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어느결혼식을 갔다가 연예인들이 와서 사진을 같이 좀 찍었어요
그래서 갔다와서 엄마한테 사진찍었다고하면서 몇장을 보내드렸거든요
평소엔 좋았겠다..뭐 그런얘기하시는분인데 암말도 없으신거에요
그래서 담날에 전화했더니 자기가 싫어하는 연예인사진을 보냈다며 막 짜증을...
그사람이 흑인방송인인데 저렇게 시꺼먼사람 왜 자꾸 나오냐면서 본인은 그사람 얼굴만 나와도 기분나뻐서 확 채널 바꿔버리는데 제가 사진까지 보내면서 그사람 이름을 얘기하니까 기분이 너무너무 나뻣다는거에요......그냥 제가 방송인들봐서 재밌었다 그런얘기를 하고자한건데 본인이 싫다는 그런얘기만 주야장천하시는데..........
자기가 싫어하니까 저도 싫어해야하는거 정상이래요...제가 본인 속에서 나왔으니까...
그 얘기에 확 짜증이 나서.....나는 트롯트가 혐오스럽다 저희엄마는 트롯트에 이어 무슨 뽕짝까지 듣는데...진짜 저도 싫거든요......그런 얘길했더니...내가 자기속에서 나왔는데 너랑 나랑 다르다는게 이해가 안간대요...제가 트롯트를 좋아해야 정상이래요........
아..........
제가 다른건 그렇다쳐도 인종차별적인 얘긴 좀 그렇지않냐...흑인이 죄도 아니고 엄마눈에 이쁜사람만 방송에 나와야하는거냐 했더니만 막 버럭버럭 화를 내셔서...죄송하다고 하고 끊었어요...
엄마가 외롭게 지내셔서 전화도 자주드릴려고 하고 또 자주드리는데...이럴때마다 전화 안하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