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도 더된얘긴데.
남편이나 저나 엄청 바쁘고 새벽까지 일하던 시절.
아이들(4,5살때..)은 근처 친정집에 맡겨놓았던 그날.
저보다 남편이 일찍 퇴근을 했는데요 (새벽3시) 집안이 왜이렇게 엉망이냐고. 서랍은 왜 다 열어놨냐고.. 그러더라구요. 무슨소리냐 했는데 알고보니 도둑놈이 털어갔더라구요. 단독주택이었고, 그날따라 환기한다고 부엌쪽 창문을 열었다가 안잠근게 화근..
경찰 말은 며칠 두고본거같다 그러더라구요. 도둑은 못잡고, 돌반지랑 패물은 그렇게 없어졌죠.
애들 돌반지, 결혼식 패물 (특히 금가락지 ㅠㅠ) 도둑맞은게 너무너무 아깝고 아쉽네요. 도둑맞은지 벌써 20년이 됐는데도..
그와중에 돌반지 하나 흘리고 가준 도둑님.. 고맙다고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