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숱도 엄청많고 거기다 심한 곱슬이라 매직은 3개월씩 해요.
중딩때 귀밑 2센티로 정해서 두발검사할때 제 인생의 암흑기였어요.
숱도 많은데 묶이지도 않게 귀밑 2센티 하니 영락없는 삼각김밥.ㅜ.ㅜ 여름엔 습해서 삿갓쓴거 같았어요ㅜㅜ
진짜 내가 생머리였으면, 머리에 신경쓸 에너지 공부에 더써서 내 인생이 바뀌었을 것 같애요.
그나마 고딩때는 머리기를 수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아침마다 머리감고 말리는거 시간에 쫓겨서 젖은머리로 스쿨버스 탔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 40대 중반,,머리감을 때, 머리말릴때, 그리고 수시로 머리가 빠지는데 왜 머리숱은 그대로일까요..
나이들어 숱많은거 축복이라고 하는데..저는 넘 힘들어서요.
남들은 부러운거라고 하는데, 이제 손목도 아파서 머리말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라 드라이 들고 있는 것도 힘들어요 ㅜ.ㅜ 어깨조금 넘어 길이인데도 머리말리는게 힘들어 머리감는게 진짜 저에게는 큰 일이네요.. 진짜 숱이 줄어들긴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