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추석명절에 음식 제발 안했으면.

명절 조회수 : 2,884
작성일 : 2025-10-02 16:40:27

시댁이든 친정이든 

뭘 못 먹은 사람들 처럼 음식을 주구장창...

결국 남아서 버리고 ㅠㅠ 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여행간다고 선포했더니 

세상 좋아요. 

너무 좋아요. 

고기, 전, 김치, 나물 못먹은 귀신들이 있는것도 아니고, 

평소 매일 같이 먹는것들을 

장보고..지지고 볶고,,.ㅠㅠㅠㅠ
나가면 먹을것이 천지인데...

 

20년 가까이 하다보니

정말 그만하고 싶어요. 

그래서 욕 먹어도 그냥 여행 간다했어요. 
남편도 눈치보면서...수궁합니다. 
(모시고 가자!! 하길래 대답도 안했어요.)

 

시어머니도 며느리 안오고 아들 손주만 오는것을 편하게 생각하세요. 

며느리오면 청소에 음식에..ㅠㅠ 
외아들이지만, 이때까지 할 만큼 하고 살았네요.
매년 돌아오는 두번의 명절이 정말 괴로워요 솔직히 
먹는거 불편해, 자는거 불편해, 씻는거 불편해. ㅠㅠ

 

시댁도 친정도 전혀 편하지 않고, 

집이 제일 좋아요. 

특히 일하는 며느리라서인지, 이렇게 긴~~~휴가는 좀 진짜 쉬고 싶어요.

계속 쉬면 오라고 할것 같아서 어디라도 떠나요. 

 

나는 정말이지 아들이 결혼하면 긴 명절 ~~~~알아서 여행가라고 할거에요. 
하나도 섭섭하지 않아요. 

 

IP : 39.120.xxx.1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랜
    '25.10.2 4:43 PM (125.191.xxx.49)

    동네 다녀보니 추석 당일만 쉬거나
    추석에도 문 여는곳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저도 음식 안하고 먹고싶은거
    간단하게 만들어 먹으려구요

  • 2. 명절에
    '25.10.2 4:45 PM (223.38.xxx.240)

    음식 안하면 굶어요?
    세계 어는 나라듯 다 명절에 음식해요
    하여간 한국 여자들 엄살은 세게 1등.
    여행은 힘 안 든줄 알아요?

  • 3. ..
    '25.10.2 4:48 PM (140.248.xxx.1)

    그냥 반찬가게에서 주문해요. 전, 나물, 잡채 등등 다요.
    근데도 싫어요. 사람 모이는 거, 차례 지내는 거 다..

  • 4. ㅇㅇ
    '25.10.2 4:52 PM (118.235.xxx.62) - 삭제된댓글

    시모 때문에 미치겠어요
    집성촌 출신 시가는 미친듯이 음식을 합니다
    각종 전, 튀김(이 집안은 왜 명절에 튀김을
    산처럼 쌓아놓고 하는지 이해불가)
    며칠전부터 하루에도 수차례 전화를 합니다
    시모의 재촉전화..짜증나요

  • 5. 시어머니 입장
    '25.10.2 5:02 PM (106.101.xxx.221)

    며느리입장에서 정말 시골내려가고 명절음식하는것 지긋지긋했는데 이제 부모님들 돌아가시고 내가 시어머니 입장되니 이번에도
    또 음식준비에 혼자 다 하니 힘드네요. 아들 딸부부는 와서 먹고만 가요.
    시어머니노릇도 힘들더라고요.
    명절자체가 없어져버렸으면.
    그리고 자식들 안오면 더 편해요.
    외식하면 편하긴 한데 또 갈비 나물등 집에서 한것 먹이고 싶어서

    며느리 안오고 아들만 와도 상관없어요.

  • 6. 어르신들
    '25.10.2 5:02 PM (106.101.xxx.72)

    음식 좀 하지 말라면 노발대발 합니다
    그게 자부심이에요
    자식들이 진짜 정색하고 싫다고 해야됩니디

  • 7. 각자
    '25.10.2 5:08 PM (203.128.xxx.79)

    가정사정에 맞게 하시면 돼죠
    시집에 갔더니 먹을거 하나도 안해놨다고 원망하는 글들도
    있습니다
    명절에 또 음식 안하면 먹을거 없다는 집도 있고요

    우리집 맘대로 하면 되죠뭐~
    즐거운 여행하고 오세요~

  • 8. 먹을만큼만
    '25.10.2 6:11 PM (121.162.xxx.234)

    하시면 되죠
    직장인들이 모처럼 연휴라 여행가는 건 이해하지만
    단지 명절 때문이면
    여행갈래요 할 수 있는데 먹을만큼할 할래요 는 어려운가요?
    전 연차가 더 오래된 사람인데
    젊을땐 명절에 나가먹을데가 마땅찮았지만 요즘은 당일에도 여는데 많아서
    한두끼 먹을 것만 해요
    많이 해서 똑같은 음식 먹는 것도 질리고 더구나 버리다뇨
    20년차면 님이 부엌 주장 맡으실 즈음인데 하는 내 맘.
    지청구 멏마디보다 쓸데없이 시간 안 쓰고 돈 안 쓰는게 증요합니다
    20

  • 9. ㅇㅇ
    '25.10.2 6:37 PM (112.170.xxx.141)

    명절음식이 손 많이 가는 것들이 대부분이니 힘들고 시작전부터 지치는거죠.동그랑땡 생선전 나물 갈비 잡채..
    옛날 못먹던 시절이나 명절에 다같이 모여 먹었겠지만 요즘은 다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9676 한남동 재개발 아파트 지어지면 8 2025/10/02 2,659
1759675 고3 아이 ..ㅜ 1 고3맘 2025/10/02 2,405
1759674 내가 싫은거 너도 싫겠지 11 ... 2025/10/02 3,355
1759673 이진숙 6번 출석요구 불응 16 .. 2025/10/02 2,537
1759672 선물로 망고가 들어왔는데 어찌 보관 할까요? 5 음.. 2025/10/02 1,622
1759671 남자피겨 이재근(진짜잘생기고귀요미)후원해주고싶네요. 2 M남자 2025/10/02 1,524
1759670 홈플에 락앤락 웍 괜찮네요 5 .. 2025/10/02 2,406
1759669 10시 [ 정준희의 논 ]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와 '침팬.. 같이봅시다 .. 2025/10/02 630
1759668 보일러 난방안했는데 바닥이따뜻해요 2 보일러 2025/10/02 2,078
1759667 상속세 내고 국세청 세무 조사 언제쯤 오나요? 7 000 2025/10/02 2,444
1759666 내일부터 시작되는 연휴에는 요양보호사도 안오나요 4 2025/10/02 2,661
1759665 브리타 정수기 같은 한국 제품 혹시 아세요? 2 은이맘 2025/10/02 1,434
1759664 간병인 보험 가입할 때 병력 조사 하나요? 7 2025/10/02 1,428
1759663 어쨌거나 김건희 주술은 다 실패한거 아닌가요? 18 .. 2025/10/02 4,585
1759662 속초 카시♡ 호텔 이용해보신분~~ 7 효녀인가 2025/10/02 1,531
1759661 김나영. 마이큐 부부 새 아기도 낳았으면 좋겠어요 16 ㅎㅎ 2025/10/02 5,854
1759660 만성 어깨 통증에 효과 보신 거 있으신가요? 18 ... 2025/10/02 3,162
1759659 테슬라는 진짜 미쳤네요 4 테슬라 2025/10/02 18,147
1759658 대한민국 검사라는자들은 5 2025/10/02 785
1759657 이진숙 경찰조사는 성실히 받을까요? 7 2025/10/02 803
1759656 필라테스나 요가 PT 트레이너 샘들에게 선물 드리나요? 7 . 2025/10/02 1,555
1759655 우체국예금 있으신 분들, 명절 선물 받으셨나요? 9 추석한가위 2025/10/02 2,374
1759654 어떤 부동산 정책이 더 효과적일까요? 8 ..... 2025/10/02 870
1759653 혼자 2박3일 로드 트립 했어요. 4 2025/10/02 1,916
1759652 이재명 정부 끝나면 함께 골로갈 사람들 21 ... 2025/10/02 5,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