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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관앞에 새끼 고양이 자는중

... 조회수 : 4,709
작성일 : 2025-10-07 02:15:43

상가주택 2층이예요. 1층은 상가. 2층은 주택.  따로 대문있고 외부계단있고 현관문 있구요....

(구조를 설명)

 

며칠전 밤에 제가 쓰레기 버리러 현관문 열고 나가는데 뭔가가 휙 하고 움직이는것 같아서 소리 꽥 지름. 근데 아무것도 안보여서 잘못봤나 하고는 쓰레기 버리고 다시 현관문 열고 집 들어오는데... 

현관 신발 벗는곳에 쬐끄만 새끼 고양이가 문 열림과 동시에 밖으로 휙 나감. 

제가 나갈때 집안으로 들어왔다가 제가 다시 들어올때 밖으로 다시 나간거죠. 

 

그때가 11시쯤이고 곧 식구들 줄줄히 귀가. 제가 겪은 일 말해주니까 막내아들이 몇번 봤다고. 현관쪽이 비도 안맞고 햇빛도 가릴수 있고 해서 거기 머무는건지.. 자기가 계단 올라오다 봤다고. 자기만 보면 잽싸게 도망간다고. 

 

식구들이랑 얘기하는데 집안에 들어온건...이건 간택당한거라고. 근데 가족중에 고양이 알러지가 엄청 심한 사람이 있어서 키울수는 없고...

 

고양이 키우는 친구에게 연락해서 물어보니까 스티로폼 박스 구해서 안에 담요 넣어주고. 사료랑 물은 그 앞에 따로 놔두면 된다고. 

 

부랴부랴 그 새벽에 편의점 가서 고양이 습식사료밖에 없길래 일단 그거 사오고...

 

아무튼 고양이가 그날부터 거기서 자고 있어요. 식구들이 현관문 열고 밖으로 나가면 바로 튀어나와서 도망가긴 해요. 

 

큰놈이랑 둘째가 아직 안들어왔거든요. 한놈은 친구만나서 한잔. 한놈은 스카에서 공부하느라. 

 

남편이 지금 걔들한테 전화해서 니네 둘 같이 들어오라고 했어요. 니네 들어오면 고양이 또 놀래서 도망갔다 다시 올껀데.. 곤히 자는 고양이 두번 깨우지 말고 한번만 깨우라고. 둘이 만나서 같이 들어오라고 신신당부. 

 

주방창문에서 목빼고 보면 현관입구가 보여요. 현관문 열지 않아도 고양이가 있나 없나 확인되거든요. 오늘 하루종일 고양이 없다. 고양이 어디갔지? 고양이 왔다. 밥먹었다. 물 바꿔줄까?? 

급기야 현관앞에 cctv 추가해야겠다고. 건물 네 귀퉁이 cctv 있고. 현관쪽은 인터폰 카메라 있는데.. 고양이 집 놓여진 곳은 안보인다고 달아야겠대요. 

건식사료 오늘 못사서 친구네 가서 고양이 사료도 받아오고...

 

애들한테... 

막내 자는데... 고양이가 이미 막내됐음요... 니네 들어올때 조심하라고 신신당부 했는데... 애들 지금 들어왔는데 고양이가 계단 난간에 앉아 있더래요. 아마 사람 오는 소리에 깨서 근처로 도망갔나봐요. 다시 집으로 들어가겠죠? 오늘 밖이 엄청 추운데...

 

애들이 고양이 잠자리 위치를 바꿔야할것 같다고. 현관문 열리고 닫힐때마다 도망가는거 좀 미안스럽다고 1층 계단쪽이나 건물 입구 쪽으로 하라는데... 옮겨야 할까요

 

IP : 180.228.xxx.18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7 2:22 AM (1.229.xxx.73)

    고맙습니다.

  • 2. 초보집사
    '25.10.7 2:26 AM (104.28.xxx.38)

    저희집에도 냥이가 온지 두달되었는데 친해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신뢰 쌓는 시간이겠죠..

  • 3. ///
    '25.10.7 2:30 AM (218.54.xxx.75)

    아기고양이 불쌍하네요.
    온가족이 걱정하고 지켜보시네요.
    원글님은 사료도 얻어오시고 사오시고
    가을비 내리는 밤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고양이 자는 위치는 현관문 여닫을때마다
    깨어서 도망가니 계단쪽 어떨까요...
    옮기는게 잘 되면 좋겠네요.

  • 4. ㅐㅐㅐㅐ
    '25.10.7 4:07 AM (116.33.xxx.157)

    자리이동은 조금씩 옆으로 옆으로
    옮겨가며 하면된대요

    유리문 안쪽에 스티로폼이면
    절대 추운 날씨 아니니 걱정마세요 ㅎㅎ
    외부로 나갈타이밍이
    고양이 맘대로 가능한게 아니라
    화장실 사용이 문제겠네요

  • 5. ..
    '25.10.7 7:58 AM (182.221.xxx.146)

    만들어준 집에서 잘 자나요?
    사료도 잘 먹구요?
    제가 다 흐뭇하네요
    아기 고양이가 원글님 보살핌 속에서 잘 살았음 해요

  • 6. 불쌍해서
    '25.10.7 8:07 AM (110.70.xxx.42)

    알러지고 나발이고 참으면서 키우게 됩니다.
    저희도 누가 버린 생명 데려왔어요.

  • 7. 우우웅
    '25.10.7 8:36 AM (68.172.xxx.55)

    우리 아기냥이가 새로운 식구들 맘 받고 편안히 살았으면 좋겠어요!
    글쓴님 댁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 8. ㅇ ㅇ
    '25.10.7 9:13 AM (219.250.xxx.211)

    가끔씩 소식 듣고 싶어요

  • 9. ...
    '25.10.7 9:15 AM (175.209.xxx.12)

    아뇨 친해질때까지 일단 두시고 현관쪽 보이게 거리를 좀 두세요. ㅎㅎ

  • 10. oooo
    '25.10.7 9:35 AM (61.82.xxx.146)

    몰카 좀 찍어서
    줌인줌아웃에 올려 주시면 안될까요????
    굽신굽신
    냥이 보고싶어요

  • 11. ...
    '25.10.7 11:26 AM (180.228.xxx.184)

    이게 완전히 막힌데가 아니고. 계단 올라가면 현관문 있는데 양쪽이 막힌구조랄까요. 고양이가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수 있어요. 비는 피할수 있고 바람도 좀 피할수 있구요.
    8시쯤 주방창문으로 보니까 자고 있구요. 9시에도 자고 있고. 10시쯤 확인해보니까 없어요. 마실나갔나.. 아침밥을 왜 안먹었지 했고. 10시 30분에 보니까 다시 들어왔어요.
    온식구들이 일어나자마자 고양이 있어?? 창문 열고 쳐다보느라 바빠요. 이름은 다들 각자 주장하는게 너무 강해서 단톡방에서 투표하기로 했어요.
    습식 사료를 첨에 줬잖아요. 그 사이에 막내놈이 츄르 인가.. 짜서 먹인는 길쪽한 걸 또 사와서 먹였대고.
    건식사료가 줄질 않아요.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종이컵 하나 정도 담아놓으면.왔다갔다 지가 먹고 싶을때 먹을꺼래요
    겨울엔 물 어니까 스티로폼 안에 물그릇 넣어주거나 수시로 물그릇 얼은거 해결해주라고... 계속 교육받고 있어요.

  • 12. ㅡ어머어머
    '25.10.7 1:55 PM (211.210.xxx.96)

    글로만 읽어도 귀여워요
    츄르 주고싶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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