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관계 잠수단절

도리코리 조회수 : 3,295
작성일 : 2025-10-14 00:40:47

 

저도 10년 이상 좋은 관계를 맺어오던 분과 단절했는데

그게 잠수단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요즘은 진짜 인간관계라는 게 참 그렇더라고요.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거 아니면 안 볼려면 얼마든지 안 볼 수 있고

거기다 전번 빼면 저는 제 주소를 그분이 알려면 알 수 있지만 굳이

집으로 올 일도 온다고 만날 것도 아니고

그러니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잘 지내던 사람과도 끊어질려면 그렇게 끊어도 지더라구요.

좋게 오래 갔으면 좋았을텐데

관계가 끊어질 때 쯤부터 무시하는 걸 몇 번 겪게 되니까 첨엔 기분이 나빴고

나중에는 또 무슨 소릴 들을까

걱정되는 마음이 먼저 생겨서 내가 연락을 피하게 되더라구요.

전화도 안 받고 그런 식인데 아쉬운 건 그러면서  같이 보던 다른 사람들과도

관계가 끊어지게 되었어요. 

손실을 두고 따지면 그걸 참았어야 됐나 싶지만 그 순간으로 돌아가면

아마도 또 그런 감정을 느끼면서 누군가는 못만나지 싶어요.

그 사람은 그 뒤로도 연락이 왔지만

그렇게 깨어진 관계는, 나를 어떻게 보는지 바닥을 보여 준 관계는 다시 잘 되기가

어렵다고 생각해서 장점도 많고 함게 한 좋은 시간들도 많았지만

어쩔 수 없는 시간이고 결정이었다고 생각해요. 

IP : 49.164.xxx.1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14 12:48 AM (223.62.xxx.156)

    동의해요. 나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상대는 평소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고 있었는지 확인한 것인데 그런 관계를 굳이 다시 잘 지낼 이유가 있나, 그런 관계에는 회의적이에요.
    나를 업신여기는 상대에게는 득실을 따져 후회하고 말고 할 것도 없다 생각해요

  • 2.
    '25.10.14 12:56 AM (211.234.xxx.108)

    제생각은요
    본인합리화 하시는거라고봐요
    무시한다고느낄때 상대에게 기분나쁜티 내셨어야죠 나중에라도요
    인간은 누구나 내가최고고 내말이맞고 남들이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걸 티를내냐 안내냐차이인데 그선을 내가 상대에게 그어주는거예요
    상대가 나를 아래로 보듯 행동했다는거는 바꿔말하면 내가 그렇게하도록 만들은거예요 그사람이 다른사람한테도 과연 그럴까요? 안그런다고봐요
    나의 경계를 알게 해주는게 건강한 관계라고봐요 왜 그깟 사람때문에 나머지 사람들과의 관계도 끊어버리나요? 안타깝네요

  • 3. ㅇㅇ
    '25.10.14 1:12 AM (1.243.xxx.125)

    두번째 화살은 피해라 불교에 이런말 있어요
    시시비비 가리면 또 불편한 상황이
    생기죠 잠수단절 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본인이 깨달을수도 아닐수도 있지만....
    새로운 사람은 마음먹으면 언제든 만날수 있어요
    좋은사람을 골라 만나는 연습 필요해요

  • 4. ㅇㅇ
    '25.10.14 1:24 AM (211.234.xxx.108)

    윗님
    두번째 글쓴이인데요
    원글님이 같이보던 다른사람들과의 관계까지 다끊어버렸다고하니 하는말이예요
    1대1관계면 그사람만 끊으면 되지만 원글님은 다른관계도 같이 끊은거에대한 뭔지모를 아쉬움이 느껴져서요

  • 5. 그게참
    '25.10.14 1:42 AM (172.56.xxx.99) - 삭제된댓글

    211님에게 동의해요. 내선이 어느정도인지 상대에게 알게 해주는것.
    악의가 없이 말하는 경우도 분명 있거든요.

    근데 그게 그 상황에 처했을때 당황해서 저는 순발력이 떨어져서 제때 대응못하거나
    그순간에는 잘 못느끼다 나중에 기분이 나쁜데 이미 지나간 경우라 어찌할수 없는 경우도 있어요.

  • 6. ....
    '25.10.14 2:39 AM (115.21.xxx.164)

    저는 같이 보던 사람들과 끊긴것도 아쉽지 않아요. 저도 관계가 끊어지기 전에 저를 무시하고 함부로 말하는 것을 느꼈어요. 그사람과 끊기면서 관련된 사람도 끊겼지만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1086 캄보디아 조직에 납치된 사람 글 읽어봤는데 소름이네요 6 ........ 2025/10/16 2,831
1761085 왜 자식 학대하고도 당당한 엄마들이 많은지 알았어요 10 ... 2025/10/16 3,743
1761084 캄보디아에서 상영금지된 영화 8 범죄소굴 2025/10/16 3,990
1761083 삼전 6 삼전 2025/10/16 2,737
1761082 김현지가 뭐에요? 28 .. 2025/10/16 3,463
1761081 추성훈이 알려주는 재테크 잘하는 방법? 7 ... 2025/10/16 4,873
1761080 미국 여권 파워, 사상 최저 12위로 '추락'…한국은 2위 4 ... 2025/10/16 1,557
1761079 명품 병행수입은 as 안되나요? 1 개런티 카드.. 2025/10/16 1,201
1761078 기이한 경험 8 ..... 2025/10/16 2,725
1761077 알타리 담그실때 껍질 벗기시나요? 2 ㅎㅎ 2025/10/16 1,162
1761076 아까 중고 명품 코트 고민하던 사람인데요 5 ㅇㅇ 2025/10/16 1,484
1761075 나쏠이 인기있는 이유가 뭐예요? 24 ㅇㅇ 2025/10/16 3,218
1761074 “코인 알바 대가로 800만원”…캄보디아로 유인·납치했는데 ‘징.. 4 ㅇㅇ 2025/10/16 2,690
1761073 나는솔로 28기 임신소식 있네요 20 .. 2025/10/16 5,585
1761072 편한원피스입을때 다리에 뭐입나요 5 . . . 2025/10/16 1,468
1761071 취업한 딸을 위해 사회생활 비법을 전수한 아버지 5 .. 2025/10/16 2,694
1761070 명언 - 결정적인 순간 ♧♧♧ 2025/10/16 1,310
1761069 집을 아끼고 사랑하면 좋은 것들이 들어올까요? 10 000 2025/10/16 2,377
1761068 유엔, ‘동남아 범죄단지’ 5개월 전 한국에 경고했었다 3 ㅇㅇ 2025/10/16 1,942
1761067 젊은 남성들, 편도 티켓만 들고 캄보디아행…말려도 소용없어 19 ㅇㅇㅇ 2025/10/16 4,107
1761066 주거이전 박탈 8 ililil.. 2025/10/16 2,040
1761065 이준호는 드라마 픽을 잘 하는거 같죠? 28 투피엠 2025/10/16 4,488
1761064 쇼팽 콩쿨 이혁 이효 투표 격려해요! 1 쇼팽 2025/10/16 1,151
1761063 치아교정했는데 앞니 위아래가 바깥으로 기울어졌어요 13 치아교정 2025/10/16 1,757
1761062 변호사 2 소송 2025/10/16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