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마음이 참 간사하네요.

대학보낸맘 조회수 : 1,972
작성일 : 2025-10-14 16:11:23

아이가 집에서 멀리 떨어진 대학에 간다고 슬퍼하고 섭섭해하던 마음이요.

 떨어져있다보니까 스르륵 사라져버리고,

며칠 뒤에 집에와서 일주일 묵어간다는 소리 듣자마자 에이 힘들게 뭐하러오나 라는 마음으로 변신해버리네요. 오면 밥해먹여야하잖아요.

남편과 둘이서는 남은거 잔반처리도하고 사먹기도하고 조금씩 해놓으니 그리 편할수가 없었는데,

아이가 오면 고기 사다날라야하고 양도 많아지고,매일 새로운 음식 대령해야하고 그만큼 카트가  묵직해져서 끌고 다니는게 힘들어지고..답답해지네요.

IP : 83.249.xxx.8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25.10.14 4:19 PM (118.235.xxx.120)

    성인 되면 자식도 독립시켜야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애가 외국에 직장 구해서 갔을 때 이름만 들어도 눈물 나고 애한테 못해 준 것만 생각나서 후회하고 자책했거든요.
    시차 땜에 한밤중에 매일 보이스톡 해도 짜증 한 번안 내고
    운송료 생각 안 하고 애 좋아하는 음식 사서 보내고요.
    근데 코로나 때 외국 생활 접고 다시 집으로 들어오니 정말 갑갑하더라고요.
    그 이후로 계속 같이 사는데 힘드네요.ㅜㅠ

  • 2. ..
    '25.10.14 4:27 PM (220.78.xxx.7)

    애가 직장이 멀어 짐 다 가지고 독립했는데
    취미가 베이킹이라 온갖 도구재료 포장지 오븐
    텀블러 컵 수십종 옷 신발담요 목욕용품 눈앞에서 사라지니
    개운하고 얼마나 좋던지
    다시 가지고 들어올까봐 겁나요

  • 3. ...
    '25.10.14 5:13 PM (211.109.xxx.240)

    아이 독립해서 회사다니는 데 이번연휴 집에와 3박했어요 마캣컬리 오아시스 기타 특산품 식혜 과자 음료 등 박스가 평소 3배였어요
    여행 콘서트 외식없이 원하는 대로 뒹굴거리게 해줬어요 그동안 못해먹안 밥 꼬박 차려주고요 3박이니 아쉽게 보냈겠지요 더 길어지면 저도 장담은 못해요

  • 4. ...
    '25.10.14 5:59 PM (117.111.xxx.25) - 삭제된댓글

    ㅎㅎ
    왜이렇게 잼있나요
    그게 사람마음인가봐요
    나중에 맘먹기를 애들 집에도 안가고
    온다고해도 오지말라구 하려구요

  • 5. ㅎㅎㅎㅎ
    '25.10.14 8:15 PM (83.249.xxx.83)

    다들 같은 마음이라서 마음이 좀 놓이네요.
    오호호호.
    지금 돼지고기 소고기 덩어리로 왕창 사고 야채도 잔뜩 사왔어요.
    아이 혼자서 못해먹었을 고기요리 한식요리 모자람없이 배 가득 채워서 보내놓으려고요.

  • 6.
    '25.10.14 10:23 PM (61.84.xxx.183)

    저도 직장때문에 따로사는애 집에오면 일이너무많아요
    남편은 일어나도 밥달란말 안하고 챙겨 먹는데
    아들은 눈뜨자마자 하는말 밥줘입니다 세끼 꼬박꼬박
    와 진짜 자식이라 혼자 못먹고살거같아 많이챙겨주는데
    가고나야 편해지네요
    어찌나 오는것이 효도인줄알고 그러는지ㅎㅎ
    난 집 가까운곳으로 발령나도 같이는 못살거 같은데
    지는 당연히 집에들어온다고
    아휴까칠해서 남편눈치는 하나도 안보는데
    자식조심하느라 힘들어요 상전중의 상전놈

  • 7. 그러게요
    '25.10.14 11:04 PM (83.249.xxx.83)

    아이 집에 온다니 삼시세끼 대령해줄생각에 삭신이 쑤시는거 같아요.
    남편데리고 장 봐왔네요. 남편에게 카트 끌려보내니깐 제 몸이 넘 편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3095 캄보디아... 경찰 군대 동원해서 쓸어 버리고 싶네요 5 ..... 2025/10/14 1,498
1763094 욕설 박정훈(송파구갑) 동료의원에게 문자 9 추하다 2025/10/14 1,699
1763093 요즘 버버리 트렌치 입기 괜찮나요? 6 apple 2025/10/14 1,323
1763092 실망안시키길 1 제발 2025/10/14 585
1763091 고딩 모의고사 몇시에 끝나죠? 2 오늘 2025/10/14 693
1763090 방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이나 수경재배 식물 4 .... 2025/10/14 764
1763089 개인과 집단의 동일화-목사와 대법원장을 보며- 2 엉망 2025/10/14 317
1763088 오늘 고3 영어 모고 어땠나요? 3 ahrh 2025/10/14 1,144
1763087 부동산규제 벌써 떳네요. 39 갭투불가 2025/10/14 9,233
1763086 허리가 작은 치마를 늘리는건 쉽게 하는건가요? 4 2025/10/14 873
1763085 임윤찬 소회 안타깝네요... 지옥같았다니... 47 ㅇㅇ 2025/10/14 12,069
1763084 이사하려는데, 가으리 2025/10/14 443
1763083 퀀트 투자대회 세계 1등이 추천한 종목  7 역시 2025/10/14 1,628
1763082 조국혁신당, 이해민, 쯔양 사태를 본질적으로 막을 수 있는 디지.. ../.. 2025/10/14 445
1763081 '윤 대변인 '출 TV 홈쇼핑 협회장 ,특급호텔서 법카 '펑펑.. 2 그냥 2025/10/14 1,264
1763080 파면 팔수록 사법부는 세금을 지멋대로 쳐먹고 나라를 죄지우지 하.. 7 2025/10/14 654
1763079 50살 관절염인지 손가락이 불편해요 12 가을 2025/10/14 2,599
1763078 갱년기가무섭네요. 4 와우 2025/10/14 3,869
1763077 아보카도 과카몰리에 바질소스 넣어도 되나요? 1 과카몰리 2025/10/14 385
1763076 수지랑 김우빈이랑 은근 8 지니 2025/10/14 4,295
1763075 삼수생 수능선물 하면 부담&그래도 하는게 좋다 어떤가요 11 ㅇㅇ 2025/10/14 1,193
1763074 정부기관 업무추진비 공개 판결해놓고... 대법원장은 증빙자료 공.. 4 ..ㅇ 2025/10/14 637
1763073 한쪽 발등이 붓고 통증이 있는데 4 .. 2025/10/14 624
1763072 대통령실 cctv  영상에서 궁금해요.  3 .. 2025/10/14 1,202
1763071 박수현'법사위 난리로 대통령 유엔연설 묻혀.. 당이 큰 잘못' 12 ㅇㅇ 2025/10/14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