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군 제대 후 알바하러 아침 6시에 나가요
제가 애 아침 준비했고 이미 기상한 남편 밥까지 차렸어요
대뜸 남편이 '아들 덕분에 밥 얻어 먹네?' 이러네요
그래서 '아빠가 안 하니까 엄마가 하지. 아들 밥 좀 챙겨먹여' 그랬어요
맞벌이고 남편은 아침형이라 주말에도 항상 새벽 5시에 일어나요. 저는 주말엔 잠만 자는 사람이라 토요일은 10시 까지 자요. 그러니 주말 아침은 남편이 혼자 대충 먹었죠.
그런데 애가 제대하고 와서 알바하러 아침 6시에 나가니 제가 애 아침밥을 챙겨주게 되더라고요. 내심 남편이 자기는 안챙겨주면서 애만 챙기느냐고 하겠구나라고 생각하고는 있었어요. 역시나 꽁하고 있었나봐요. 아침에 밥 먹으라고 하니 반사적으로 '아들 덕~~,,' 어쩌고 저쩌고 하네요.
몇 살까지 몇 십년 동안 밥 해야되는지
70,80에도 음식 만들고 밥 잘 차려 내고 가족들 챙기는 분들은 도대체 어떤 착함을 타고 나신건지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