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기중심적 남편 정말 싫어요

.. 조회수 : 2,987
작성일 : 2025-10-05 08:48:14

어제 칼제비 배터지게 먹고와서 9시에 자러가더라고요

저희는 각방이고 수면패턴 완전 반대.

남편은 아침형이라 휴일에도 5시에 일어나 하루종일 티비 소파 한몸.

저랑 아이는 저녁형.

어젯밤에 내일 어떻게 할거냐 물어보니

아침에 일찍 회사가서 일할 거라고 오후 3시까지는 해야할 거 같고 밥은 어떻게 하고 계획 다 말하더니

회사 안 가고 아침 일찍 깨우고 있네요 빡치게

제가 늦게 2시에 잠들어서 아침에 8시 반까지 잘 계획이었는데

7시 반에 문 열고는 어떻게 떡국이라도 끓여말아?

한 번깨면 잠 안 와서 고생 중인데 왜 벌써 깨우냐고 짜증내니

내가 눈 뜨고 있었다면서? 물어보는 것도 못 하냐고 지가 더 승짛내고 떡국은 안 하고 빵 먹고 티비 보고 있네요

왜 안 하냐니까 떡이 없다나? 근데 왜 물어보냐니까

뭐 내 걱정 아들 걱정에 할까 했는데 어쩌구 핑계는 오져요

저 패턴을 10년 넘게 하고 있는데.. 계획 세우고 나서 손바닥 뒤집듯 바꾸고 외식하러가면서도 메뉴를 계속 바꾸고 거의 매일 카톡으로 몇시에 오냐고 물어보는데 말한 시간보다 2시간 일찍 퇴근해서 와요. 진짜 왜 그러는 건지? 지적하면 자기는 그런 적 없다고 절대 인정 안 하고 입꾹닫... 어제 탄수폭탄하고도 아침부터 떡국 얘기하는 것도 넘 싫은데 하지도 않을 거면서 잠은 왜 깨우냐고. 자기처럼 머리만 대면 자는 줄 아나.

저랑 아이는 브런치식으로 좀 깔끔하게 먹고 그걸 몇년을 봐 왔어도 자기식대로 떡국에 지저분하게 반찬 통째로 다 꺼내서 차리고.. 아들이 지겹다고 하니 안 하다가 간다는 회사는 안 가고 깨워서 끓이지도 않을 떡국. 당뇨환자가 아침부터 떡국타령 지겨워...해줘서 먹을 때도 인정욕구 땜에 3번 이상은 맛있다 말해줘야되고 ㅠ

IP : 211.218.xxx.2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ㅂㅇ
    '25.10.5 9:19 AM (182.215.xxx.32)

    떡국 끓인다면서 왜 안 끓여 얼른 끓여 줘 하세요

  • 2. ㄴㅎㅎ
    '25.10.5 9:26 AM (211.218.xxx.238)

    안그래도 그랬더니
    떡이 없대요
    근데 왜 깨웠냐니 뭐 아들 핑계대며 뭐 먹을지 걱정됐다는게
    그냥 지가 먹고싶었던 거. 아니면 사과라도 깎고 있어야지 암것도 안 하면서 뭐라 했다고 안방 문 닫고 삐쳐 들어가네요 지겨워

  • 3. ㅌㅂㅇ
    '25.10.5 9:42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말로는 끓일까 물어봤으면서 사실은 끓여줘라는 뜻이네요
    밉다 미워

  • 4. ㅌㅂㅇ
    '25.10.5 9:43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말로는 끓일까 물어봤으면서 사실은 끓여줘라는 뜻이네요
    밉다 미워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이 그렇죠
    자기 중심적인 데다가 소통할 줄도 모르네요
    뭔 일만 있으면 삐쳐서 문 닫고 들어가기

  • 5. ㅌㅂㅇ
    '25.10.5 9:43 AM (182.215.xxx.32)

    말로는 끓일까 물어봤으면서 사실은 끓여줘라는 뜻이네요
    밉다 미워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이 그렇죠
    자기 중심적인 데다가 소통할 줄도 모르네요
    뭔 일만 있으면 삐쳐서 문 닫고 들어가기
    애 같은 남편이랑 사느라 고생 많으시네요

  • 6. 담부턴
    '25.10.5 10:53 AM (118.235.xxx.167)

    자기전에 미리 내일 아침에 뭐 먹을건지
    한끼는 당신이 하라고 정해놓고 주무세요
    저희도 패턴이 다른데 서로 터치 안해요

  • 7. ㅇㅎㅎ
    '25.10.5 11:14 AM (211.218.xxx.216)

    소통할 줄 몰라요 미쳐버릴 거 같아요

  • 8.
    '25.10.5 4:09 PM (121.167.xxx.120)

    미리 주말 아침은 각자 해결하자고 하세요
    주말엔 늦잠자고 싶다고 얘기 하세요
    남편이 주말에 회사 가더라도 알아서 먹고 가게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8874 아무도 송편을 안사요 24 ㄱㄴ 2025/10/05 23,874
1758873 전기밥솥 김 2 .. 2025/10/05 1,434
1758872 인생에 부질없는 것들(펌) 13 .... 2025/10/05 7,131
1758871 다 이루어질지니에 환혼한 무덕이가 나오는 줄. 1 신기 2025/10/05 2,116
1758870 약손명가받으면 얼굴노화 좀 괜찮아질까요 7 . . . 2025/10/05 3,880
1758869 82 진짜 왜들 이래요 31 아니 2025/10/05 6,501
1758868 김정은 "韓영토 안전하겠는가"…무기 전시회서 .. 8 .. 2025/10/05 2,027
1758867 똑같은 옷 3개 사시는 분 있나요? 31 dd 2025/10/05 4,815
1758866 끝내 전부 실토한 일본 33 짜고 치는 .. 2025/10/05 6,328
1758865 에어컨..회오리 바람 vs 무풍 선택 도와주세요. 6 ㅇㅇ 2025/10/05 1,235
1758864 미 이민단속 중 시민에 발포…트럼프, 시카고 주방위군 투입 승인.. 4 ㅇㅇ 2025/10/05 2,616
1758863 경희대근처 숙소 하나 주천해주세요. 10 경희대 2025/10/05 1,449
1758862 애지중지, 절대존엄, 껌좀씹던 언니?...도대체 3 어휴 2025/10/05 1,716
1758861 노무현과 강금원의 슬픈 이야기 잊지맙시다 악랄한 검찰 3 2025/10/05 1,831
1758860 애가 6살인데 벌써부터 품안의 자식이 아니네요 5 ㅇㅇㅇㅇ 2025/10/05 2,777
1758859 명절 제사 지내는 사람들이 20% 래요 10 ........ 2025/10/05 3,818
1758858 오늘 안과 문열은곳 있을까요?급해요 서울입니다 8 .. 2025/10/05 1,794
1758857 조카한테 기분 상했어요 17 .. 2025/10/05 19,533
1758856 비 오는 날 아파트 창틀, 방충망 청소 어떤가요? 9 2025/10/05 2,326
1758855 지볶행 무당은 연애감정 있는건가요 9 2025/10/05 2,574
1758854 아이가 고3이라 좋은점 하나 6 며느리 2025/10/05 2,923
1758853 요양원 방문 어떻게 하세요? 4 2025/10/05 2,022
1758852 재건축아파트 자녀가 상속세 못내면 13 ... 2025/10/05 3,802
1758851 그냥 대충대충 파스타 만들었는데 맛있어요 7 ㅇㅇ 2025/10/05 2,046
1758850 핸드폰 사진정리 쉽게 하는 법 있나요? 9 2025/10/05 2,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