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남자앤데.
원래도 까칠하고 기가 센앤데
몇달전(년초부터 시동걸다 6~7월달 극에 달함)에 아주 그냥 이게 돌았나 싶게 버릇없이 굴길래
엄청 혼내고 전 상대도 안하고
뭐든 아빠한테 토스 했더니
(남편이 워낙 엄해서 애 생각해서 제선에서 처리하려고 했는데
안되겠어서 남편한테 넘겼더니
다행히 애가 남편한텐 기가 죽어서 찍소리 못하더라구요)
내심 애가 더 엇나가면 어떡하나 했는데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어요.(한 두세달 된거 같네요)
그리고 아빠랑 사이도 더 좋아졌구요.
그전엔 뒤에서 아빠에 대한 불만이 엄청 많았는데
이젠 아빠가 잔소리 해도 전혀 기분나쁜 내색없이 말을 잘 듣더라구요.
사춘기가 아녔던건지..
아님 사춘기가 저렇게 짧게도 끝나기도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