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퇴직하고싶어요.

... 조회수 : 3,386
작성일 : 2025-10-11 08:35:22

저는 중등 특수교사이고 특수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초등특수교사인지 중등특수교사인지,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한데,

제가 있는 지역에서 중등특수교사는 특수학교 기피가 아주 심합니다

다들 일반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근무하길 원하죠.

저는 인사 운이 없어서 특수학교에서 근무중인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갈수록 애들이 무서워요.

애들한테 맞고 꼬집히는건 뭐 일상이구요.

제가 허리가 안좋은데 애들이 과잉행동할때 말리다가 허리다치는 일도 자주 있구요.

젊을때는 그런일은 직업의 속성이니 당연하다 생각하고 아무렇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애들 힘을 당할수가 없으니 두려움이 커져요

애들이 울고 소리지르고 하는 소리도 점점 견디기 힘들구요.

일반학교 특수학급으로 옮기고 싶은데 그것도 잘되지않고...

상황이 이러니 퇴직만을 꿈꾸게 됩니다. 

연휴가 끝나고 출근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우울하고 가슴이 답답하네요.

오늘은 구체적인 퇴직 플랜을 짜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결국 돈이 문제니깐요..)

IP : 211.193.xxx.18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판다댁
    '25.10.11 8:37 AM (140.248.xxx.3)

    그간 수고많으셨겠어요
    계획대로 잘되시길 기원합니다

  • 2. 저도요
    '25.10.11 8:54 AM (220.85.xxx.165)

    남은 휴일동안 좋은 계획 세우시길요.

  • 3. ...
    '25.10.11 8:57 AM (211.234.xxx.43) - 삭제된댓글

    과잉행동하고 폭력성 나올 때마다 비상벨 이용하세요
    특수학교는 그런게 잘 되어 있던데요.
    샘들도 서로서로 잘 도와주고.

  • 4. ...
    '25.10.11 9:02 AM (115.138.xxx.43)

    힘드시겠어요
    지금 특수학교 근무중이면 다음번엔 일반학교 발령나지 않을까요

    중등특수 보다 초등특수가 그런 점에서는 나은지요

  • 5.
    '25.10.11 9:40 AM (58.120.xxx.112)

    퇴직하세요
    인생이 얼마나 길다고요
    저희 친척 중 한 분도 교사셨는데
    조금 이른 퇴직하고 이제 편히 사신다 했는데
    교통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참 허무하더라고요
    진짜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모르는 거고
    오늘만이 온전히 내것이구나 합니다 ㅠ

  • 6. ..........
    '25.10.11 9:45 AM (220.118.xxx.235)

    애쓰셨네요
    너무 스트레스면 바꿔야 해요
    그러다 병 들어요 몸도 마음도 큰 병 날 수도 있어요

    예전에 친구 엄마가 특수교육과 가라고 친구 떠밀었던 기억 나네요
    취직이 일반 교사보다 쉽다고
    그땐 그런가 했는데
    나이 들어 생각해보니 진짜 생각 없는 엄마였어요

    특수교사에 대한 이해도 전혀 없이 딸을 거기 보내려고 했다니
    결국 갔어요 그 친구
    이후는 어찌됐는지 모르지만요

  • 7. ..
    '25.10.11 10:10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애쓰셨어요.
    저는 주말 출근자라 오늘 출근하는데 정말 출근하기 싫어요.
    진작에 은퇴계획 좀 세워둘걸.. ㅠㅠ

  • 8. ,,,
    '25.10.11 10:34 AM (180.66.xxx.51)

    어제 티비에서 정말 힘든 아이를 봤어요.
    미안하지만...
    자기도 힘들겠지만...
    그 주변을 다 파탄시키는 것 같았어요.

    원글님 힘드신 것도 대략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당분간이라도 휴직계를 내서 쉬면서
    원글님을 잘 살피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 9. ㅇㅇ
    '25.10.11 11:01 AM (106.101.xxx.15)

    제목만 보고 그래도 버티시라고 할려고 들어왔는데 ㅠㅠ
    원글님 마음과 공포감 깊이 공감이 됩니다.
    저도 무서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으로서....
    체력이 점점 약해져서 원래도 존재하던 공포감이 극대화 되고 있을거 같아요.
    특수교사, 분명 사회적으로 필요한 자리이지만 나랑 너무 안맞는데 억지로 유지하면
    병 생길거 같아요 ㅠㅠ 저랑 비슷하거나 조금 어리실거 같은데 우리도 이제 좋은날 그리 많은 남은건 아니잖아요. 너무 참으면서 사는건 반대에요.

  • 10. 비상벨
    '25.10.11 12:01 PM (118.235.xxx.186) - 삭제된댓글

    저는 초등 특수학급에 있어요.
    특수학교 비상벨 있어도 다른 교사들이 도와주는 것 뿐이지 이미 벌어진 상황과 상처는 수습 못해요.
    일단 때리면 맞아야죠.
    이걸 너무 당연시 여기는 학부모들.
    세상에 맞아도 당연한 사람은 없거든요.
    맞는 거 그냥 한대 때리는 거 아니에요. 초등고학년만 되어도 살점 뜯기고 멍드는데 중고등은 엄청납니다. 이 글 읽는 여러분이 상상이 안될 정도로..저는 늦게 시작한 일인데 아직도 충격이 어마어마합니다. 매일 맞고 있는데 사실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있을까..어딜 또 맞을까 이런저런 생각들.
    일반 학급도 그런데 특수학교는 교직원들 고생 엄청납니다.

  • 11. 어이쿠...
    '25.10.13 1:28 PM (112.133.xxx.101)

    그냥 사춘기 중학생들도 다루기 힘든데... 특수중학교면 뭐....
    플랜 짜서 얼른 퇴직하세요. 그렇게 혼자 몸 상하고 정신 상해 가면서 인생을 힘들게 할 필요가 없어요. 피차 한번 사는 인생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2789 교대역 이탤리안 레스토랑 5 급질 2025/11/24 1,645
1762788 노처녀를 알아보는 느낌 알겠어요 45 눈빛 2025/11/24 15,152
1762787 맞벌이 가정 초등학부모님들은 35 초등학부모 2025/11/24 4,930
1762786 퇴사한 직원에 "180만원 물어내" 배상 요구.. 1 ㅇㅇ 2025/11/24 3,487
1762785 구두 비브람솔 가격이.. 4 dd 2025/11/24 1,885
1762784 카톡과 인스타의 시대에 안부전화는 무슨요 1 2025/11/24 1,816
1762783 10시 [ 정준희의 논] 내란 변호사들의 법정모독에 사법부와 법.. 3 같이봅시다 .. 2025/11/24 1,182
1762782 시어머니 화가나요 10 ... 2025/11/24 6,720
1762781 쌀에 갈색쌀이 섞여있는데 상한건가요? 2025/11/24 900
1762780 직장 발령 뭐가 나을까요 4 ddddd 2025/11/24 1,559
1762779 치과 기구 소독 알바 어떤가요? 11 2025/11/24 5,448
1762778 유투버 햄지가 90년생이라고 해서 깜놀 9 ㅇㅇ 2025/11/24 3,594
1762777 무너진 피부에 새 살이...^^ 12 ... 2025/11/24 3,710
1762776 고대병원 근처에 맛있는거 뭐 있을까요? 7 ㅇㅇ 2025/11/24 1,500
1762775 이런 말들으면 진짜 기분이 나쁘지 않나요? 6 ........ 2025/11/24 3,260
1762774 완경이후 화끈거림 5 파랑 2025/11/24 2,258
1762773 여인형 "체포 명단을 보면 김어준…김현지도 있었다&qu.. 8 작업했네. 2025/11/24 3,303
1762772 직장 동료들이 집 산 거를 자꾸 언급 하는데요 4 독거소녀 2025/11/24 2,506
1762771 조선일보는 이재명편 엄청 들어주는 언론??? 2 ㅇㅇ 2025/11/24 1,598
1762770 올만에 매불쇼보는데 10대20대들 7 ㄱㄴ 2025/11/24 3,313
1762769 대중목욕탕 아직 있어요 6 궁금 2025/11/24 2,438
1762768 아파트 월세는 선불이죠? 25 .. 2025/11/24 3,419
1762767 자식자랑은 괜찮아요/ 금쪽이 자식 이야기는 진짜.. 3 ... 2025/11/24 2,628
1762766 타로 배우려면 어디 가야해요? 6 배윰 2025/11/24 1,449
1762765 박정민은 이 사태를 예상했을까요? 38 . . 2025/11/24 18,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