대까지 단 한번도 생일에 친구들과 파티는 커녕
    밥 한 번 먹어본 적이 없네요

  • 2. ㅇㅇ
    '25.10.20 6:59 AM (211.198.xxx.137)

    아침에 미역국은 먹었지만
    방과 후 집에 가면 뭔가 있지 않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집에 가지만
    엄마는 제 생일날은 집에 항상 안계심.
    음력으로 1일이 생일인데
    음력 1일은 절에 가는 날이거든요.
    평소보다 생일날이 더 안좋았어요.

  • 3. 저도 없어요
    '25.10.20 7:03 AM (121.166.xxx.208)

    남매지만, 아들은 시간까지 기억하지만. 저는 음력양력 핑계대고 오락가락.
    그래서 엄마라는 존재에 메달리지 않아요

  • 4. 저도요
    '25.10.20 7:53 AM (117.111.xxx.214)

    저도 없어요. 제 생일 전전날이 아빠 생일이여서 .
    저도 없이 자랐어요
    그래서 그러지 저도 안챙겨요. 제 생일을.
    근데 이제 챙가려구요. 제가 스스로.

  • 5. . . . .
    '25.10.20 7:58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아고, 원글님 상황 울 엄마상황
    음력 8월 4일, 추석 딱10 일전, 엄마생신 모임하면 추석때 보면되지, 하며 미안해 하셔요. 그래서 그러지말라고 해도,매번^^
    그리고, 윗분.
    아빠생일이랑 동생생일이랑 이틀차이^^늘 동생생일 패스였어요.

  • 6. 저도3
    '25.10.20 8:02 AM (41.82.xxx.75)

    아들 바랫는데 딸이어서 그렇게 싫었대요

    한번 울면 그치질 않았다고 구박만 받은듯
    울어도 젖도 잘안준듯

    그저 상상

    그래서 생일이 아직까지 싫은 나

  • 7. 하루
    '25.10.20 8:44 AM (112.140.xxx.17)

    님 글을 읽고 존재감의 문제구나

    저도 님같은 상황이었고 지금도 그러했는데
    문제점을알았습니다.
    많은댓글도 감사히 읽었습니다.

  • 8. Mng
    '25.10.20 8:59 AM (1.234.xxx.233)

    그러다가 한번 통보하는 걸 잊어보세요. 식구들이 어떻게 하는지
    정말 짜증나더라고요

  • 9. ......
    '25.10.20 9:55 AM (211.250.xxx.195)

    원글님 늦었지만 생일축하드려요

  • 10. 저는
    '25.10.20 11:06 AM (211.218.xxx.194)

    그래도 미역국이라도 얻어먹었는데. 돈이 아니고, 마음의 문제죠.
    정말 미역국만은 늘 끓여주셨거든요. 애들 미역국 좋아하지도 않는데.
    (선물이나 그런거 일절 없음, 집안 형편 아니까 원망도 없음)
    그래서 딱히 좋았던 생일기억은 없어도,
    엄마한테 섭섭했던 기억도 없어요.(그냥 생일에 대한 아무 기억이 없는듯)

    원글님은 그 작은걸 못받아서 그러신듯 하네요.
    이글을 읽고.
    이제 엄마가 된 저도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5759 과외식 학원 어떨까요? 9 ddd 11:24:59 445
1765758 여자 연예인들이 유독 유방암 걸리는 사례가 31 가만히보면 11:22:09 5,476
1765757 중3아이 친구문제로 계속 조퇴하려고하는데 5 괴로움 11:21:45 734
1765756 어떤 마음 인가요? 9 마음 11:20:29 763
1765755 부세미...재밌다고해서 요약본 보다가 디테일 미쳤어요 6 디테일 11:17:17 1,993
1765754 이재명 대통령만큼 약속 잘지키는 대통령도 없죠 13 ..... 11:16:55 678
1765753 오늘 뭐입고 나가셨어요? 8 ... 11:15:11 1,564
1765752 숙소추천좀 해주세요 4 ..... 11:14:42 367
1765751 5 000 11:05:35 1,176
1765750 냉동야채로 볶음밥해도 괜찮을까요 3 냉동야채 11:04:28 677
1765749 Ct촬영후 결과바로 나오나요. 3 11:02:07 694
1765748 로또가 이상햐 3 .. 11:01:56 1,120
1765747 공대 공부 스트레스가 많은 아이에게 11 기도합니다 .. 10:58:21 1,210
1765746 대입 수시 면접 다들 학원보내면서 준비하나요 9 ㅇㅇ 10:57:49 361
1765745 임태훈 소장 fb글 속보입니다 7 군인권센터펌.. 10:57:25 1,990
1765744 박태웅 페북/ 기재부 나쁜 공무원의 표본 2 ........ 10:55:20 704
1765743 캄보디아대사 특검해야할듯 2 뭐하는 인.. 10:53:33 632
1765742 버스에서 엄마가 넘어질뻔 했는데요 16 ..... 10:53:24 2,552
1765741 [속보]검찰 리딩방연루 캄보디아 송환자 구속영장반려 21 ㅇㅇ 10:51:45 2,865
1765740 오늘 혈압 높지 않아요? 2 가을이네 10:50:53 1,036
1765739 박진주 결혼하네요. 7 10:47:51 4,442
1765738 와 모기가 싹사라졌네요 9 ㅇㅇ 10:47:28 1,246
1765737 캄보디아에서 피해자 구해오랬더니 범죄자만 데려옴? 33 ... 10:46:27 2,833
1765736 "차 뒷자석에서 뭐했어요? 너무하네"···블랙.. 4 ㅇㅇ 10:44:22 2,949
1765735 상속세 증여세는 그대로 두고 보유세 타령만 12 ㅇㅇ 10:42:18 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