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엄청 예민하고 성정이 많이 여린아이에요
중학교3학년때까지 거친애들 사이에서 많이 힘들어했고 학폭 비슷한 일도 겪었어요
그때 정말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지옥이었고 아이도 *고싶다고 많이 힘들어 했었어요....
당연히 시험봐도 자신의 노력만큼은 결과가 안나왔어요ㅜ항상 주변에 흔들리는 멘탈이어서ㅠ
중학교 전교에서 20%정도에서 졸업했었어요.
딸아이가 문과성향인데 (수학을 싫어해요ㅠ근데 과학은 좋아함.)
외고를 보내기가 겁났던게..기숙사 생활해야하고 여린성정에 이겨내는게 어렵지 않을까싶어..
고심끝에 집앞 일반고에 진학시켰어요.(비평준화 남녀공학-인원수300명정도)
그냥 즐거운 학교생활만 되기를 바랬어요.
1학기때는 5등급제 기준 1.6정도였었어요
그런데 2학기 1차고사에서 수학 빼고..1등급 점수가 나왔어요 (자세한 점수는 이하 생략했습니다..)
학원은 수학, 국어만 다녀요
나머지는 혼공~순공시간 많음..(지가 알아서함..)
수행평가 잘 치르고 기말고사도 유지되면...수학 빼고1등급 가능할거같아요ㅜ
눈물..ㅜㅜㅜ
아이가 너무 기뻐하고 무엇보다 바닥으로 떨어졌던 자존감이 엄청 많이 회복이 되었어요.
아이 스스로 회복탄력성으로 성장한게 너무 감사하네요..
고등학교 올라오니 공부양이 어마무시해요. (중학교에 비해 6배정도되는듯..)
고등은 멘탈유지가 너무너무 중요한거 같아요..그냥 이대로 유지되면 좋겠지만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하는 심정으로 즐겁게 학교생활하면 좋겠어요. .
넘넘 좋은데 자랑할데는 딱히 없고 82에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