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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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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괴롭네요. 넋두리 합니다.

3호 조회수 : 6,201
작성일 : 2025-10-13 22:55:22

제 인생 최대 숙제는 남편이에요.

가장 큰 문제는 경제력이 없다는 건데 연애 때부터 지금까지 남편 만난 이후 돈 걱정을 안 해본 적이 없어요.

제가 여기서 세세히 쓴다한들 어차피 실제 사람과 글로 옮기는 것 사이에 오해가 생길 수밖에 없어서 자세히 쓰고 싶지는 않아요.

결혼할 때 시어머니가 나는 니가 왜 내 아들과 결혼하려는지 모르겠다. 니가 좀 모자란 애 아닌가 싶다고 하시고

저희 엄마한테도 그집 딸이 너무 아까우니 결혼 시키지 말자고 말씀하셨대요.

시어머니가 일찍 홀로 되시고 혼자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돈이 제일 귀하고 아쉬운 생을 살아서 그런 면이 커요.

남편 인성은 좋아요.

저희 부모님, 제 친구들도 니 남편은 돈은 못 벌지만 사람은 괜찮다고들 말하니까요.

게으르고 의지가 박약할 뿐.

특별한 일 없이 학교를 안 가서 졸업을 못했고

갈 데가 없으니 월급 쥐꼬리만한 작은 회사만 겨우 들어갔고

아는 사람이 시작한 작은 사업장에서 일하다가 그 회사 망해서 백수된 적도 여러 번이고 

결국 웬일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일한다 싶어 좋아했던 회사도 그만두고 자기 사업 차리더니 쫄딱 망했어요. 

결혼 전에는 백수이거나 월급을 뻑하면 못 받는 회사를 다녔고 결혼 후에도 5년은 쌩백수로 지냈고요.

그냥 돈 많은 집 아들로 태어났으면 지 하고 싶은 일이나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재미있다, 성격 좋다, 매력있다 소리 들으면서 잘 살았을 것을. 

근데 이건 저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저도 생활력 없고 무능해요.

해서 다 남편탓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근데 살다보니 너무너무 속이 터지고 억울한 마음이 가시질 않아요.

내가 언제 돈 많은 남자 바란 적이 있나.

그냥 평범하게 월 200만 꾸준히 벌어오기만 해도 만족하고 살텐데

어쩌다 내가 이 나이에 집도 없고 통장에 10만원 여윳돈도 없고 아파도 병원에 못 가는 사람이 됐나.

저는 큰 돈은 아니어도 정말 대학4학년부터 쉬지 않고 돈을 벌었어요.

20년 전부터는 하루도 못 쉬고 일을 했는데 이제 그 일도 못하게 됐고 제 경력은 휴지조각이 되어 어디 쓸모가 없네요.

당장 다음달 살기가 막막합니다.

 

부자 팔자는 아니지만 남편을 만나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가난해지지는 않았을 거예요.

하루하루 너무 깜깜해서 기가 막혀요.

생각할수록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저라고 크게 다르지 않거든요.

고지식하고 성실할 뿐 안정적인 직업도 못 잡았고 경제관념도 희박하고 야무지지 못한 성격이다보니 저도 참 남 보기엔 답답한 사람이에요.

그래서 결국 원망이 저한테 향해요.

남편이 너무 원망스럽고 밉다가도 이게 다 내가 못나서 이렇게 살고 있는 거다 자학하고 자책하다 심한 우울증 온 적도 있고요.

남편이 돈을 벌든 못벌든 집안일의 90%를 제가 하는 것도 억울해죽겠는데

적반하장으로 하루 설거지 한 번 하고 요리 한 번 하는 걸로 그렇게 억울하대요 ㅎㅎㅎ

그럼 저는 또 울화가 치밀어요.

저는 싸울 때도 물러터졌고 미운마음도 오래 안 가고 화도 그렇게 길게 안 나고 집요하지도 않아서 

말싸움에 능한 남편과 붙으면 늘 져요.

웃긴 건 둘이 정서적인 교감은 아주 좋아요.

그래서 제가 지금껏 남들 같으면 애초에 시작도 안했고 시작했어도 열번은 때려치웠을 관계를 하하호호 속없는 사람처럼 유지해왔네요.

그만큼 같이 노는 게 행복하고 재미있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제가 남편에게 너무 많이 의지하고 있어요.

남편 만난 이후로 한 번도 외로운 감정이 든 적이 없어요.

다른 인간관계가 딱히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래서 늘 이 원수랑 헤어져야 내가 제대로 살텐데 하다가도

남편 만나기 전의 삶,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도 안 나지만, 그 때 나는 늘 우울하고 외로웠지 생각하며 고개 절레절레 흔드는데

최근 둘이 좀 마음이 많이 상할 일이 있었어요.

그 일 이후로 저는 좀처럼 마음이 돌아서지 않아서 남편에게 서먹하게 굴고 있었고

남편은 잘 지내보려고 애쓰다 지쳐서 나가떨어졌어요.

남편의 장점은 다정함, 배려심, 아무리 속이 상해도 싸움 끝! 선언하면 그 때부턴 깔끔하게 잘 지내는 것, 아무리 직장에서 짤리고 사업이 망하고 돈이 없어도 힘든 내색은 잠깐만 하고 유쾌하고 명랑하게 잘 지내려고 애쓰는 것이에요.

저한테는 없는 것이죠.

전 싸우고 화해해도 일단 내가 졌다, 아무리 난리를 쳐도 결국은 남편 뜻대로 가는구나라는 패배감 때문에 상황 종료 후에도 앙금이 남아있어요. 정말 좋지 않은, 찌질한 태도라는 걸 아는데 화가 쌓여 있으니 쉽게 해소가 안 되네요.

 

그간 30년 가까이 함께 하면서 헤어진 적도 있고 정말 심하게 싸운 적도 많지만

이번엔 좀 힘들어요.

저 인간만 없으면 내가 좀 덜 고달플까 싶다가도

없었을 때 내 삶이 뭐 좋았던가, 헤어진다고 더 좋아질 것도 하나 없는데 그런 생각이 들면 관계가 어그러지는 게 무섭습니다.

이번에 남편이 저한테 심한 말을 했는데 그게 너무 상처가 돼서 제가 마음이 좀 오래 굳어 있었어요.

남편은 이후 잘 해보려고 정말 노력했는데 제 마음이 열리지 않자 자기도 단단히 마음을 닫았고요.

 

그냥 지금은 멍합니다.

이러다 관계가 점점 더 악화돼서 최악으로 가게 될까.

그럼 나는 제대로 살 수 있을까.

다시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덮으면 그냥 살아질까 그게 맞나.

오만 생각이 다 드는데 울고 싶지만 눈물도 안 나고 심장이 딱딱한 껍질에 둘러싸여 있는 것 같아요.

가끔 이혼하신 분들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 얼마나 더 심각하고 괴로우면 이혼을 하게 되는 건가.

저는 헤어지고 싶다 헤어지는 것만이 답이다 하다가도

막상 그게 가시화될 것 같으면 덜컥 겁부터 나거든요.

너무너무 무섭거든요.

오늘도 저 자신을 말도 못하게 한심해하며 자책으로 마무리합니다.

제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도통 모르겠어요.

이렇게 못났을 수가 없어요.

 

이 글은 아무래도 지울 것 같네요.

 

 

 

 

 

IP : 14.33.xxx.23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
    '25.10.13 11:03 PM (185.220.xxx.22) - 삭제된댓글

    그만큼 같이 노는 게 행복하고 재미있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제가 남편에게 너무 많이 의지하고 있어요.
    남편 만난 이후로 한 번도 외로운 감정이 든 적이 없어요.
    다른 인간관계가 딱히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
    이 부분 읽고 괜찮은 부부라고 생각했어요.
    여자가 결혼을 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면과 정서적인 면 때문인데,
    남편이 정서적인 면은 잘 채워주고 있네요.
    주변 보면 둘 다 안되는 경우도 부지기수예요.

    고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만 찾으면 되겠는데요?
    부부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차라리 82에 조건을 올려서 직업을 추천 받아보세요.
    요즘 세상에 집에서 알바, 부업만 해도
    부부가 같이 벌면 각각 150, 월 300은 벌어요.
    두 분이서 같이 할 수 있는 일만 치열하게 찾아보세요.
    직장 취직이 힘들면 작은 자영업이라도 계획해 보시구요.

  • 2. 결혼
    '25.10.13 11:03 PM (64.190.xxx.10)

    그만큼 같이 노는 게 행복하고 재미있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제가 남편에게 너무 많이 의지하고 있어요.
    남편 만난 이후로 한 번도 외로운 감정이 든 적이 없어요.
    다른 인간관계가 딱히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
    이 부분 읽고 괜찮은 부부라고 생각했어요.
    여자가 결혼을 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면과 정서적인 면 때문인데,
    남편이 정서적인 면은 잘 채워주고 있네요.
    주변 보면 둘 다 안되는 경우도 부지기수예요.

    고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만 찾으면 되겠는데요?
    부부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차라리 82에 조건을 올려서 직업을 추천 받아보세요.
    요즘 세상에 집에서 알바, 부업만 해도
    부부가 같이 벌면 각각 150, 월 300은 벌어요.
    두 분이서 같이 할 수 있는 일만 치열하게 찾아보세요.
    직장 취직이 힘들면 작은 자영업이라도 계획해 보시구요.

  • 3. 잘사셨어요
    '25.10.13 11:06 PM (58.29.xxx.96)

    돈없으면 동사무소가서 쌀이라도 얻어서 드세요.

    님의 노동력으로
    남편의 정서적 안정감을 누렸고
    남편은 님의 노동력으로 먹고 살았으니

    등가교환이라고 해야되나요?
    님은 남편이랑 오목이랑 볼록이처럼 잘 맞는 한쌍이에요.

    남편이 돈이 있었으면
    다른여자랑 살았겠죠

    님은 돈은 있는데 정서적뒷받침이 안된 남자를 만났으면 더 힘들었겠죠.

  • 4. ....
    '25.10.13 11:06 PM (59.0.xxx.28) - 삭제된댓글

    세상엔 두 종류의 여자가 있다.
    남자가 징글징글해 헤어져 혼자서도 잘사는 여자
    남자가 징글징글해도 외롭고 그렇고 그래서 혼자 절대 못사는 여자..
    이밤에 냉정히 글을 보자니 원글님은 절대 남자가 필요한 분이니 서로 상처주지 말고 좋은면만 보고 남자를 잘 다스리면서 사세요.

  • 5. Mmm
    '25.10.13 11:09 PM (70.106.xxx.95)

    여태 살아보니까요
    다 그냥 자기 복이에요 .
    내팔자에 남자 자리가 그러니까 그런 남편 만난거고
    님 남편도 그럴거구요
    남편 원망할것도 없어요.
    님이 좋으니 사는거잖아요. 이 세상에 이혼녀가 왜 있겠어요?

    내가 싫으면 이혼하는건데 이런저런 이유로 여태 사시잖아요
    그러니 되지도 않을거 바라지도 말고
    둘이서 그냥 벌어서 그냥저냥 살아가세요

  • 6. 이태준의
    '25.10.13 11:12 PM (211.206.xxx.180)

    소설 달밤의 주인공 황수건 같은 남편이네요.
    남편이 거의 백수인데 집안일도 안 한다니... 하는 게 뭔가요.
    기본적으로 착하지도 않고 배려도 없는 겁니다.

  • 7. 주민센터
    '25.10.13 11:14 PM (59.1.xxx.109)

    가시면 일자리줘요
    남편 시키세요

  • 8. 에구
    '25.10.13 11:16 PM (49.164.xxx.115) - 삭제된댓글

    여기 아주 님과 비슷한 상황인 사람이 있네요.
    님 남편은 학교를 잘 안 갔다지만 저는 서울대 나온 남자에요.
    그것만 빼곤 다 똑같네요.
    그냥 둘 다 일생 돈이 붙지 않는 팔ㅈ라서 둘이 만나서 사는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다른 사람 여럿 만났는데 다 마다하고 그들은 지금
    어떻게 사는지 아는데 저같이 사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하지만 저는 이렇게 살고 있죠. 남들은 모를 거에요. 내가 어떻게 사는지.
    정말 내 힘든 사정이 뭔지.
    예전에는 원망의 마음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냥 내 팔자가 저렇게 일생 돈 안 붙는 사람과
    만날 팔자여서 둘 다 만나거다 생각하고 살아요.
    그나마 집안 일은 좀 도와주는 편이고 친정이나 주변 사람으로부터 받아본 적 없는
    챙김을 받고 있으니 그런 면에서 서로 소통이나 교감은 잘 되는 편이죠.
    돈이 없을 뿐이고 그걸 내가 ㅐ결해야 한다는 게 그것도 그닥 힘도 없는 내가 말이죠.
    남편은 왜 그 학벌에도 안 하냐구요?
    한번 안 하게 되니까 점점 하기가 어려워집디다. 그렇다고 택시를 몰 성격도 아니고
    노가다 하고 올 타입도 아니라서요. 병원비가 더 들겠죠.
    그냥 이렇게 사는 사람 저렇게 사는 사람 있고 그렇게 한 평생 간다 생각할 수도 있어요.
    잘 먹고 잘 입고 호사스럽게 살아도 나이들고
    나이들면 모든 게 귀찮고 의미없고 인생은 다 그런거죠.
    그 나이까지 왔는데 뭘 더 바꿔볼 생각이신가요?

  • 9. 에구
    '25.10.13 11:19 PM (49.164.xxx.115) - 삭제된댓글

    여기 아주 님과 비슷한 상황인 사람이 있네요.
    님 남편은 학교를 잘 안 갔다지만 저는 서울대 나온 남자에요.
    그것만 빼곤 다 똑같네요.
    그냥 둘 다 일생 돈이 붙지 않는 팔자라서 둘이 만나서 사는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다른 사람 여럿 만났는데 다 마다하고 그들은 지금
    어떻게 사는지 아는데 저같이 사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하지만 저는 이렇게 살고 있죠. 남들은 모를 거에요. 내가 어떻게 사는지.
    정말 내 힘든 사정이 뭔지.
    예전에는 원망의 마음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냥 내 팔자가 저렇게 일생 돈 안 붙는 사람과
    만날 팔자여서 둘 다 만난거다 생각하고 살아요.
    그나마 집안 일은 좀 도와주는 편이고 친정이나 주변 사람으로부터 받아본 적 없는
    챙김을 받고 있으니 그런 면에서 서로 소통이나 교감은 잘 되는 편이죠.
    돈이 없을 뿐이고 그걸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게 그것도 그닥 힘도 없는 내가 말이죠.
    남편은 왜 그 학벌에도 돈버는 일은 안 하냐구요?
    한번 안 하게 되니까 점점 하기가 어려워집디다. 그렇다고 택시를 몰 성격도 아니고
    노가다 하고 올 타입도 아니라서요. 병원비가 더 들겠죠.
    그냥 이렇게 사는 사람 저렇게 사는 사람 있고 그렇게 한 평생 살다 간다 생각할 수도 있어요.
    잘 먹고 잘 입고 호사스럽게 돈 쓴ㄴ 건 남부럽지 않게 살아도 나이들고
    나이들면 모든 게 귀찮고 의미없고 인생은 다 그런거죠.
    돈 안버는 대신 시간은 부자거든요. 그건 좋은 점이죠. 남 눈치보고 애먼글먼 할 일도 없고요.
    그렇게 한 평생 살다 갈 생각입니다. 이 나이까지 왔는데 뭘 더 바꿔볼 생각이신가요?

  • 10. 에구
    '25.10.13 11:27 PM (49.164.xxx.115)

    여기 아주 님과 비슷한 상황인 사람이 있네요.
    님 남편은 학교를 잘 안 갔다지만 저는 서울대 나온 남자에요.
    그것만 빼곤 다 똑같네요.
    그냥 둘 다 일생 돈이 붙지 않는 팔자라서 둘이 만나서 사는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다른 사람 여럿 만났는데 다 마다하고 그들은 지금
    어떻게 사는지 아는데 저같이 사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하지만 저는 이렇게 살고 있죠. 남들은 모를 거에요. 내가 어떻게 사는지.
    정말 내 힘든 사정이 뭔지.
    예전에는 원망의 마음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냥 내 팔자가 저렇게 일생 돈 안 붙는 사람과
    만날 팔자여서 둘 다 만난거다 생각하고 살아요.
    그나마 집안 일은 좀 도와주는 편이고 친정이나 주변 사람으로부터 받아본 적 없는
    챙김을 받고 있으니 그런 면에서 서로 소통이나 교감은 잘 되는 편이죠.
    돈이 없을 뿐이고 그걸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게 그것도 그닥 힘도 없는 내가 말이죠.
    남편은 왜 그 학벌에도 돈버는 일은 안 하냐구요?
    한번 안 하게 되니까 점점 하기가 어려워집디다. 그렇다고 택시를 몰 성격도 아니고
    노가다 하고 올 타입도 아니라서요. 병원비가 더 들겠죠.
    그냥 이렇게 사는 사람 저렇게 사는 사람 있고 그렇게 한 평생 살다 간다 생각할 수도 있어요.
    잘 먹고 잘 입고 호사스럽게 돈 쓴ㄴ 건 남부럽지 않게 살아도 나이들고
    나이들면 모든 게 귀찮고 의미없고 인생은 다 그런거죠.
    돈 안버는 대신 시간은 부자거든요. 그건 좋은 점이죠. 남 눈치보고 애먼글먼 할 일도 없고요.

    돈이 없어서 안타깝고 아쉽고 마음을 접어야 했던 많은 일들이 지나갔던 젊을 때는
    힘들었는데 이제 그런 힘든 고비도 서러움과 눈물도 부대끼던 마음도 딱딱해진
    나이든 지금은 다 왔구나 이제 얼마 안 남았다 이런 마음입니다.
    이 나이까지 왔는데 뭘 더 바꿔볼 생각이신가요?

  • 11. ..
    '25.10.13 11:29 PM (211.187.xxx.7)

    맘이 힘드시겠어요 돈 벌어오는 능력이 아쉽지만 남편분 다른 장점이 크네요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부분이요 님이 먼저 손내미셔서 불편한 상황 없애시고 마음 편해지시면 어떨까요 냉전 오래가면 내가 너무 힘드니까요
    지금껏 열심히 사셨는데 또 새로운 문이 열릴 거예요 하시는 일 잘 풀려서 웃으며 사시길 빌게요

  • 12. 영통
    '25.10.13 11:37 PM (116.43.xxx.7) - 삭제된댓글

    헤어지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별거..주말부부 등..

    내 남편도 님 남편 과..직장은 대기업인데도 돈이 다 버려요
    배냇병

    서류상 이혼. 같이 살길 하는데 친구처럼 살아요
    서류로 엮이고 싶지 않아요

  • 13. 영통
    '25.10.13 11:39 PM (116.43.xxx.7)

    헤어지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별거..주말부부 등..

    내 남편도 님 남편 과..직장은 대기업인데도 돈을 다 버려요
    지갑에 50만원 있으면 곧 다 버려버려요
    배냇병이구나..타고난 병

    서류상 이혼. 같이 살길 하는데 친구처럼 살아요
    서류로 엮이고 싶지 않아요

  • 14. 경제적
    '25.10.13 11:47 PM (49.167.xxx.114)

    으로 힘들어도 좋은 남편같네요
    전 잘 벌면서 돈도 안주고 일상이 무시 라서
    30년살고 이혼했어요

  • 15. ㅡㅡ
    '25.10.13 11:52 PM (122.36.xxx.85)

    정서적으로 맞지 않는것 또한 지옥입니다.
    저 사람과 살면서.내 영혼이 얼마나 황폐해졌는지.
    저도 요즘 너무 괴롭습니다.
    윗분 말씀처럼 그냥.내복이 이만큼이다 생각해요.
    이런.결혼을 한것도 다 내탓이고.
    정말 같이 있기 싫어요. 별거라도 하고 싶어요.

  • 16. ㅇㅇ
    '25.10.14 1:08 AM (182.221.xxx.169)

    내 일 처럼 괴롭고 고민되네요
    전 다른것 보다
    말싸움에서 절대 지지않는다는 부분이
    아주 이기적인 사람으로 느껴져요
    님이 참 좋은 사람, 어찌보면 무른 사람이었을지도요
    이제 와 중간정산 해보니
    너무 손해 아니었나 생각이
    사람이니까 당연히 들 수 있을 거예요
    많이 지치고 지쳐서
    더 받아줄 여력이 없어보여요
    조금 떨어져있는 방법을 찾든
    심리적으로 한걸음씩 멀어지는 연습을 하든
    변화가 필요해보여요
    그 과정에서 남편도, 또 남편과의 관계도
    뭔가 달라지겠지요
    어떤 방향으로든요

  • 17. ..
    '25.10.14 1:28 AM (211.234.xxx.147)

    경제력 있는 남자들도 귀하지만 성품 좋은 남자들도 귀하답니다.
    그 성품에 경제력도 웬만하면 좋았겠지만, 원글 복이 거기까지인거죠.
    30년 사셨으면 님이 남편을 품고 산게 아니라 남편이 무능력하다는 이유로 부인을 모시고 살았수도 있습니다.
    남편은 누구라도 잘 맞춰주는 성격으로 능력자 와이프를 만났다면 지금처럼 원망만 듣고 살지 않았을수도 있어요.

  • 18. 3호
    '25.10.14 2:15 AM (14.33.xxx.236)

    잠이 안와서 댓글 읽어요. (벌써 스트레스로 잠이 안 오네요. 이제 아마 밥도 안 넘어갈거예요 ㅎㅎㅎ)
    남편은 저를 아주 많이 사랑하고 아껴줘요. 하지만 그만큼 이겨먹으려고 하는 면도 강해요.
    제 눈치 많이 본다고 투덜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저한테 져 준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네요.
    저는 님들이 느끼신대로 물러터졌고 기가 약하고 겁도 많아요. 나이를 어디로 먹었나 싶습니다. (50 즈음이에요)
    게시판에서 누가 댓글로 싸우는 것만 봐도 피하고 싶어질 정도로 갈등을 회피하는 성향이에요.
    남편을 꼭 이겨야 직성이 풀릴 정도로 승부욕이 강한 성격도 아닌데 맨날 지다보니 열등감이 생겼달까.
    이기고 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닌데 계속 울화가 쌓여요.
    희망 없고 계획 같은 걸 전혀 세울 형편도 의욕도 없는 현실에 마음이 점점 메말라가고요.
    그 사람 때문에 자존감이 높이 올라갔지만
    그 사람 때문에 자존감이 바닥을 기기도 해요.
    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랐고 사람들과도 두루 잘 지냈기 때문에 애정결핍이나 자존감이 결코 떨어지는 사람이 아닌데도 그러네요.

    님들 댓글 읽으면서 씁쓸하기도 하고 미소도 지어지고 울컥하기도 합니다.
    다들 현자 같으세요 ^^
    그러게 저는 뭘 여태까지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 19. ..
    '25.10.14 2:36 AM (220.127.xxx.222)

    30년을 살고서도 사랑받고 아껴준다고 느끼신다면 꽤 큰 부분을 채워주는 사람 같아요..다 가질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다시 화해하시길.. 남편분도 지친 부분이 있을 거예요.

  • 20. ㅇㅇ
    '25.10.14 4:01 AM (58.140.xxx.28)

    남편이 아니라 반려견 같아요.
    날 사랑해 주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지만 내가 벌어 먹어야 되고 집안일도 내가 다 하고... 그래도 목욕은 스스로 하니 낫네요.
    가끔 깨물어 아프게 하기도 하지만 이 고비만 지나가면 또 웃는 날도 오겠죠.
    막상 헤어지면 우울하고 외로워서 더 힘들어짍텐데 포기할 건 포기하고 좋은 쪽으로 보려고 하세요. 지나가보면 그런 날들이 행복이었구나 깨닫게 되지요.

  • 21. ...
    '25.10.14 4:25 AM (112.164.xxx.155)

    남편이 하는게 일종의 가스라이팅 아닌가요? 고도의... 원글님은 거기에 길들여지신것 같고

  • 22. 글을
    '25.10.14 4:33 AM (39.118.xxx.159)

    글을 참 잘 쓰시네요 왠지 근대소설에 나오는 부부같으세요 구구절절 공감되는것이 저희 남편도 일생 경제력 없어서 제가 가장이었는데 심지어 성격도 별로고 안 맞아요 ㅠ 그냥 헤어지는게 귀찮고 애들 아빠가 애들에게 짐 될까봐 계속 산 것 같아요 근데 50대 후반부터 일이 풀려서 돈을 조금씩 벌기 시작하네요. 사주보면 제 운이 그렇게 나와요 그러니 남편 탓만 할 수도 없죠. 님 남편이 경제력이 없는것이 본인도 남자로서 남편으로서 엄청나게 힘든 일일거에요 말은 안해도요 저희는 수도권 외곽에 사는데 일자리 많아요 집값도 왠만한데 전세값도 안되고요
    아이들 다 크면 옮겨서 살아보심 좋겠네요
    너무 생각을 많이 하지 마시고 일자리 빨리 찾아서 돈 버는데 집중하시면 좋겠어요 돈만 조금 여유있으면 아주 잘 맞는 부부신것 같아요

  • 23. 저기요
    '25.10.14 5:10 AM (211.48.xxx.185)

    남자가 여자를 아끼고 사랑하면 그렇게 바득바득
    여자 이겨 먹으려 하지를 않아요.

    저도 저 이겨 먹으려는 남자만 만나다
    본인 잘못도 아닌데도 일부러 져주는 남자 만나고 보니,
    아 이런게 아껴주는거구나 알게 됐어요.
    능력과 스펙도 그 전 남자들보다 훨씬 좋은데도 말이죠.

    원글님 남편은 내색은 안 하지만 경제력 능력 없는 자격지심에
    더 아내를 이겨먹으려는 것도 있을거예요.
    여자는 본인이 불리하면 상대방한테 잘해주는데
    남자는 자격지심 자존심 때문에 도리어 더 상대방을 억눌러요.
    그게 남녀 차이점이에요.
    그래서 요즘에서야 어른들이 여자는 쳐지는 상대 만나지
    말라는게 진리구나 싶더라구요.

    철학자 강신주도 유툽에서 그러더군요.
    사랑한다는 그 사람을 건 아껴주는거라고
    야껴주면 상대방 힘든일 못 시키죠.
    사소한 집안일 다시키고 물 떠오라 그러는거
    사랑하는 거 아니래요.

    능력도 부족하면서 집안일을 원글님한테 거의 다
    하게 하는 사람, 좋은 남편 아니에요.
    돈 벌 능력 없는 건 잘못이 아니지만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집안일을 안하는 건 인성
    나쁜거거나, 원글님이 처음부터 길을 잘못들인거죠.

    다른 댓글에도 있듯이, 원글님 애정결핍에 기 약해서
    가스라이팅 당하며 사는 건 아닌가 걱정돼요.
    남한테 아무리 호인이면 뭐하나요
    기본적인 두 가지에서 원글님을 아껴주지 않는데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이겨 먹으려는 생각 없는 사람도 계속 지면
    억울하고 홧병 생기는 건 당연해요.
    정말 사랑하면 상대방 그런 심정까지 헤아리며
    일부러라도 져주잖아요.

    헤어지시란게 아니라, 원글님 글도 잘 쓰시는 거 보니
    사고력 이해력도 뛰어날 거 같은데
    이제는 나와 남편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며
    감정적인 건 살짝 거리를 두시는게 두 분 사이를
    위해서도 현명한 방법이지 않을까 싶어요.

    너무 감정적으로 기대는 거 남녀 서로를 불행하게 하는
    시작이에요.
    남편은 쿠팡 알바라도 나가서 경제적으로 독립
    아내는 혼자서도 외로워하지 않는 정서적으로 독립
    이렇게 방향을 정하시고
    원글님 내면의 애정결픽과 울분이 해소되어
    더 행복하게 되길 바랄게요.

  • 24. ...
    '25.10.14 5:43 AM (73.189.xxx.69)

    나이도 있고 머리쓰는 사무직은 어려울거같으면 눈높이 낮춰서 몸으로하는직업이라도 가져야죠. 둘이벌면 웬만한수입될텐데요 당근에서도 아이돌보기 많이나오고 학교급식도우미도 필요하고요 남자들도 병원이나 진짜경비직이러도 어려울까요? 부부는 하루종일 같이있으면 힘들어요 나갔다가 저녁에 만나야해요

  • 25. 가스라이팅
    '25.10.14 5:48 AM (124.50.xxx.142)

    당하시며 사신건 아닌지...
    정말 사랑하고 아껴준다면 음식해주고 치우는걸 억울해하지는 않겠지요
    누군가를 위해 음식하고 치우고 져주고 돈을 버는 것이 사랑하는 겁니다.

    아내를 꼭 이겨먹으려고 하고 돈도 못 벌면서 집안일도 안하다가 가끔 한번 해주고는 억울하다고 하는 사람이 뭐가 인성이 좋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님 부부관계는 부부가 아니라 놀 때만 합이 잘맞는 친구같습니다.

  • 26. 3호
    '25.10.14 8:23 AM (14.33.xxx.236)

    윗님 말씀대로 놀 때만 합이 잘 맞는 친구 맞아요.
    남편은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되게 예민하고 까칠한 사람이에요.
    대부분의 일에 무관심하지만 어떤 면은 아주 집요해서 지랄맞게 사람을 들들 볶는데
    나를 사랑해주고 다정하게 대해줘 ---- 이게 저한테 바라는 가장 큰 요구사항이에요.
    제가 좀 뻣뻣한 성격이기도 하고 미워서 피곤해서 좀 소홀하면 바로 예민하게 느끼는 편.
    애완견 보다는 어린 아들 같다는 생각 많이 해요.
    돈 못 버는 걸로는 그렇게 크게 화나지 않아요. 돈은 저도 못 벌거든요.
    제 수입도 적어서 저 혼자 먹여살렸다고 하긴 어려워요. 구구절절 말하기는 그렇지만.
    근데 집안일 안하는게 너무 얄미워서 그 것 때문에 다툴 때가 많은데 제가 무슨 짓을 해도 끝까지 안해요.
    화내면 슬슬 눈치는 보는데 결국은 안해요. 정말 하기가 싫대요. 대신 저한테 맛있는 음식 해먹이는건 좋대요. 어이없어서 진짜...

    밖에서 좋은 사람 아니고 저한테 잘 맞는 사람이었어요. 같이 놀기 좋은 친구.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는건가, 이 생각도 사실 많이 하고 있고요.
    둘 다 나이만 많지 철이 없어서...(아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철딱서니 없는 면도 커요)
    관계개선을 해야 하나, 서로 좀 더 참고 애써야 하나, 여기다 왜 글을 쓰고 있나 마음이 복잡한데 님들이 뭐라고 얘기해주시니까 그냥 좀 위안이 돼요.
    너무 유치한 것 같아서 창피하기도 합니다.

  • 27. ᆢᆢᆢ
    '25.10.14 8:30 AM (118.235.xxx.245)

    님 남편이 성격 좋다는 부분에서 잉? 했습니다
    경제적인 부분도 안하면서 집안일도 안하는데 결정적으로 님을 이겨먹는다니 어디가 좋은 성격일까?
    재미있고 가스라이팅으로 상대방을 쥐락펴락 하는 데에 특화되어있는 빈대가 생각나는걸요

    그럼에도불구하고 님은 성격이 가라앉아있어서 누군가의 온기를 필요로 하시니 윗 분 말처럼 스스로 목욕도 할 줄 아는 반려견이라 생각하면 덜 억울하실까요

    그런데 님 글을 참 잘 쓰시네요
    물 흐르듯 한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글이라 내면의 답답함을 블로그에 매일매일 쓰면서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훨씬 단단한 분이 될 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 28. 3호
    '25.10.14 8:34 AM (14.33.xxx.236)

    아 그리고 지금은 둘 다 돈은 벌고 있어요. 수입이 워낙 적고 대부분을 빚갚는데 쓰고 있는데다
    남편은 시한부 직장, 저는 거의 실직 상태라 더 암울한 것이죠.
    둘 다 몸이 부실해서, 병원비 더 나갈 게 뻔해서, 수입이 아무리 적어도 어떻게 해서든 머리 쓰는 일만 악착같이 해왔는데 한계가 왔네요.
    정말 걱정이 많습니다. 매일 당근알바 눈이 빠지게 뒤지고 있습니다. 워크넷에서 간단히 전화 상담 받아봤는데 맥도날드 알바 같은 건 많으니 해보겠냐고 근처에서 알아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손 느리고 건강도 부실해서 너는 편의점 알바도 못 할 것이다 라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듣는 사람이에요.
    핑계가 아니라 사실이라 몸쓰는 일에 도전하는데 많이 위축돼 있어요.

    따뜻하고도 냉정한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결국 거의 한숨도 못 잤네요.

  • 29. ..
    '25.10.14 9:56 AM (58.228.xxx.67)

    뭐 기승전결 필요없이 돈인거죠
    돈이부족하고 그러니 미래가 불투명하고..
    둘중 경제력이 한사람이라도 있음
    걱정이 덜한텐데 아닌것같고..

    어쩌겠나요
    받아들이고 그래도 큰병없는게 어디냐
    밥먹고 살면되지 뭐..
    티키타카 잘되니 돈안드는 여행도 다니면서..
    부족한거 보지마시고
    있는거 감사하게 바라보며 살아야지
    마음이 편해지는거니..
    맘조리면 건강도 더 안좋아질테구요

    님아 ..능력있지만 성격 더럽고 언어폭력 감정기복 너무심하고
    불만불평 심하고 시댁 평생건사하고..
    바람에..
    본가 부모건사에 딸린 형제까지 건사..
    같이 여행은 불가
    그래서
    항상 허하고 외롭게 사는 사람도 있을테니까요

    뭐가 나을까 보시고
    장점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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