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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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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부모님이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고음저음 조회수 : 4,167
작성일 : 2025-10-09 02:13:10

그래도 조금은 이해가 가요

양가 쫓아다니고 회사 다니고 애 키우고 하기 힘드니 나한테 화풀고 뭐하고 했구나

그리고 부모님도 자기들이 서툴렀다며 미안하다고 니가 이해하래요

 

그러다가 생각을 해보니

나도 지금 회사 다니고 혼자 타지에서 돈 벌고 지병 관리하고 힘에 부치거든요

부모님이 딱 저 키울 나이인데 전 양가 다 없는 지역에서 혼자 일하고 있어요

 

그러니 좀 이해해줬으면 좋겠는데 자기들 은퇴하니 심심한지 자녀랑 사이 좋은 사람들 얘기 자꾸하고 여행을 가자느니 그래요 ㅋㅋㅋㅋㅋ

내가 어렸을 때 못 받은 사랑과 관심을 왜 지금와서 자기들한테 달라는건지??

 

전 그렇게 챙겨 주고 하는 것도 사실 집 밖에서 배워야 했는데요

전이는 무슨 재벌도 아니면서 자기들한텐 돈 말곤 요구하지 말라나?

저도 돈 던져주고 똑같이 하고 싶은데 여전히 부모님이 저보다 잘 살아서 그것까지 재현이 어려운게 안타까울뿐

 

진짜 빈털털이 부모도 아닌데 자식이 연을 끊은 건 정말 보통 부모가 아니라는 건줄 알아야지 지금도 제가 일방적으로 못되어서 끊었다고 둘이서 서로 불쌍하다 생각하는 중일겁니다. 아들이랑 잘 사나보더라고요. 

IP : 118.235.xxx.2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경 끄고
    '25.10.9 2:16 AM (211.208.xxx.87)

    나나 잘 사는 게 이기는 겁니다. 아들이랑 행복하든 말든.

    이제 와서 치대는데 안 받아주는 것도 복수잖아요.

    건강 잘 챙기시고. 자주 행복하세요.

  • 2.
    '25.10.9 5:17 AM (211.57.xxx.145)

    그게 참 그렇더라고요....
    윗 댓글님 말씀처럼
    몸 마음 잘 챙기시고요..ㅠㅠ

  • 3. 원래
    '25.10.9 6:41 AM (172.58.xxx.222)

    노인네들이 남아도는게 시간이다보니 그래요
    맨날 어디 구경가자 먹으러가자 하고 병원가자 그러고

  • 4. ㅌㅂㅇ
    '25.10.9 7:32 AM (182.215.xxx.32)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은 끝까지 변하지 않죠 자기들이 안 준 건 생각 안 하고 받을 것만 생각한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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