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r souls at night 2017년
로버트 레드포드(당시 81세)와 제인폰다(당시 80세) 주연인 영화인데요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봤어요.
이웃인 두 사람은 외로움을 이기기 위해 밤에 제인폰다 침대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잠이 든다는 내용이 초반부터 바로 시작해요.
글로 보면 넘 추잡하거나 이해가 안 갈 수 있는 설정이에요.
나이가 들면 약간의 소리나 움직임에도 잠에서 깨게 되어
각방이 좋다는 의견이 대세인데 잘 자기 위해 별로 친하지도 않은 이웃 남녀가 한 침대에서 잔다니..
잔잔하면서도 재밌고 슬프기도 해요
81세, 80세에도 저렇게 멋있을 수 있구나 싶고요
개인적으로 작년에 콜로라도주를 다녀와서 이 영화에 더 빠졌어요.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여기저기 다녔는데
저는 덴버 산이 제일 좋았거든요. 존 덴버가 덴버산 이름을 따서 자기 이름을 덴버로 했다고 하네요.
어찌됐든 영화 추천합니다.
저도 이영화 잔잔하니 좋았어요.
글만 읽어도 슬프고 아름답네요ㅜㅜ
저도 찾아보고 싶어요.
나이가 더 들면 남편과 자고 싶을까요..
영화 내내
로버트 레드포드는 셔츠만 입고 나오는데
옷장에는 거의 체크 셔츠들만 좌르르 있죠.
셔츠가 구김이 없고 새 것처럼 보이는 건 영화니까 그렇겠지..
이런 잡생각도 해봤어요ㅎㅎ
80세인데 어쩜 저렇게 머리가 풍성하고 자세가 반듯할까..
언제쯤 외모 얘기에서 벗어날까요ㅎ
219님 슬픈 건 아직 시작도 안했어요 ^^
미국영화는 나이든 노인 나오는게 오히려 재밌어요 잔잔하니
얼마전 돌아가신 다이안키튼 나온 영화도 너무좋았어요
브루클린의 멋진주말 이요
내 남편은 모르겠고
로버트 래드포드라면 노인네라도
한침대에서 누워 있고 싶네요 ^^
재미있게 봤었어요
제인 폰다 나오는 그레이스 앤 프랭키도 괜찮았어요
제인 폰다님 정말 너무 예쁘게 나이드셨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