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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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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도 유전적인 성향이 강할까요?

음.. 조회수 : 1,013
작성일 : 2025-10-04 11:48:38

친정 가족들을 살펴보면

특히 여자들

엄마, 이모들, 저, 친언니, 사촌여동생들 등등

 

연예인을 좋아하거나 

덕질을 한다든지 이런류

드라마 덕후 덕후들 이런 사람이 없어요.

 

특히 연예인들 관심도 없고

남들 뒷담화 하는 것도 관심이 별로 없고

그냥 만나면

각자 자기자신과 자기와 관련된 사람들 심리분석(심리관련 전공자도 없음, 지적인 사람들도 아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사회문제 

이런 것 위주로 대화하지 

다른 쪽은 대화를 해 본 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남자들에게 별로 관심이 없어요.

(이성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고, 성욕도 부족함)

 

 

그런데 인터넷에서 보면

다양한 덕후들 많고

연예인들 좋아하고

진짜 열정적으로 좋아하더라구요.

 

너무 신기하고

뭔가를 좋아하면 저렇게 푹~빠질 수 있다는 것에 놀랍고

취미생활도 진짜 열정적으로 하고

사랑에 빠지는 속도도 엄청 빠르고

깊게 사랑하고

이런 것이 

저에게는 불가능해서인지

너무 신기하고 흥미롭게 보이더라구요.

 

어떻게 저렇게 사람을 좋아할 수 있을까?

어떻게 저렇게 다~퍼줄수 있을까?

얼마나 좋아하면 저렇게 실망을 크게 할 수 있을까?

등등

저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영역이라

항상 미지의 세계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IP : 1.230.xxx.19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
    '25.10.4 11:54 AM (223.39.xxx.30) - 삭제된댓글

    저도 짝사랑 해본적도 없고 누굴 깊이 좋아해 본적이 없어서 덕질은 생각도 못해요
    그런데 그렇게 깊이 빠지는 분들 보면 부럽긴 해요
    열정이 있다는거니까요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둘다 열심히는 사는데 취미도 없고 친구도 없고 겨우겨우 사회 생활하면서 사네요

  • 2. 음..
    '25.10.4 11:58 AM (1.230.xxx.192)

    저도 그 열정이 대단하고
    에너지도 높고
    그 열정과 에너지로 열심히 살고, 적극적으로 사는 거 같아서
    제가 가지지 못한 부분이라 항상 신기하더라구요.

  • 3. ...
    '25.10.4 12:11 PM (117.111.xxx.16)

    저도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크다고 생각은 하는편인데, 우리 형제들 보면 좋아하는거내 관심주제가 너무 다르긴 해요. 오히려 원글님네 가족이 더 신기하네요

  • 4. ...
    '25.10.4 12:19 PM (58.145.xxx.130)

    유전적 요인이라기 보다 환경적 영향이라고 봅니다
    지금 제가 하필 '아비투스', '취향은 어떻게 계급이 되는가' '커뮤니티에 입장하셨습니다' 이 세권의 책을 막 섞어서 읽고 있는데, 여기 '문화자본'이라는 말이 나오더라구요
    부르디외라는 사회학자가 '구별짓기'라는 책에서 나온 말이라는데요
    (이책까지는 아직 못 읽었어요)
    문화자본이라는 게 사회에서 인정받는 문화적 지식, 교양, 취미 등을 향유하고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는데, 이것이 취향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주고, 이게 자라온 환경이나 부모, 집안의 성향, 계급과 큰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선천적으로 dna로 결정된다기 보다 후천적인 영향으로 비슷한 취향을 갖게되는 거겠죠
    특히 드라마 취향, 연극같은 예능취향, 연예인취향, 독서취향, 운동취향, 봉사등의 사회활동취향, 등등이 환경이나 분위기를 많이 탈 수 있는 분야니까요

  • 5. 저도 윗님처럼
    '25.10.4 12:33 PM (183.97.xxx.222) - 삭제된댓글

    환경적 요인이 더 큰것 같아요.
    아버지가 엄청난 미식가였는데 어릴때부터 어떤 식당이 새로 개업했다 하면 우리가족은 젤 먼저 가서 먹어보곤 했는데 저도 나름 미식 취향이 강해요.
    그런가하면 연년생인 여동생은 여대에 가서 그냥 공주 스타일...용돈 모아 고급스럽고 여성스런 예쁜옷 사고 연옌에 몰입하고
    전 남여공학에 가서 청바지나 입고 다니며 수업 끝나면 남자애들과 허접한 학교앞에서 소주 마시며 시국을 논하고 맨날 그 여럿이 먹고 마신 술값,밥값 보태느라 빈털털이였거든요. 동생은 날 한심하게 보고 난 동생을 한심하게 보고...
    이 극단적으로 다른 성향은 훗날 전혀 다른 인생길로 가게 됐지요.

  • 6. ...
    '25.10.4 2:43 PM (58.231.xxx.145) - 삭제된댓글

    남편쪽도
    제쪽도 모두들 가무를 못해요
    울아이들도 가무를 못하고 안좋아해요.
    남편이 ㅇㅇ집 애들은 연예인 쫒아다니고 콘서트 표구하느라 난리던데 울애들은 왜 안하냐..아빠가 표구해줄까해도 심드렁해요
    집순이 집돌이고 고양이카페 정도 다녀요
    유행하는 신발이나 옷등 학생들 인기템 브랜드들 사줄깟애도 귀찮다고 또 그걸 그돈주고 왜사냐고 관심이 없어요.
    50대넘은 제가 제일 자주 옷사입네요
    왜 저럴까 모르겠어요. 나가는 놈 붙잡아서 제발 그옷만은 입지말아다오, TPO가 있자나~ 갈아입고 가...ㅠㅠ
    유전적 성향인가 싶어요. 하라고 해도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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