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취미발레 9개월차.. 너무 좋아요

발레홀릭 조회수 : 2,912
작성일 : 2025-10-16 13:44:32

딱 1년 전 승진해서 지방으로 내려왔어요. 

저녁시간을 어떻게 써야하나 고민하다가 처음엔 혼자 맛집도 가고 동료들과 술도 마시고, 쇼핑도 하고.. 

뭔가 꾸준히 해야하겠다 싶어서 필라테스도 3달 다녔거든요. 

 

그러다 우연히 동네 발레학원을 지나다 성인 취미발레를 모집한다는 걸 보고 충동적으로 등록했어요.

처음엔 필라테스 할때 입던 레깅스 입고 했거든요.  그러다 여름이 되면서 도저히 더워서 안될것 같아 레오타드랑 타이즈, 스커트 구입해서 입기 시작했어요. 

장비발이란게 있네요 근데.. 왠지 더 예뻐보이기도 하고 잘하고 싶기도 하고.. 

처음엔 순서도 못외우고 정신 못차리고 옆에 힐끔거리면서 따라하기 바빴는데,

주 2~3회 꾸준히 했더니 이제 9개월차 되니깐 아직 잘은 못해도 음악에 맞춰 순서가 어렴풋이? 기억날 정도는 되더라고요. 2달 주기로 같은 레파토리를 계속 반복해서 수업을 하거든요. 

처음에 제가 보고 따라했던 분들이.. 이젠 저를 보고 따라하실 정도로 많이 빨리 늘었어요. 

 

제가 안빠지고 열심히 나오니 유연해서 더 할수 있다고 하면서 다리 찢기나 손 놓고 발란스 잡기 등등 많이  

선생님도 많이 봐주시기도 해요. 얼마전에 글도 썼었는데 발표회도 나가기로 해서 요새 맹 연습중입니다 ㅎ

 

왜 40대가 되어서야 시작한건지 후회될 정도로 재미있어요.

다리도 옆으로 찢는건 180도 찢게 되었어요. 앞뒤 찢기는 아직 완벽히는 안되지만 처음보단 정말 많이 좋아졌고요. 

발레가 유연성이 좋아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유연성도 중요하지만 제가 느낀건 정말 근력! 이더라고요. 한쪽 다리 옆으로 드는 발레리나들이 하는 동작도... 유연해서 들수는 있어도 근력이 없으면 버틸수가 없어요. 금방 다리가 떨어져요.  오래 하신분들은 마르진 않아도 보기좋게 다 근육이 있으시더라고요. 그동안 피티나 홈트를 열심히 한 것도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학원에 오래다니신분들 보니 대부분 40대, 50대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나이들어서도 그런 취미를 가지고 계속 운동하시는 분들 보니 저도 평생 하고 싶어요. 

 

지금 키가 161에 53키로인데, 레오타드 입으니 3-4키로 빼면 더 예쁘겠다 싶은데 발레 다녀와선 체력소모가 너무 심해서 자꾸 뭘 먹게 되네요 ㅎㅎ 살은 안빠졌어요. 살은 식단이죠. 

대신 팔이나 다리 이런곳에 근육이 생기고 뭔가 살이 정돈된 느낌? 이 들어요.  

 

 

 

IP : 103.127.xxx.1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16 1:55 PM (106.102.xxx.186) - 삭제된댓글

    저는 발레 보는 것 좋아하는데 글 보니 배우고 싶은 마음이 막 불끈불끈하네요 67에 52인데 라인 좀 다듬고 싶어요

  • 2. 발레홀릭
    '25.10.16 1:59 PM (103.127.xxx.130)

    저도 고민하다 시작했는데 강추합니다. 일단 저는 클래식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에 맞춰 운동하는게 좋더라고요. 필라테스나 헬스보다 덜 지루하고 그리고 운동량이 제 기준으론 훨씬 큰 느낌이예요. 원래 땀 잘 안나는 체질인데 발레하면 땀이 한가득 빠질 정도예요.

    원래 목이 길고 몸통 좁고 어깨나 팔이 가녀린 체형이었는데 발레 시작한 후 근육이 보기좋게 생겨서 발레복 입은 제 모습이 예뻐보여요 ㅋㅋ제가 봐도 변화가 느껴져요. 살은 안빠져도 라인이 정돈되나봐요

  • 3. ...
    '25.10.16 2:01 PM (124.57.xxx.76)

    저 50대 후반 완전뚱뚱 아줌마인데 워낙 발레 보는걸 좋아해서 집에서 발레핏 수강권 구입해서 혼자 하고 있어요. 워낙 유연성이 없어서 진짜 힘들긴 한데 근력운동 되고 진짜 좋아요. 라인온발레 강추요~~~

  • 4. ...
    '25.10.16 2:01 PM (211.176.xxx.133)

    저 아는 분도 발레 일대일로 받는데 시간당 15만원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몸에는 정말 좋다고 해요. 저는 탄츠를 배우려고 시도했었는데, 저만 워낙 몸치라서 5개월 동안 못 따라가니까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음악에 맞추어서 율동을 맞추는 게 저는 너무 힘들었었어요.

  • 5. ---
    '25.10.16 2:02 PM (211.215.xxx.235)

    40대에 몇개월 했었는데, 좋더라구요. 일단 음악이 있으니 힐링되고, 요가와 필라 동작도 접목되구요. 그런데, 유연성 부족으로 허벅지 근육 파열.ㅠㅠ 유연하지 않으면 동작 진도도 안나가고 강사가 정말 좋았는데, 새로운 동작 가르치면서 다쳤어요. 다른 회원을 멀쩡하고.

  • 6. ㅡㅡ
    '25.10.16 2:04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저 발레 한달 배워보고
    아 발레리나는무시무시한 운동선수들이구나
    그것도 엄청난 근력을 가지고서
    아닌척 이쁜척까지하는 괴력가들이구나 알았어요

  • 7. ㅇㅇ
    '25.10.16 2:04 PM (211.251.xxx.199)

    우와
    발레하시는 분들의 그 온 몸에 퍼져있는
    잔근육과 군살없는 몸매 너무 이뻐요

    응원합니다.

  • 8. ...
    '25.10.16 5:05 PM (211.217.xxx.253)

    발레 너무 힘들어요.
    저는 나이들어 체력이 떨어져서 예전에 하던 취미발레를 엄두도 못내고 있어요.
    발레 하다가 이젠 필라테스밖에 못해요.

  • 9. 키커서
    '25.10.17 4:42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못배우네요
    보기싫을거같

  • 10.
    '25.10.17 9:31 AM (112.216.xxx.18)

    발레 배우는 영상을 미미 라는 가수가 하는 걸 유투브로 봤는데 본 소감은 아 나는 절대 배우지 말아야지.
    정말 미미도 저정도인데 일반인들은 절대 못 배우겠구나 ㅋ
    하는 걸 영상으로 찍어서 보면 다들 가관일거 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598 지인 시모님 상 26 ㄱㄴ 2025/12/03 4,187
1771597 시간 왜이리 안가나요. 1 2025/12/03 841
1771596 와 지금 너무 맛있는 커피를 마셨어요 6 ... 2025/12/03 3,850
1771595 변실금으로 고생하는 분이요. 3 치질부터 2025/12/03 2,479
1771594 대학생 딸이 우울증이 심해요 70 ㅇㅇ 2025/12/03 18,841
1771593 내란은 엄중하게 처벌하자 1 계엄 1년 2025/12/03 369
1771592 쿠팡이 미국에 기부금 낸 이유를 정부가 확인해 봐야 하는 것 아.. 1 지금 2025/12/03 914
1771591 세금이 줄줄 새요.이북5도 예산관련 동의 부탁드립니다. 7 @@ 2025/12/03 732
1771590 김건희 입에서 7 두고두고 보.. 2025/12/03 3,925
1771589 5-6천만 정도 2 예금 2025/12/03 2,884
1771588 저희 집 보일러 돌려본 결과 짧게씩 돌리는게 제일 돈 많이 나와.. 13 .... 2025/12/03 3,776
1771587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비상계엄 1년, 민주주의 회복을 .. 2 ../.. 2025/12/03 456
1771586 소형 건조기 쓸만할까요? 7 ........ 2025/12/03 1,463
1771585 김남국이 인사청탁 받은 것을 17 궁금 2025/12/03 2,971
1771584 성형카페에 가입했는데요, 7 2025/12/03 1,897
1771583 다이소 화장품들 괜찮아요 19 2025/12/03 3,721
1771582 직딩맘 오늘 저녁은 뭘 해야 하나 고민할 시간이에요. 6 ㅇㅇ 2025/12/03 1,137
1771581 대구 혁신도시 근처 곱창집 추천 부탁드려요 ~ 1 주니 2025/12/03 383
1771580 오늘은 제 생일 6 생일 선물 2025/12/03 660
1771579 배송기사님 좀 그러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7 한마디 2025/12/03 2,000
1771578 우리나라보다 물가 싸면서 관광하기 좋은 7 2025/12/03 1,779
1771577 전세집은 식세기설치 3 손아퍼 2025/12/03 1,001
1771576 전 원지 지하3층 사무실 논란 잘 이해가 안가요 14 ㅇㅇ 2025/12/03 3,380
1771575 국힘의원 25명 비상계엄 대국민 사과.. "尹 세력과 .. 11 .... 2025/12/03 1,994
1771574 발인날 아침 조문은 예의에 어긋나나요? 12 문상 2025/12/03 3,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