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손자한테 용돈 주는 것도 속상하다는 아내

ㅇㅇ 조회수 : 5,879
작성일 : 2025-09-27 21:09:36

친척 어른 이야기인데요

 

남편은 70대 나이에도 현역 중소기업 임원으로 수억원의 연봉을 받는 고소득자입니다.

작은 기업이라 뛰어난 기술자 한명의 영향이 큰 것 같더라고요. 

아무튼 은퇴할 나이가 한참 지났는데도 경제활동을 하면서 소득이 많은데

 

돈 번 거 초등학생 손자한테 쓰는 게 삶의 낙이신 것 같더군요.

용돈 주고, 테마파크 데려가고, 같이 여행 가고, 교육비 지원하고

아들이 공무원인데 월급을 저축하라고 생활비도 지원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부인은 그런 모습을 보면 너무 속이 상하신대요

 

아내는 절약정신이 너무 투철해서 주변사람들에게 인색하다는 평가까지 받았었다고 하고

남편이 벌어온 돈만으로 산 건 아니고 부업도 꽤나 많이 해서 돈 많이 벌었대요

아끼고 부업을 열심히 해서 30대 나이에 부산 역세권 평지에 2층 단독주택을 구입했을 정도라더군요

 

그런데 자신을 위해서도 돈을 쓸 줄 모르는 분이에요

남편이 힘들게 벌어온 돈을 함부로 쓰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해서

본인이 직접 돈을 쓰지를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남편이 데리고 다니면서 좋은 거 먹이고 입히고 하신다던데

 

그러니까 손주한테 돈이 안 가도

아내 본인이 그 돈을 쓸 것도 아닙니다

집도 20년 전에 지은 단독주택에서 검소하게 삽니다.

 

그런데도 남편이 손주한테 돈 쓰는 거 보면 속이 상해서

자신이 나쁜 할머니인건지 죄책감에 시달리고 힘들어 하시는 것 같더군요

 

그런 모습 보니까

사람이 너무 아끼고만 살아도 안 되는 거 같아요

소비도 할 줄 알아야 하는 것 같아요

 

노인들 보면 쓰레기 못 버리는 사람도 있다고 하고

일종의 정신적인 병이 오는 것 같더라고요

 

 

IP : 218.236.xxx.13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르긴몰라도
    '25.9.27 9:11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그런 분들 꽤 있으실껄요.

    저도 한분 알아요.

  • 2. 뭐.
    '25.9.27 9:13 PM (39.118.xxx.199)

    친할머니가 아니신가?
    이해하기 어렵네요.

  • 3. 그런데
    '25.9.27 9:16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그 재산 두고 세상 떠날 때는 안 아까우실까요? 상상해보라고 하세요. 나라에 세금을 뭉텅이로!
    영원히 사는 게 아니니 적당히 쓰고 살아야죠.

  • 4. ...
    '25.9.27 9:18 PM (106.101.xxx.105)

    어머나 그 아내분이 제 남편하고 너무 똑 같네요
    제 남편은 왜 그런지 아들네 돈 들어가는걸 너무 아까워하고
    제가 뭘하나 아들네 사줘도 질투를?하고 난리입니다
    그 심리가 너무 궁금해서 물어보면 본인은 안 그런대요
    진짜 왜 그럴까요?
    그러다보니 몰래 하게 되더라고요

  • 5. 뭔지
    '25.9.27 9:18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알거 같아요
    일종의 결벽증이죠

  • 6. 안됐네요
    '25.9.27 9:19 PM (121.190.xxx.190)

    싸가지고 갈수도없는데...쓰고살면 훨씬 행복한데 안해봐서 모르시나봐요

  • 7. ㅇㅇ
    '25.9.27 9:20 PM (14.5.xxx.216)

    어리석은거죠 결국은 자식과 손주한테 갈텐데 인색한 할머니로
    기억되는게 좋을까요
    본인도 좀 쓰고 자식 손주한테도 인심쓰고 그래야 좋은 소리도
    듣죠

  • 8. 이해
    '25.9.27 9:46 PM (118.220.xxx.61)

    는 될것같아요.
    기브앤테이크가 안되는거죠.
    손주에게 베풀면 자식들이 고마워하고
    정서적지지라도 해줘야하는데
    데면데면하니 인색한사람은 주기싫죠.
    암만 손주라도
    절약하는 사람은 손이 작아서
    자식한테도 팍팍 못줍니다.
    그리고 내가벌고 일군돈이 진짜돈이지
    남이준돈은 헤프게 나가요.가짜돈이에요.
    그러니 부모부자라도 너무 바라지마세요.

  • 9. 그리고
    '25.9.27 9:51 PM (118.220.xxx.61)

    60대면 아직 살날이 많네요.

  • 10. ..
    '25.9.27 10:06 PM (39.7.xxx.200) - 삭제된댓글

    70대 수억원 연봉 더하기 부업 수입까지

    손주와 아들한테 돈쓰는데 부인은 싫어한다구요?
    남편이 다른 여자한테 쓰는것도 아니고 도박하는것도 아닌데요?

  • 11. 강박이죠.
    '25.9.27 10:29 PM (211.208.xxx.87)

    통장 숫자 찍히는 거 들고 저승 가는 바보.

  • 12. ??
    '25.9.27 10:30 PM (112.172.xxx.74)

    부안도 차라리 혼자 명품이며 쓰고 손주한테도 쓰고 살지 초딩 손주한테 아깝다니.
    친손주가 아닐거에요.친손주가 아니더라도 아이는 예쁠텐데요

  • 13. ..
    '25.9.27 10:44 PM (118.235.xxx.223)

    신기하네요 나는 남편이 자식한테 좀더 안줘서 짜증나는데..

  • 14. 하바나
    '25.9.27 11:22 PM (175.117.xxx.80)

    강박 같더라구요..
    매달 임대료로 천이상
    반포아파트 사는데 불도 안키고삼

    돈만모음. 유산줄 사람도 없음

    숫자 늘리는 재민가봥ᆢㄷ

  • 15. 그렇게
    '25.9.27 11:26 PM (70.106.xxx.95)

    그렇게 아끼고만 살다가 어느날 죽고
    새로 들어온 할머니가 모아둔 돈 다쓰는 스토리 엄청 많네요

  • 16. 00
    '25.9.27 11:49 PM (1.242.xxx.150)

    남편은 70대라고 하셨는데 아내는요? 아내도 70대라면 어리석은거 같구요. 60대라면 아직도 본인 노후에 대한 걱정이 많은가보죠. 굳이 이해를 해보자면 그렇네요

  • 17. 그거
    '25.9.28 10:45 AM (110.14.xxx.134)

    내 손주 자식한테는 다 써도
    다른 사람들- 아무리 친척이라도- 한테는
    한푼도 안 쓸거니까 그런 줄들 알아라.
    입니다.
    힘들기는요
    잘 새겨들으셔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6070 정시병걸린 아들맘이에요. 17 감자 2025/10/01 7,523
1756069 저녁 뭐 하시나요? 5 너무하기싫은.. 2025/10/01 1,856
1756068 운동부하검사 해보셨어요? 4 ... 2025/10/01 1,540
1756067 군인권센터 "해병특검 수사대상자가 대령 진급…철회해야&.. 4 군인권센터펌.. 2025/10/01 1,458
1756066 이재명 성공보수 챙긴 김현지 11 ... 2025/10/01 2,469
1756065 소리내는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한데.. 5 예민 2025/10/01 2,486
1756064 카톡 업뎃 이후 이상한 점 3 00 2025/10/01 2,649
1756063 갈비 양념의 지존 13 지존 2025/10/01 4,191
1756062 고딩 아들과 볼만한 영화 있을까요? 10 @@ 2025/10/01 1,387
1756061 내일 대장내시경인데 너무 배고파요ㅠ 8 2025/10/01 1,506
1756060 매일 저녁에 운동하는 사람 보면 어떠세요 22 ,, 2025/10/01 5,656
1756059 성인 우울증 아들이 있어요 37 나는 엄마 2025/10/01 8,073
1756058 스타일러쓰면 몇번입고 세탁하세요? 3 .. 2025/10/01 2,464
1756057 크리스탈 컵, 그릇 다 버릴까요 9 ... 2025/10/01 3,070
1756056 닌자 에어프라이기랑 닌자 에어그릴중 뭐 살까요? dd 2025/10/01 1,022
1756055 혐중 중단 할 결심한 미국 11 .. 2025/10/01 3,741
1756054 비기독교인이 보기엔 사이비나 뭐나 다.. 11 ..... 2025/10/01 1,774
1756053 6인 광어 몇키로 살까요? 2 A 2025/10/01 1,256
1756052 버리는거 너무 어렵고 두려워요 11 아기사자 2025/10/01 4,495
1756051 살면서 가장 외로웠던 날 4 .. 2025/10/01 3,990
1756050 시어머니가 이웃에 말씀이 생각나요 14 제가 2025/10/01 3,976
1756049 성남사는 친구를 만났는데... 12 .. 2025/10/01 5,662
1756048 그럼 schd대신 s&p500에 2억을 10년간 묻어두는.. 23 2025/10/01 4,631
1756047 "공개 사과 없으면 강력…" 진종오의 종교단체.. 3 남도그런줄아.. 2025/10/01 3,069
1756046 이제서야 정신적 독립한 것 같아요 1 40중반 2025/10/01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