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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학교 수업이 이해가 안간다네요..

조회수 : 3,734
작성일 : 2025-10-01 22:53:36

성적이 ㅠ너무 슬픕니다

여기서 좋은 말씀들 너무 많이 듣고

아이와 이야기 나눴어요

고2   경기쪽 학원가 살고 

아이는 친구관계 어려워서  이사와서보니 이곳도

저희 가족한테는 치열한곳이네요

개인 사업 조그맣게 하며 아이들  친구 스트레스 받지 않은

순한곳 찾다가 이사온곳인데..

선행 심화도 안해놓고 ..이사올곳이 아니었더라구요

(부모가 둘다 무모했어요..)

아이는 분위기가 그러니 의욕도 부리고

공부도 욕심내는거 같기도 했지만...

결국 핸드폰과 아이패드 지옥에서 못빠져나와요 ..

노는거 학교활동에 더 적극적인 아이

 

성적은 4등급...이번 시험은 막 30~40점대

영어 80점 수학은70점 정도 나온거 같아요

저도 막상 이사와서 학원비가 많이 나가니 본전생각도

 많이나고..속상하고 싸우고 아이 사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아이가 그래요

학교 수업을 못듣겠다고 이해도 너무 안가고 이상하다고..

어차피 배운대로 시험문제가 나오지도 않고..

자기가 지능이 딸리는건지.. 

친구들은 이미 공부를 해서 성적이 나오는것 같고

자기도 공부하느라고 하고..

이미 작년 기출도 점수가 잘나오고

문제집도 풀었는데 막상 시험보면 점수가 30~40

이렇다네요...얼굴이 퉁퉁 부어있어요..하도 울어서..

 

학교 수업 조차도  이해가 안간다고하니

우리 아이는 어쩜 좋을까요..

 

 

IP : 39.7.xxx.10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5.10.1 10:54 PM (122.32.xxx.106) - 삭제된댓글

    공부dna라면
    인성도 부모라고 해서 어찌할수가없긴하죠
    저출산시대에 애까지 키운다면 보통의 성인으로 자라 독립을 목표로 하는게 보편적이 부모맘이고 목적인데
    어디 맘같이 가나요

  • 2. 아휴
    '25.10.1 10:54 PM (98.98.xxx.123) - 삭제된댓글

    열등감과 피해의식까지 가진 분이 남을 평가하고 싶어하시면 어째요.

  • 3. ...
    '25.10.1 10:55 PM (219.254.xxx.170) - 삭제된댓글

    초등 6년,중고 6년
    아이들 인생의 반 이상을 입시를 위해 길러지는 환경에서
    명문대 합격이면 잘키웠다 할수 있죠.
    영유, 초중고 학원들 사교육 시키며 오로지 10년 넘는 시간동안 입시를 목표로 키우는데..

  • 4. . .
    '25.10.1 11:03 PM (175.119.xxx.68)

    애들이 학원서 어느정도 기본을 배우고 오고
    그걸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수업을 가르치니 이해가 안 간다고 하는거 아닐까요.
    이번달 친 모의고사시험이 시험범위다 하면서 그거 문제 풀이도 안 해줘요.
    수능특강이 시험범위다. 수업도 안 하고 모르는거 있음 물어라 이게 끝이에요
    옛날선생님처럼 처음부터 하나하나 안 가르치니 선행 안 하면 저런식 수업 시험 애들 따라오기 힘들죠
    옛날 선생님들 애들패고 촌지받고 해도 수업은 열정적으로 잘 해 줬어요

    요즘 선생들 날로 수업

  • 5. 그런데
    '25.10.1 11:07 PM (122.34.xxx.60)

    고2-2가 제일 힘듭니다. 2학년말에 내신의 90프로, 95프로가 끝납니다. 그러니 스트레스가 대단하고 쌤들이 너희는 재수도 못한다, 그리고 마지막 수능인 셈이라 모든 N수생들 내년에 다 시험볼거다, 하니 아이들이 불안에 떱니다
    기말까지 두 달 남았으니 지금 뭘 어텋게 할 수는 없고, 그냥 학원교재랑 학교 프린트 죽어라고 읽고 암기해서 점이라도 올려야죠

    학교 수업 하나도 이해 안 되고 선행 안 되어있는데 4등급이면 훌륭하네요
    성적 지키게 최선 다 하라 하세요

    모고는 어떤가요. 겨울방학에 기숙학원 보내세요. 폰 빼앗고 공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성적 맞춰서 관리 되는 곳으로 보내세요
    내신이 거의 끝났기때문에 고2 겨울방학은 기출과 기출변형만 죽어라 풉니다. 개인 자습시간에 인강 좀 듣고요.

    아이에게 희망을 주세요. 선행 안 하고 그 정도면 잘 한거라고요
    3등급이 23프로까지입니다.
    100명중 전교 24등이 4등급입니다.
    고2 선택과목은 60명 70명이 전체 학생 수라서 전교 3등이 2등급인 경우도 있어요.

    힘내라고 하세요
    앞으로 두 달간은 내신에서 1점이라도 올리고.

    겨울방학에는 기숙학원, 이후에는 관리형 독서실.

    기운내라 하세요

  • 6. 네ㅜㅜ
    '25.10.1 11:08 PM (39.7.xxx.103)

    그래도 학교수업을 잘들어야된다라고 강조하는데
    기본적으로 선행빼고 온 애들이 대부분이니 아이말도 이해가 가요ㅠ
    부교재도 없이 알아서 공부해 하고 문제도 어렵고
    우리 애한테는 너무 높은 장벽이네요ㅠ

  • 7. 그런데
    '25.10.1 11:18 PM (122.34.xxx.60)

    학원은 지금 보내시는거죠?
    성적 안 나온다고 안 보내시면 안 되고 두 달간 내신 준비는 학원에서 하라는대로 최대한 쫓아가라 하시고, 아이 많이 혼내지 마세요
    평생에 제일 힘 든 시기. 내신과 수행때문에 고3보다 더 심리적으로 힘 든 때입니다
    사교육도 제일 많이 할 때이고요

  • 8. ..
    '25.10.1 11:24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솔직히 우리애 학교 내신 봐주는 학원을 보내는데도 성적이 30~40점대라면 기본기가 전혀 없다는 얘기죠.
    과외하셔야해요.

  • 9. ㅇㅇ
    '25.10.1 11:25 PM (211.110.xxx.44)

    과외나 인강이 맞는 타입 같은데
    폰 지옥살이 중이라니
    과외는 어떨까요?

  • 10. ddd
    '25.10.1 11:30 PM (125.178.xxx.144)

    아 ㅠ 너무 부끄럽습니다.
    우리 아이를 모르시는 분도 이렇게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데
    엄마는 어제 아이와 속이 많이 상했었거든요...
    본인은 하느라고 정말 최대한을 했는데 성적이 이래서 너무 놀라고 당황하고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고 그렇더라구요 오늘 이 시간에서야 얼굴을 제대로 보니
    그간 잠 못자서 붓고 어제 오늘 얼마나 울었는지 많이 부어있더라구요 ㅠ
    어떤땐 이 아이 성적을 보면서 그래 진짜 달리던 경주마들과 경쟁속에서 그래도
    잘한거다 싶다가도 욕심을 내고...또 더 올려서 학종으로 인서울 아니 인경기 안에만 들었음 좋겠다 싶었는데 점점 멀어져가니 저도 아이도 많이 초조했던것 같아요 ㅠ

    지금 학원은 보내고 있고요 아이가 다 포기할것처럼 하더니
    생각을 좀 다시 한것 같아요 기말에 다시 만회해보겠다고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그것부터
    다시 차분히 그려봐야할것 같아요
    윈터스쿨 효과를 못봤다고생각해서 기숙사는 전혀 생각을 안하는거 같은데 넌지시
    이야기 꺼내봐야겠어요 안되면 관리형 독서실 등록이라도 하자 해야겠습니다
    정말 항상...122님 댓글 받아서 반성도 하고 정말 많이 배우고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내년에 꼭 좋은 소식 들고 122님께 감사인사 전할거에요!!!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감사합니다!!!

  • 11. 과외
    '25.10.1 11:33 PM (125.178.xxx.144)

    과외를 해봤는데....이 동네 지인 없으니 전문과외 선생님 소문으로 구하기가 쉽지 않고...
    김과외 숨고 통해서 구해놨는데 ...아이가 내신대비가 제대로 안되는것 같다고 불안해하더라구요
    아이 문제겠지만 결과도 좋지 않았어요 ㅠ
    시간이 없으니 이제 과외로 또 실패할까봐 겁나서 학원으로 보내게 되더라구요

  • 12. 아...
    '25.10.1 11:35 PM (125.178.xxx.144) - 삭제된댓글

    아이 학원은 국영수 생명 다니고 있고 국어가 37점이에요 ㅠ
    화학 물리는 학원 안다니고 있어요 화학 점수 말 안해주고 물리 48점 받았더라구요...

  • 13. 학원은..
    '25.10.1 11:38 PM (39.7.xxx.103)

    국영수 생명만 보냈어요 국어가 30점대...
    물리화학은 학원 안보냈어요..과외.학원 보내봐도 비슷하더라구요

  • 14. 그런데
    '25.10.1 11:47 PM (122.34.xxx.60)

    국어 학교 교재가 독서 수능특강 하지 않나요? 아니면 수능기출의 미래. 정도 할텐데ᆢ
    국어 학원도 학원이지만, 수능특강이나 기출의 미래 이런 이비에스 교재라면 이비에스 수업 병행하게 하세요

    이비에스 수업은 다운 받을 수 있어요. 인터넷 와이파이 비번 바꿔서 주면 인터넷으로 딴짓 안 하고 인강 들을 겁니다

    그리고 인강 들을 시간이 없다면. 수능특강 사용설명서로 혼공 해도 됩니다
    글의 주제와 내용 분석 등이 상세하게 설명된 수능특강 사용설명서도 있습니다

    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355326200

  • 15. 이건
    '25.10.2 12:17 AM (1.237.xxx.181)

    정리가 안 되서 그런 것 같아요
    국어 점수도 너무 낮고 다른 것들도 이해 안 간다고 하는데
    얘는 지금 머리 속이 뒤죽박죽
    무엇보다 들은 대로만 고대로 하고 응용이 안 되는 거 일수도

    주말에 차분히 문제집을 천천히
    다시 한 번 풀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해보세요

    엄마도 같이 혹은 엄마가 미리 풀어보고 아이 기분을
    이해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저러다 어느 순간 정리가 되면 성적이
    확 올라갈거예요

  • 16. 7년 수험생엄마
    '25.10.2 12:24 AM (125.132.xxx.165)

    안타까워서 글남깁니다.

    성적을 보니 영수 점수가 수업을 이해 못하는 점수는 아니지 싶습니다.
    오히려 국어가 30점대이면 영수보다 점수 올리기 쉬워요.

    그리고 과탐 역시 수학처럼 단기간에 성적오르는 과목 아닙니다.
    이번 선행을 하지 않은 과거 후회마시고
    선행하지 않은만큼 몇년을 더하겠다 생각하고
    천천히 다져가시는 건 어떤가요?

    모든게 총량의 법칙이 있다고.
    공부가 무르익는 시간이 필요하더라구요.

    과외는 당근이나 김과외에서도 찾을수 있고.
    수시생은 출신학교 학생으로 과목별 최고 점수 학생샘을 찾으시던지
    정시생은 1등급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과목별 샘을 찾으셔서

    시범과외들어보시고 선택하시는것도 방법입니다.

  • 17. 122님
    '25.10.2 12:25 AM (39.7.xxx.103)

    아이 학교는 언매하고 있어요
    그것도 ebs에서 한번 찾아보고 아이와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의논해볼게요 방금 옆에 오길래 슬쩍 기숙사 얘기하니
    염치가 없어서 말을 못했다네요 찾아보고 등록시켜줘야겠어요


    1.237님 그런것 같아요 뒤죽박죽되서 정리가 안되는거 같아요
    영어 과외 선생님도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ㅠ
    시험 끝났으니 같이 하는 시간도 가져볼게요 감사해요

  • 18. 125님
    '25.10.2 12:32 AM (39.7.xxx.103)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우리 애가 여기 친구들과의 공부한 시간을 생각하면
    좋은 결과를 내기는 급한것 같아요
    과학은 도저히 안맞는것 같아서 정시 사탐으로 돌려야되나
    싶은데 아이 진로에 대해서 변함이 없다면.. 재수하는것도
    남들만큼 못해봤으니 기회는 더 줘야하나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지나치지 않고 좋은 조언해주셔서 감사해요
    과외 구하는 팁도 감사합니다.

  • 19. 4등급부터
    '25.10.2 2:04 AM (211.206.xxx.180)

    학교든 학원이든 단체수업 따라가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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