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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집 문제 때문에 고민이에요

ㅇㅇ 조회수 : 2,742
작성일 : 2025-10-10 17:01:02

저는 미혼이고 어머니랑 같이 살고 있어요. 아버지는 돌아가셨고요.

여동생도 하나 있는데 결혼해서 다른 도시에서 살고 있어요.

 

제가 어머니 소유의 집에서 같이 살면서

방값으로 30만원씩 드리고, 관리비, 인터넷, tv, 가스요금 이런 거 다 내고 있는데

제가 내년에 다른 지역으로 발령이 날 것 같아서 고민이에요.

다른 지역에서 제가 따로 살면서 기존에 어머니한테 해드리던 거 계속 해드리긴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요.

 

60대이신 어머니는 내년 말부터 기초연금 받으시는데요.

어머니는 200만원 조금 넘는 월급 받는 일 하고 계시고, 계속 일하고 싶어 하세요. 

직장에 70대 직원도 있다고 하니깐 계속 일하실 순 있을 것 같긴 한데

고령에 계속 일하시는 게 걱정되기는 해요.

국민연금은 수령액이 60만원이 안된다고 하시고요.

 

그런데 어머니가 아파트 1채랑 보험만 잔뜩이고, 다른 자산이 거의 없으세요.

아파트 대출이 1억 좀 넘게 남아 있고, 매달 내는 원리금이 50만원이 넘어요.

아파트는 지방광역시 평지 역세권 준공 10년차 34평 아파트로 어머니가 생활하시기 불편한 아파트는 아닌데 

선호도가 높은 동네는 아니라서 집값 상승 가능성은 낮아요.

얼마전에 인근에 새로 지은 아파트가 준공 이후에도 대규모 미분양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어머니 집에서 나가면 

어머니가 대출상환금이랑 관리비를 혼자 내시면 그것만해도 매달 70만원 돈인데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합쳐도 90만원이 안 될 것 같아서 걱정이 되요.

 

어머니는 자신이 계속 일하고 있어서 괜찮다고 하시는데

지금도 저축이 거의 없거든요. 사치를 하시는 것도 아니고 자식들한테 돈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어머니 월급 받은 거 남는 게 없어요. 어머니 통장에 잔액이 아슬아슬한 걸 봐서 제가 채워드린 적이 있거든요.

제가 어머니 재정상황을 좀 챙기려고 하면 어머니가 엄청 기분 나빠하셔서 정확한 재정상황은 몰라요.

적립형 보험을 많이 가입해서 거기 돈을 많이 넣으시는 것 같아요.

 

아무튼 대출 1억 있는 거만 해결되어도 어머니 노후 생활 부담이 덜할 것 같아서

제가 나가면 조금 집을 줄여서 이사하는 게 어떻겠냐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사하는 걸 싫어하시네요.

같은 아파트에 고모가 사시는데, 고모랑 같이 밥 먹고 놀러다니고 많이 하시거든요.

고모가 어머니한테 집 넓은 게 좋지 좁은 데로 왜 이사가냐 그런 말을 하셨다는 거 보니깐

고모도 어머니한테 이사가지 말고 계속 이웃으로 지내자고 하시나봐요

(우리 아파트랑 인근 아파트 모두 30평대만 있어요)

 

동생은 어머니한테 자기랑 같이 살거나 이웃으로 살자고 하는데

어머니는 사위가 불편하고, 조카 돌보게 되는 것도 부담스럽고,

직장에 친한 사람들도 많고 지역 내에서 어울리는 사람들 있는데

딸 있다고 다른 도시로 가는 것도 싫으신가봐요

 

어머니가 당분간은 계속 일하시니깐 좀 아껴서 쓰시면

생활을 못하실 건 아닌데 

제가 괜히 걱정을 사서 하는 것 같기도 해요

나중에 부담스러워하시면 그때 움직여도 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저는 신경이 쓰이네요.

IP : 218.236.xxx.1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긴글
    '25.10.10 5:13 PM (117.110.xxx.20)

    긴글 다 읽었어요.
    괜히 걱정을 사서 하고 있는게 맞습니다.

  • 2. 지금은
    '25.10.10 5:19 PM (223.38.xxx.49)

    지금은 괜찮아 보여요.
    딱히 옮기실 이유도 없고, 본인도 옮기기 싫어하시고
    급여가 200 넘고 연금 2종 합쳐 90이라 치면

    대출 원리금과 관리비 해서 70 내시고
    220 남는데 여기서 보험 넣던 거 넣으시고
    나머지는 알아서 쓰실 수 있을 거얘요.
    대신, 엄마 언제든 아플 수 있고 일 그만둘 수 있으니까 저축하시라고
    기회 될 때마다 노래를 부르세요.

    아마 향후 길게 10년 정도는 그래도 더 버틸 수 있지 않을까요…?
    그 후 편찮아지시거나 할 때는 원리금도 어느 정도 상환돼 있을 거고
    주택 역모기지 받아서 생활 가능할 거예요.
    그때까지 원글님도 혹시 모르니 비상용으로 조금씩 따로 저축해 두시면 좋고요. 월 10만 원이라도요.

  • 3. .....
    '25.10.10 5:26 PM (220.118.xxx.235)

    60대시고 일도 하시면

    사회감각이 있어서 알아서 하실 것 같아요

    그냥 님의 걱정을 솔직하게 말씀은 다 드리고 떠나세요

    나중에 후회하면서 한탄하는 소리 들으면 속 터져 미쳐버릴 거에요.

    이런 상황이 되실 수 있으니 대비하시라고 단단히 말해두세요

  • 4.
    '25.10.10 5:33 PM (223.39.xxx.145) - 삭제된댓글

    어머니 상황에 주택연금이 딱이네요.
    버티다가 어머니가 도와달라고 할때 주택연금 가입하세요. 국민연금 일시금으로 대출금 상환도 해줍니다.
    대신 금리가 4프로대기 때문에 1억 주택연금에서 갚아주는대신에 1억*4프로*복리 사신 년수 만큼
    자녀가 대출금 갚아야 상속받고 금액이 크다 하면 주택연금 공사에서 어머니 사후에 집 경매 붙이고 대출금 가져가고 청산다해줍니다.

  • 5.
    '25.10.10 5:36 PM (223.39.xxx.145)

    님 어머니 상황에 주택연금이 딱이네요.
    버티다가 어머니가 도와달라고 할때 주택연금 가입하세요.
    주택연금이 일시금으로 대출금 상환도 해줍니다.
    님이 집 상속 받을꺼냐 포기할꺼냐에 달렸습니다.

    주택 연금 금리가 4프로대기 때문에 1억 주택연금에서 갚아주는대신에 1억*4프로*복리 사신 년수 만큼
    자녀가 집 포기 못하겠다하면 대출금 갚아야 상속받고
    상속 포기 하면 주택연금 공사에서 어머니 사후에 집 경매 붙이고 대출금 가져가고 남은 금액 청산 다해줍니다.

  • 6. 충분히
    '25.10.10 6:08 PM (223.39.xxx.143)

    잘하고 계시네요

  • 7. ..
    '25.10.10 6:10 PM (112.145.xxx.43)

    60대이시니 어머니가 알아서 하도록 하시고
    원글님은 나중 70대 대비 지금부터 동생이랑 월 10만원씩이라도 카톡 모임 통장으로 모으세요 이건 나중 어머니 큰 병원비랑 노후 자금으로요

  • 8. ㅈㅇㅈ
    '25.10.10 6:25 PM (223.38.xxx.185)

    딸 나가면 생활비 반으로 줄어듭니다

  • 9. ..
    '25.10.10 6:36 PM (112.161.xxx.54) - 삭제된댓글

    진짜 원글님 나가면 생활비 엄청 줄어들어요
    엄마걱정말고 독립해서 잘 사는게 효도에요
    이제 60대신데 걱정 심하네요
    딸들만 쳐다보고 사는 할머니도 아닌데
    걱정이 과해요 심하면 욕심으로도 보여요

  • 10. 제생각에도
    '25.10.10 10:07 PM (211.173.xxx.12)

    집은 나중에 주택연금신청하시면 되고
    60대이시면 아직 팔팔하신겁니다.
    일이 아주 힘든게 아니면 사람들이랑 어울리면서 하실수있는 일이 있는게 좋죠
    딸이 나가살게 되면 30만원을 따로 적금이라도 들어서 비상금을 만드시는게 오히려 큰 도움이 될듯요
    일 안하시면 딸이나 사위에게 의보 올리면 되니까 더 걱정할 필요도 없고
    지금 보험 있으신게 나중에 도움될꺼예요

  • 11. 본인걱정
    '25.10.11 7:42 AM (211.208.xxx.21)

    엄마걱정인지
    본인이 이사가서도 생활비조로 내야할 것을 걱정하는 건지
    모르겠네요ㅠ

  • 12.
    '25.10.11 11:05 AM (117.111.xxx.48) - 삭제된댓글

    발령나서 집 떠나시면 엄마혼자 알아서 잘 사실거에요.
    돈은 더이상 안드려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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