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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사람 고문하는법

.... 조회수 : 5,069
작성일 : 2025-10-03 17:55:13

계속 계속 먹는 얘기함

이거 먹어라 저거 먹자 먹고 있는데 냉장고 뭐있고 뭐있고

눈 마주치면 먹자 먹어라 고문함.

아침 먹으면서 이거 먹고 먹을 간식 얘기함

간식 먹으며 점심 뭐먹을지 얘기함 점심 먹으며 간식 얘기함.  손주 밥먹고 있음 벌떡 일어나 밥통에서 밥퍼와서 

아이 밥공기에 밥투척 애 질색 하고

시어머니 속상해 미침.  왜 애가 퍽퍽 안먹냐고 난리난리

식탁분위기 싸~

애는 할머니집 안가고 싶어함

이거 고문이라 얘기해도 안듣고 안들림

계속 계속 음식 얘기 90대 못먹고산 세대라 그런지

하루 종일 밥밥밥 ㅠㅠㅠ

IP : 118.235.xxx.2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3 5:57 PM (98.244.xxx.55)

    피곤하긴 한데, 아무 것도 안 해 놓고 와서 대접해 주길 바라는 인간들도 있죠. 집도 더럽고

  • 2. 참고로
    '25.10.3 6:00 PM (118.235.xxx.233) - 삭제된댓글

    음식 제가합니다. 시어머니 냉장고에 재료만 있어요
    90대가 무슨 요리하나요
    80대까진 허리 부서지도록 음식같이 했고요
    명절날 아침 9시부터 세벽까지 음식장만 했어요

  • 3. 참고로
    '25.10.3 6:01 PM (118.235.xxx.233)

    음식 제가합니다. 시어머니 냉장고에 재료만 있어요
    90대가 무슨 요리하나요
    80대까진 허리 부서지도록 음식같이 했고요
    명절날 아침 9시부터 새벽까지 음식장만 했어요

  • 4.
    '25.10.3 6:06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세계공통 할머니들 특징
    죽을때까지 안 바뀜

  • 5. .....
    '25.10.3 6:07 PM (1.241.xxx.216)

    한 끼 딱 드시고 나오세요
    밥 한 끼 드시고 다과 정도만 하시고 나오시면
    하루 종일 시달리지 않으시지요
    하지 마시라고 해도 질색을 해도 못 고치시니까요

  • 6. 식재료
    '25.10.3 6:07 PM (121.162.xxx.234)

    사다두신 것도 힘이 부치실 나이네요
    평소 잘 안해드시다가 그러시는듯

  • 7. 병원에
    '25.10.3 6:10 PM (118.235.xxx.233)

    입원해서도 병문안가면 당신 냉장고에 뭐있고 뭐있고 뭐있고 가져다 먹어라. 다음날 또가면 또 냉장고 뭐있고 뭐있고 가져다 먹어라
    일주일 입원하면서 일주일동안 본인 냉장고에 음식 가져다 먹어라 얘기 들었어요. 수술하고 나오면서도 냉장고 음식 얘기하심 ㅜ

  • 8. 자유
    '25.10.3 6:11 PM (61.43.xxx.130)

    그분들 세대는 굶주림이 머리에 각인되어
    먹는거에 집착이 심하신것 같아요
    유사이래 지금이 가장 풍족한 세대라 잖아요
    지구 기온 변화로 미래에는 지금 만큼 먹는게
    풍족할지도 장담할수 없는데
    그냥 이해해 드리고 얼른 자리 뜨세요

  • 9. ㅇㅇ
    '25.10.3 6:26 PM (112.146.xxx.207)

    이런 식고문, 그리고 그 비슷한 것의 나쁜 점은 사실
    먹인다… 보다도, 말이 안 통한다에 있는 것 같아요.

    아니라고 배부르다고 해도 그 말이, 멀쩡한 한국말이 귀에 안 들리고 자기 머릿속 생각대로 행동하는 것
    마치 주문에 걸린 사람 같죠. 영화에 나오는, 최면에 걸려서 눈이 텅 빈 사람 같아요.
    아무리 아무리 백 번 말해도 안 통한다는 그 점이 사람을 미치게 하는 겁니다.

    그래도 먹을 거 챙겨 주는 게 어디냐고, 고맙게 생각하라는 분들 있는데
    아니요, 이건
    배부르다고 백 번 말하는데도 먹어라 먹어라 먹어라 하는 거나
    배고프다고 말하는데도 나는 안 고프다, 하고 다함께 아무것도 먹지 말자고 하는 거나(이러면서
    자식이 그냥 자기 먹으려고 밥상 차려도 화내는 엄마들 있다고 여러 고민들이 있었죠)
    독립한 자식 집에 와서 자기 마음대로 물건 위치 바꾸고 다 갖다 버리는 거나
    자기 취향대로 새 물건 사다 투척하고 여기저기 배치하는 거나

    완전히 반대인 이 모든 일들이, ‘사람 말을 들어먹지를 않는다, 자기 마음대로 한다’는 점에서 똑같은 거예요.

    고맙지 않아요.
    무슨, 세상을 바꾸자는 것도 아니고
    그만 먹고 싶다는 간단한 내 말 한 마디 안 들어 주는데 뭐가 고마운 겁니까.

    이런 괴로워하는 글을 봤을 때…
    그래, 난 우리 애들 시집장가 가서 우리집 오면, 지들이 먹고 싶다고 할 때까지 아무것도 안 주고 안 차려 줄 거다,
    이건 뭐 줘도 난리야, 그게 다 부모 마음인 건데!
    하는 건 글을 잘못 이해한 거고,
    아이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아무리 내가 보기에 그게 아닌 거 같아도 귀를 열고 듣고 일단 따라 주자
    소통이 되는 사람이 되자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10. ...
    '25.10.3 6:50 PM (114.204.xxx.203)

    그거밖에 할 얘기가 없늗거죠
    정치나 경제 얘길 하기도 그렇고

  • 11. ㅎㅎㅎ 저도
    '25.10.3 11:58 PM (112.172.xxx.149)

    기숙사 사는 고딩아들 어제 집에 왔는데 오늘 하루종일 이거 먹을래 저거 먹을래 이랬네요.
    아들은 잘 먹어서 좋다고 했지만 소식하는 딸은 질색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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