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해외 가져갈 수 있는 한도

비행기 조회수 : 2,537
작성일 : 2025-10-05 03:06:25

한도가 만달라더라고요. 

애가 외국에 사는데 좀 상황이 안 좋아요. 

이사도 해야하구요. 

 

저는 직장일이 바빠서 남편이 혼자 가서

애 도와주기로 했어요. 

신고없이 가져갈 수 있는 한도가 만달라라서

그거보다 조금 안되게 현금으로 환전해놓았어요. 

남편이 이백만원 보탠다고 하더라고요. 

나머지는 모두 제돈이니 대략 1200정도 제 돈이 들어갔어요. 

 

분실 위험이 있어 셔츠 안쪽으로 하는 여행용복대 샀어요. 남편보고 거기에 돈 넣어서 옷 안으로 그거 채우고 가라하니 자기는 자기 가방에 넣어갈거랴요. 그런 복대 싫대요. 

그러다 잃어버리면 어떨개 해? 그러니

만달라가 뭐 그리 큰 돈이라고 그래?

가져가려면 가져가래지! 이러네요. 

무슨 말이야.

내겐 큰 돈이야. 그거 벌려면 난 너무 힘들어. 이랬어요. 

너무 기분이 나빠서 더 이상 말할 기운도 없네요. 

 

제 속으로 든 생각은,

그게 그리 큰돈이 아니라면 자기는 왜 200만 내는건가

평생 가장으로 뼈빠지게 일한 부인한테

그게 뭐 그히 큰돈이냐고. ㅠ ㅠ

 

솔직히 남편 벌이가 부족해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의미있게 살 수 있다고

그렇게 믿으면서 버티어온 세월이예요. 

제가 직장 관련해서 보는 주변 사람들은

다들 남편이 잘 버니까 우리랑은 차원이 달라요. 

우리는 거기에 시가까지 먹여살리고 있어요. 

 

내가 번거 아끼고 아껴서 

나 사고 싶은 것도 안 사고 모아서 집사고 애들 교육시키고

남편이 돈 못벌어도 내색한 적 없고

평생 소같이 벌어서 가족 먹여살린 내가

미친거 맞구나 싶어요. 

다시 젊은 시절로 간다면 이따위 어리석은 선택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인데. 

일찍 못 버린, 결단을 못 내린 내가 문제인가. 

 

 

IP : 118.235.xxx.18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5 3:13 AM (223.38.xxx.168)

    계좌로 해외송금 하세요.
    아니면 여행자수표로 만들어 가세요

  • 2. 애한테
    '25.10.5 3:16 AM (1.248.xxx.116) - 삭제된댓글

    사정이 있어서 그래요.
    여기서 부쳐주는것도 하기는 했어요.
    근데 남편이 가니까 현금으로 줄 수 있으니까요.
    설명하자면 좀 길어요.

  • 3. 생색은
    '25.10.5 3:16 AM (217.149.xxx.135)

    남편이 다 내겠네요.
    그냥 님도 돈 200주세요.

    그 돈 들고 가면 남편이 참 지랑스러울거에요.

    남의 돈으로 생색내는 개버릇 왜 그대로 두시나요?

    돈 주지말고 그냥 남편더러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 4. 애한테
    '25.10.5 3:17 AM (118.235.xxx.189)

    사정이 있어서 그래요.
    여기서 부쳐주는것도 하기는 했어요.
    근데 남편이 가니까 현금으로 줄 수 있으니까요.
    설명하자면 좀 길어요.

  • 5. 애도 알아요
    '25.10.5 3:20 AM (118.235.xxx.189)

    그거 제가 벌어서 주는거요.
    우리집 가장은 저이고
    돈 벌어서 가족 부양하는 사람은 저인거 다 알아요.
    그런건 굳이 말할 필요도 없고요.
    남편은 생색 내는 사람은 아니지만
    생색 낸다한들 애들에게 안 통해요.

  • 6. 딘타이펑
    '25.10.5 3:40 AM (70.23.xxx.169)

    말은 그렇게 하셨어도 조심하실거예요. 저는 한국 들어갈때 소분?해서 지갑에도 넣고 파우치에도 넣고 해서 핸드백이랑 기내용 가방에 넣어갔어요. 혼자 가니 식은땀 나더라구요. 불법도 아닌데. 나중에 다녀오신 다음에 그렇게 말해서 서운했다고 이야기 하세요.

  • 7. 가방에
    '25.10.5 6:03 AM (121.128.xxx.105)

    넣고 옷핀등으로 본가방이랑 돈넣은 파우치랑 쉽게 못풀게 하세요,
    신발벗고 몸검사할때 가방을 못보니 빼가는 경우 종종 있답니다.

  • 8. 애가
    '25.10.5 6:19 AM (103.163.xxx.238)

    미국 사는 애가 알아서 하겠지만 미국 은행에 현금 만불 넣으면 출처 적어야 해요. 1년에 만불인 지 한번에 만불인지 확인해보고 은행 계좌로 넣겠다면 넣으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8719 연휴가 길어서 해외여행들 많이 갔나요? 8 ... 2025/10/05 4,287
1758718 요로감염증상이 있는데 연휴라 어떻게 해야 할지 2 병원 2025/10/05 2,193
1758717 와..진짜 엄마한테 너무 서운하네요 44 .. 2025/10/05 18,338
1758716 내일 예술의전당 미술전시할까요? 2 미술전시 2025/10/05 1,891
1758715 추석 상차림에 고기 한가지 한다면 어떤거할까요? 12 ㅡㅡ 2025/10/05 2,795
1758714 펌 - 냉부해 댓글 봤는데 조직적이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33 출처 - 다.. 2025/10/05 4,131
1758713 갱년기? 우울증? 2 50대 2025/10/05 2,210
1758712 누구든 이틀이상 같이 있으면 9 2025/10/05 4,189
1758711 오비 맥주 ... 중국에 넘어갔네요 9 멸공 2025/10/05 4,281
1758710 지금 더운데 다른 곳은 3 선... 2025/10/05 2,070
1758709 저 가지말라 힘 실어주세요. ㅎㅎ 15 갈말 2025/10/05 4,868
1758708 햄버거 업체들은 다 호황이래요 8 ........ 2025/10/05 12,461
1758707 세상에 돈 뜯어낸걸 민생 소비쿠폰 뿌린다니.. 26 도라이엄프 2025/10/05 5,639
1758706 처음느낌그대로 김광진표도 너무 좋네요 3 ........ 2025/10/05 1,604
1758705 친정이 없으니 서글프네요 7 ㅇㅇ 2025/10/05 5,078
1758704 은중과 상연 봤는데 마음이 먹먹하네요 4 넷플릭스 2025/10/04 4,856
1758703 폭군의 쉐프 오늘 다 봤네요 4 ㄹㄹ 2025/10/04 3,551
1758702 혹시 배우자로 인해 고통받으시는 크리스찬분들 계시나요 18 ㅇㅇ 2025/10/04 5,038
1758701 식재료 안사고 있는거 먹었더니 3 .. 2025/10/04 5,116
1758700 지금 KBS1 에 정태춘/박은옥 콘서트 9 ㅇㅇ 2025/10/04 2,025
1758699 다들 명절 잘 보내세요~^^ 6 위니룸 2025/10/04 1,328
1758698 원래 결혼하면 배우자와 자식들을 먼저 챙긴게 맞지 않나요 3 ........ 2025/10/04 3,488
1758697 추석 연휴, 국내외 여행객 사상 최대기록 예상 3 ........ 2025/10/04 2,426
1758696 아파트 양도소득세 신고 11 매매 2025/10/04 2,041
1758695 잠을 잘자고 뭐든 맛있게 느껴지려면 5 비법 2025/10/04 3,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