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이예요.
기분이 좀 좋은 퇴근후나 주말이면 장난끼 엄청 까불?어요
신나는 노래 따라부르고 박남정춤 추고 얌전히 있는 저나 아들한테 권투 훅 날려요
집에 있는데 제가 외출했다 들어가면 숨어있다가 놀래켜요
아일랜드 식탁 건너편에서 뱀춤같은거 추면서 위아래로 올라갔다내려갔다 웃기지만 짜증나요
운동신경은 좋은 편인데 상식 없고 책 전혀 안읽어요
일은 잘해요 남들은 그냥 법무사에게 맡긴다는 것도 처음인데 한번에 하고 도배나 집수리 다림질 이런것도 잘 해요
영화는 액션류만 좋아하는편 채널은 주로 스포츠만 봐요
스포츠외에는 정치 문화 사회 이슈에 무척 둔감하고 너무 몰라서 사회생활하다 욕먹을까봐 걱정될 정도예요
헬스 등산 러닝 산책 같은 묵묵히 하는 거는 하는 사람을 이해못하고, 축구 골프 볼링 이런건 다 잘하고 좋아해요 인간관계는 괜찮구요
자상까지는 아니고 본인이 크게 안 피곤하면 픽업해달라 뭐 사와라 하는 건 해주구요
자식교육이나 권위적인 면은 0 예요 아들하고 친구처럼 툭툭
와이프를 잘 놀려대요 말투를 흉내낸다거나해서 약올리죠
젊을때도 그랬는데 지금도 제앞에서 ㄱㄴ춤 추는 거 여전해요 유치하기짝이 없어요
있다보면 똑같이 유치해져요
아버지와 닮은 사람과 결혼한다고들 하는데 진지모드 아버지랑 남자형제들하고 완전 다르고
저랑 성향도 극인데 20년째 살고 있네요
둘이서만 산책이나 등산 해본적없음
책이나 영화에 대해 대화해 본적없음
헬스장 한번도 간적없음 ( 저만 PT수백회받음)
자식에게 훈계나 가르침 없음
아들 갓 태어났을때 커서 언제쯤 같이 놀수있는지 생각함 요즘은 은퇴 후에 놀 생각 충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