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밀수 연루의혹 합동수사팀’의 교체 및 존치 여부 등에 관한 문의에 대해 알립니다.
○ 서울동부지검장은 지난 8월 합동수사팀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인계받아, 관련 수사기록을 면밀히 검토하였고, 매일 수사팀의 수사상황을 챙기면서 수사팀의 수사역량과 의지를 확인하고 깊이 신뢰하고 있으며, 현재 수사팀 구성원들과 원팀을 이루어 함께 수사하고 있습니다.
- 지난 6월 합동수사팀이 출범한 이후, 합동수사팀은 ▴인천세관, 경찰청, 서울청, 관세청, 주요 피의자들의 주거지, 마약 밀수 피의자들의 수용거실 등 총 28개 장소에 대한 광범위한 압수수색, ▴마약 밀수범 16명, 직권남용 피의자 6명 등 관련자 입건, ▴중요 피의자들 및 참고인들의 휴대전화(총 42대) 포렌식, 통화내역 분석, 영상녹화 조사 등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며,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국민께 실체적 진실을 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백해룡 경정의 합동수사팀 참여 여부에 대한 문의에 대해 알립니다.
○ 수사외압·은폐 의혹과 관련하여 백해룡 경정이 고발인 또는 피해자의 지위에 있으므로, 백해룡 경정이 본인이 고발한 사건 및 이와 관련된 사건을 ‘셀프수사’ 하도록 하는 것은 수사의 공정성 논란을 야기하는 등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 따라서, 서울동부지검은 백해룡 경정이 파견될 경우, 의사를 존중하여 기존 합동수사팀과 구분된 별도 수사팀을 구성하되, ’23. 2. 인천지검 마약 밀수사건 수사은폐 의혹 등 백해룡 경정이 피해자가 아닌 사건 수사를 담당하게 함으로써 불필요한 논란을 최소화하고 수사 과정과 수사 결론 모두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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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브리핑이 허용되는 특검 수사와 달리
일반 형사사건은 피의사실공표가 위법이어서,
수사상황 유출은 비정상적인 사건사고입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이런저런 말들에 혹시나... 싶어
합수팀을 색안경을 끼고 지켜보았다가,
그간의 수사상황을 확인하고
매일매일 함께 머리를 싸매며
처음의 오해가 많이 미안했고,
세간의 주목을 받는 합수팀 수사에 있어
보안이 철저히 지켜지는 것이
어찌 보면 이례적인 것이어서
수사의 정도를 지키며
거대한 의혹의 산더미를 묵묵히 파헤치며
단단하게 사실관계를 찾아가는
합수팀원들이 대견하다 못해
존경스럽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수사보안이 어찌나 철저하게 지켜졌는지
심지어 일을 안 한다는 억측이 돌았고
백해룡 경정님 등 수사팀 보강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라,
정식 공보로
밝힐 건 밝히고,
정리할 건 정리해야겠다 싶어
첨부와 같은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특검 등에서의 연이은 인력 차출로
검찰은 물론 경찰 역시
수사팀 보강이 쉽지 않은 상황인 듯 하고,
관련자 등 면면으로 인해
이런저런 우려와 기대 역시 많습니다.
공정성이나 편향성 논란이 제기되지 않도록
심사숙고하여
단단하게
사실을 좇아
계속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