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년차
거의 집밥 해먹고 나름 알뜰하게 살고,
애들 어려서도 독서위주로 키우며
그덕분에
중고등도 최소한으로해서 주변보다 늘 반값도 안되게
힉원 보내고
애 둘다 인서울 간데다
주변에 선생님도 애들 인성도 좋다고 말하는데요.
남편이 저보고 뭘 잘했냐고 하네요?!
저 말뜻은 제가 시가뜻대로
연락 잘하고, 명절에도 친정안가고 시가있기를 바라는거
안했다는 거 그리고,
매일 술먹는 남편에 지쳐 살갑게 안한거요.
저보고 애교가 없다나?!
결혼하면 시가에 하라는대로 종년처럼 살고 해야 하는걸까요?
자식들 건강히 알뜰히 키운 건 없는 걸까요?
제가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