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HBO 제작 명작 미드 하나 더 "Treme"

가끔은 조회수 : 2,789
작성일 : 2025-09-27 21:08:53

안녕하세요?  어제밤에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는 미드 "The Pitt"를 추천한 회원입니다.  눈팅족인 제가 어제 좋은 호응을 보여주신 것에 필 받아서 역시 HBO가 제작했고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는 미드 "Treme (트레메, 미국인들은 트러메이 라고 발음하더군요)"를 추천드립니다.  

 

이 작품은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모든 것을 파괴했던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안스를 배경으로 카트리나가 지나가고 3개월이 지난후 삶의 터전을 빼앗겼던 시민들이 하나둘씩 돌아와 도시를 재건하려는 과정에서 겪는 좌절과 고통, 슬픔, 범죄, 이해관계의 충돌 그리고 사랑과 화해, 공동체의 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음악으로 시작하고 음악으로 끝납니다.  트레메는 뉴올리안스의 다운타운 지역의 오래된 한 동네의 이름이며,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문화의 중심지라고 합니다.  주연배우들의 연기도 아주 훌륭하지만, 전문음악가들이 배우들과 함께 연주하는 수준 높은 뉴올리안스식 재즈 음악이 작품을 가득 채워서 저는 스피커 볼륨을 높여놓고 감상했습니다.  특히나 젊은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슬픔을 장례식에서 관악밴드가 (marching band) 음악을 연주하고 가족 친지 이웃들이 뒤따라 가면서 슬픔과 기쁨이 섞여있는 춤을 추면서 승화하는 장면이 압권입니다.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요... 

유튜브에 검색하니까 이 장면이 나와 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HDATuXWLo7Q

 

또 인상깊은 장면 중 하나는 일본의 부유한 재즈애호가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직격탄을 맞은 뉴올리안스 재즈 음악계를 도와주고자 일본에서 날아와서 악기를 잃어버린 주인공 트롬본 연주자에게 트롬본을 사 주는 것입니다.  일본에 정말 많은 재즈 애호가들이 있다고 들어서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상황이지요.  아뭏든 제가 글솜씨가 부족해서 이 작품을 잘 홍보하지 못하지만, BBC가 뽑은 21c 최고의 TV 드라마에서 93위를 기록했다는 것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 취향은 The Pitt보다는 Treme입니다.  다행히 쿠팡플레이에서 시즌 4까지 전시즌을 다 볼 수 있으니 긴 추석연휴는 트레메를 시청하시면서 삶의 애환과 함께 하는 진한 뉴올리안스식 재즈 음악을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49.165.xxx.1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9.27 9:28 PM (211.234.xxx.14)

    한번 찾아볼게요. 추천 좋아요-

  • 2. 뉴올리언즈
    '25.9.27 9:36 PM (59.6.xxx.211)

    여행 간 적 있는데요,
    전 파리 런던보다 뉴올리언즈가 더 좋았어요.
    재즈 본고장에서 재즈 공연 보고
    여자들만 가는 클럽도 가보고,
    뉴올리언즈에서 먹은 오이스터는 제 평생 가장 맛있었어요.
    혼자서 세더즌, 커다란 생굴을 세접시 36개 먹었답니다.
    너무너무 맛있어요.
    미시시피 강 습지 투어도 좋았고
    마침 뉴올리언즈 축제 때라 제대로 즐기고 왔는데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 1 순위에요.

  • 3. 가끔은
    '25.9.27 9:57 PM (49.165.xxx.150)

    앗, 뉴올리언즈님은 마르디 그라 축제 기간에 방문하셨나 보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저는 재즈음악을 아주 좋아하는데 미국에서 살 때에도 뉴올리언즈를 미처 가보지 못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그 큰 생굴을 한번에 36개나 드셨다니! 얼마나 맛있으면 그러셨을지...맛이 상상이 안 가네요! 원달러 환율만 좀 내리면 환전해서 꼭 뉴올리언즈 가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요즘 트럼프 때문에 언제쯤 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ㅜㅜ 저도 뉴올리언즈가 무언가 가슴을 울리는 것이 있어서 파리나 런던보다 훨씬 더 좋을 것 같아요. 더 늙기 전에 꼭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 4. 추천 감사해요.
    '25.9.27 10:10 PM (122.36.xxx.179)

    오래 전이지만 저는 뉴올리언즈에 2년간 살았어요. 마디그라때는 도시가 멈추지요.
    프렌치쿼터 가면 여기 저기 재즈 연주가
    들리고 전 업타운 대학가에 살아서 오드본파크가 제일 그리워요. 뉴올린즈는 우리가 아는 미국이랑 달라요. 쿠팡플레이 가입해서 꼭 볼게요^^

  • 5. 가끔은
    '25.9.27 10:20 PM (49.165.xxx.150)

    아, 윗님께서는 Tulane 대학가에 사셨나 보네요? 뉴올리언즈에 2년간 산 경험이 있다니 무척 부럽습니다. 저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학교를 다녔었는데, 뉴올리언즈가 멀지도 않은데 가보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됩니다. 제가 어제 추천한 True Detective 시즌 1이 뉴올리언즈는 아니지만 루이지애나 남부의 습지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니, 이 작품도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6. tulane
    '25.9.27 10:41 PM (122.36.xxx.179)

    아시는 분이시네요! 괜히 반갑네요.ㅎㅎ 전 오스틴은 못가보고 휴스턴이랑 샌안토니오는 가봤어요. 텍사스 정말 크더라구요.
    트럼프 임기 끝나면 꼭 가보세요! (근데 마디 그라때는 비추예요. 트램도 안다니고 호텔비도 너무 비싸고 돌아 다니기 힘들어요. )

  • 7. 가끔은
    '25.9.27 11:29 PM (49.165.xxx.150)

    네. 트럼프 임기가 지나면 마디 그라때 피해서 뉴올리안즈 꼭 가볼께요. 님은 Treme 보시면 뉴올리안즈 추억도 떠오르고 진짜 감동받으실 거예요. 좋은 주말 되세요~

  • 8. 주말
    '25.9.28 12:19 AM (175.192.xxx.113)

    뉴올리언즈도 매력적인 도시인가봐요..
    이런 추천 정말 좋아요.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1351 부모랑 손절했는데 형제도 별로 보고싶지않아요 13 ㅅㄱㅅㅅㅅ 2025/09/28 4,322
1751350 내일부터 중국인 단체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다는데 57 .. 2025/09/28 16,571
1751349 교체 기한 1년 지난 노후 배터리···국가전산망 ‘먹통 사태’ .. 7 123 2025/09/28 1,960
1751348 물에 잘녹는 화장실 휴지 추천해주세요 6 joy 2025/09/28 1,444
1751347 소고기 그냥 얼리나요? 2 88 2025/09/28 1,542
1751346 딸아이 출산축하금 33 2025/09/28 5,159
1751345 정부 "국정자원 보안장비 99% 이상 재가동 완료..... 13 ㅅㅅ 2025/09/28 2,365
1751344 수시 전화합격 못 받으면 구제 안 되나요? 15 2025/09/28 3,184
1751343 전부치지 말고 쿠팡 알바나 나가요 5 저눕치지 2025/09/28 4,607
1751342 국민은행 앱 이체 되나요? 9 ... 2025/09/28 1,971
1751341 결혼 25주년이면 뭐하나요?? 14 ..... 2025/09/28 3,036
1751340 카톡 왜 이렇게 난리인지 이해안가요 50 ㅇㅇ 2025/09/28 6,536
1751339 안동학*산 김치 홈페이지에서 구매해보신 분 9 이게 2025/09/28 2,320
1751338 자꾸 돈빌려달라시는 친정아버지 10 곤란 2025/09/28 4,376
1751337 날씬이 남편은 밥만 먹고요 9 돼지 2025/09/28 3,331
1751336 한강버스를 놓치고 얻은 결론은? 10 한강 2025/09/28 3,144
1751335 디즈니+ㅡ'탁류' 강추합니다 8 블루마린 2025/09/28 3,220
1751334 잠이 많은 아이 기숙학원 버틸수 있을까요? 9 ㅇㅇ 2025/09/28 1,433
1751333 합격은 했는데 갈지 고민입니다. 44 후배 2025/09/28 14,420
1751332 카카오톡 업데이트 불편한가요? 8 카카오톡 2025/09/28 2,209
1751331 힘내라 이화영 일반 은행 계좌 이체로 후원해도 되나요? 9 궁금이 2025/09/28 1,419
1751330 추성훈 우튜브 보는데 사람이 참 겸손하네요. 13 ㅁㄷ 2025/09/28 5,378
1751329 빅00김치를 홈쇼핑서 3 김치 2025/09/28 2,506
1751328 카카오직원의 후속글 10 왜그러니 2025/09/28 4,984
1751327 밝은 마루 하신 분 괜찮으세요? 11 ... 2025/09/28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