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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포주의)어쩔수가없다.웃기고 슬프고 쓸쓸하고 처절하네요.

박찬욱은천재 조회수 : 2,297
작성일 : 2025-10-13 17:27:55

오늘 영화 어쩔수는 없다를 봤는데,박찬욱은 천재 같습니다.

영화초반은 지루하더니,

중반을 넘어서는 웃기고,슬프고,쓸쓸하고 처절해져요.

복직을 위한 이병헌의 살인이,

(경쟁자를 제거해야 선택을 받으므로)어쩔수가 없는 선택!!!이 되었고 ,

복직에는 성공하지만,사람이 아무도 근무하지 않는 근로환경에서

혼자 관리감독하면서 절대 실직을 안하게 되는 환경에,그리고 복직에 환호성을 질러요.

공장에서 ai기반 기계와 로봇들이(자동화)모든일을 다 합니다.

 

어쩔수가 없이,경쟁자를 제거하는 그 행동이

웃기면서도,슬프고,쓸쓸하고 너무 처절하네요.

삶은 아름답고도, 처절합니다.

 

조용필의 고추잠자리 노래를  크게 틀어놓은 장면에서,나오는 

이성민과 염혜란과 이병헌의 난투극은

웃기면서도 처절해서  이 영화의 백미같았어요.

 

박찬욱 감독의 영화는  한방이 있어요.저는 그 장면이 제일 좋았습니다.

 

왜 이병헌이어야했는지,왜 손예진이어야하는지,왜 이성민이어야하는지,왜 염혜란이여야하는지,

왜 박희순이여야하는지,

그들의 연기가 다 보여주네요.

 

손예진은 미스케스팅이 아닌가 싶었는데,다 가진 남자의 아내로 손예진은 손색이 없네요.

이쁘고 몸매좋고,춤도 농염하게 잘춰요.

남자를 끄는 뭔가가 있어요.

영화 시사회에서의 손예진이,박감독이 춤장면을 빼서 아쉽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하던데,

그 씬이 들어갔으면 아마도 손예진이 부각되어서,정작 어쩔수가 없었던 이병헌의 연기가 

반감이 되지 않았을까 저의 생각입니다.화제성은 영화의 메세지를 흐리게 만들죠.

 

이병헌은 진짜 어쩔수가 없게 고군분투합니다.

허술해서 웃기고,행동이 웃기고,근데 슬퍼요. 그래서 더 아이러니해요.

이걸 연기로 표현할수 있는 사람은,이병헌이 아니면 안되겠네요.어쩔수가 없네요ㅋ

 

아내의 불륜현장을 보고도,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집에서 빠져나와 몸부림치는 이성민은  슬프네요.힘빠진 가장의 모습 그 자체예요.

 

음악이 과하다는데,저는 다 좋았고(스릴러 장르가 아니라,장르가 블랙코메디라서 음악이

살인장면을 심각하게 생각못하게 방해하는?면도 있네요)_

박찬욱감독의 이전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도 다수 출연했어요.

 

영화가

실직으로 인한 가장의 흔들림,가정의 흔들림,가족간의 갈등을 잘 보여주고

미래에 ai기반 산업이,사람의 일자리를 줄여서 실직의 심각함도 보여주면서,

펄프생산을 위한 자연환경(나무를 베는것) 훼손 문제도 보여줍니다.

근데 그게 따로국밥이 아니라,

다 연계가 되어서 자연스럽게 느껴져요.

 

너무 너무 현실적인 영화였어요.

강추합니다.

 

실직시킨 사람 죽이고 싶고,구직에서 떨어뜨린 사람 죽이고 싶고,그게  영화에서는 경쟁자를 죽이는 살인으로 표현되었다고 봅니다.영화니까요.

세상에 모든 가장들에게는 존경을...

우리 남편에게는 감사를..전하고 싶지만.... 어쩔수가 없네요ㅋ

 

 

 

 

 

 

 

IP : 49.169.xxx.19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0.13 5:31 PM (118.235.xxx.3)

    원글님
    저 내일 보려고했는데 완전 스포당했어요
    스포주의라는 제목이 모바일 화면에선 짤려서 안보였거든요
    제목 수정 부탁드립니다
    스포주의 라는 네 글자를 말머리처럼 맨 앞으로 옮겨주세요
    저같은 피해자는 저한사람으로 족합니다

  • 2. 이 영화를
    '25.10.13 5:32 PM (211.234.xxx.47)

    보고 난후 실직해서 죽겠다 죽겠다 하는 사람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자신이 죽지말고 남을 죽여서라도(진짜 죽이지는 말고)
    정글같은 이 세상에서 기어이 살아 남으라고...

  • 3. 저도
    '25.10.13 5:38 PM (211.112.xxx.189)

    이 영화 강추입니다.
    특히 조용필님 고추잠자리 씬은 정말 최고더라구요.
    다시 한번 혼자 가서 보고 싶어요

  • 4. ....
    '25.10.13 5:39 PM (14.43.xxx.51)

    영화의 주제가 헛수고랍니다. 가족을 위해서 살인을 저질렀지만 결국 가족이 분해되고 경쟁자들을 죽였지만 AI라는 엄청난 경쟁자가 나타나고 전체적인 주제는 헛수고래요.
    박찬욱 감독 영화에서 음악은 너무 중요하죠.
    과하지 않았어요
    저도 생각보다 재미있게 봤어요

  • 5. ㅇㅇ
    '25.10.13 5:48 PM (211.210.xxx.96)

    아 음악이 과하다는게 사운드 밸런스가 안맞고 음량이 일부분에서 튀는곳이 있어요
    음악말고 음성부분도 초반에 방향이 인물들의 위치와 안맞아서 영화보다가 어리둥절했어요
    저는 THX관에서 관람했습니다

  • 6. 저도
    '25.10.13 5:57 PM (1.235.xxx.169)

    어제 영화 재밌게 보고 왔어요.
    웃긴데 씁쓸하고 처량하고 그렇더군요.
    미감이 좀 과하다는 느낌 있었는데
    그 외엔 연기, 연출, 다 좋았어요

  • 7. 손예진
    '25.10.13 6:00 PM (112.149.xxx.60)

    손예진만 미스 캐스팅
    나머지는 아역까지 굿
    미장센 완전 인정

  • 8. ^^
    '25.10.13 6:00 PM (125.178.xxx.208)

    조용필의 고추잠자리 노래를 크게 틀어놓은 장면에서,나오는

    이성민과 염혜란과 이병헌의 난투극은

    웃기면서도 처절해서 이 영화의 백미같았어요.222


    저도 이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전혀 예상 못했던 장면이라 ^^
    집에 와서 고추잠자리가 입에서 맴돌았네요
    진짜 다들 박수 쳐주고 싶어요

  • 9. 행복한새댁
    '25.10.13 6:06 PM (59.22.xxx.111)

    저도 오늘 보고왔어요. 잔인한거 못봐서 셀프 스킵한 부분있긴한데.. 진짜 전 넘 슬펐어요ㅜ재능을 가진 아이의 부모 삶은 정말;;;;; 그런데 마지막에 딸이 첼로 연주하잖아요? 모든게 안정되서 그런것 같던데.. 그럼 그 3건의 살인이 그냥 넘어가지는거고.. 권선징악은 어디가고... 그런데도 정말 어쩔 수 없고.. 이병헌이 나쁜놈인데 또 좋은 사람이고ㅜㅜㅜㅜ정말 어쩔수가 없더라구요...ㅜ

  • 10. 아무리
    '25.10.13 6:14 PM (211.119.xxx.145)

    무슨 살인을 쉽게 한답니까
    억지사지도 안되는 깜냥도 안되는 마인드같고 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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