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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치한 엄마 기억에 눈물이 나네요.

무관심 조회수 : 5,159
작성일 : 2025-09-26 18:36:20

나이 40 중반인데요.

우울하거나 하면 옛날 기억이 날때가 있어요.

이제와서 뭐  부모 탓을 하겠어요. 

기분이 우울하거나 하면 왜 그럴까 파고 들어가면

안 좋은 기억이  하나씩 떠올라요.

옛날 생각에 가끔 울컥울컥 할때가 있어요.

형제가 1남 3녀 둘째거든요.

다른 형제들은 어떤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유난히 저는  집에서 외톨이인 느낌이였어요. 항상 외롭구요.

초등학교때 부터 느꼈던거 같아요.

초등학교 4학년때쯤 하루는 엄마 사랑 좀 받아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그 기억이 아직까지 납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밭에 가서 배추를 4 포기를 뽑아서 엄마 보여주려고 내려 오는데  동네 아저씨가  소리 지르면서 막 혼내더라구요.

혼나고 내려오는데  그때야 알았어요.

한칸 밑에 있는 아저씨네 밭에서 뽑아 온걸요.

집에 오니  그 아저씨가 엄마한테 뭐라고 하고 있고

저는 옆에서 멀뚱멀뚱 서 있구요.

그 아저씨는 가고 저는 그냥 그대로  마당에 서 있고 엄미는 아무말 없이 그냥 방에 들어가더니 저 빼고 5섯 식구가 웃으면서  이야기 하고 저는 혼자 마당에 서서 혼자 울면서  동네를 서성였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때  든 생각은 빨리 이 집에서 벗아나자 그 생각을 했던 기억이 떠오네요.

애정도 없고 관심도 없던 엄마라 돌아가셔도 

아~~돌아가셨구나...그 생각만 들것 같아요

엄마  나이가 드니 저한테 뭔가를 기대고 싶어하는데

뭐 이제와서 연락도 아예 안 받아요

 

IP : 1.247.xxx.8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9.26 6:38 PM (118.235.xxx.20)

    40살이 되도 서운한 기억이 잊혀지질 않나보네요. 지금 현실이 우울하니 그런거같아요.

  • 2. .....
    '25.9.26 6:38 PM (211.235.xxx.1)

    마당에서 울고 있는 어린원글님 찾아가서
    손 꼭 잡아주고 싶어요.

  • 3. 그러게요
    '25.9.26 6:43 PM (125.178.xxx.170)

    그 느낌이 와 닿아요.

    저는 신림동에서 창신동 사는 이모네집
    버스 타고 엄마랑 갔었나 봐요.
    긴 치마 입은 엄마의 치마를 잡고 따라다녔는지
    차갑게 잡지 말라 뿌리친 그 상황이
    50대인 지금도 생각이 나요.

    엄마가 너무나도 잘 해주신 분임에도
    이러는 것 보면 애들에게 99를 잘 해도
    잘못한 1만 기억한다.
    이 말이 뼈저리게 느껴져요.

  • 4. ....
    '25.9.26 6:49 PM (125.182.xxx.137) - 삭제된댓글

    에구 엄마가 왜 그러셨을까요ㅜ
    원글님 입장에서는 차라리 혼내고 다음부터 그러지 마라 라고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어머니 입장에서는 그런 행동은 올바르지 않은 행동이니 원글님을 그런 방식으로 혼내셨을거라 생각해요
    어머니가 다른때도 그러시지는 않으셨지요?

    저도 둘짼데 친정엄마한테 서운한 감정이 많아서 엄마한테 애틋한 정은 없어요
    내가 못된건지 돌아가셔도 눈물도 안날거 같아요

  • 5. ...
    '25.9.26 6:56 P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에휴 어머니 왜그러셨어요 ㅜㅜ
    마당에 덩그러니 남겨진 어린 원글님 제가 꼭 안아드릴게요.
    지금의 원글님은 예전의 엄마 사랑을 갈구하는 힘없는 어린애가 아니에요.
    능동적으로 원글님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어요.
    현재의 원글님과 원글님께 소중한 사람들께 집중하지고,
    행복하시길요~

  • 6. ...
    '25.9.26 7:07 PM (211.234.xxx.124)

    저랑 똑같으시네요. 혼자 집 밖에 쫓겨나있고 나머지 식구들은 집에 있던 그 시간이 저의 어린시절을 대표하는 장면이에요.
    가족한테 느낀 소외감은 죽을때까지 잊혀지지가 않을건가봐요. 저는 친정식구 모두한테 정이 없어요. 그냥 남같아요.

  • 7. 마녀부엌
    '25.9.26 7:17 PM (210.178.xxx.117)

    저는 고등학교 다닐때 하숙했어요.
    고등학교 여학생 짐에 아모레 로션 샘플.
    수분이 다 날아가 중간만 남았고
    손바닥에 빨갛게 똥그란 자국이 나도록
    쳐서 로션을 썼어요
    오늘 아침 로션을 바르다 문득 그 생각이 났는데,
    도통 챙김을 받은 기억이 안 나는거예요.
    그때 교복 자율화? 시작이었는데
    카키색 바지로 사철을 지낸 기억이 나요.
    원글님 소외감은
    저도 느꼈어요.
    혹시나 식구들이 날 찾아 주길 바라며
    캐비닛 속에도 들어가
    식구들을 기다린 기억도 있어요
    지금 모두와 단절하고
    온전히 내 식구들만 바라봐서
    저는 좋아요.
    50후반 되니 외로움에도 무뎌져서
    좋아요 .
    얼른 70되었음 좋겠어요

  • 8. ㅇㅇ
    '25.9.26 7:30 PM (218.234.xxx.124)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기억 여럿얘요
    시내에서 택시 1시간 타고 돌아오는.내내 멀미나서
    식은 땀 줄줄
    내려서 놀이터 근처에서 토했는데
    손가락질하며 악다구니 쓰던 엄마
    나머지 식구들이랑 우르르 지들끼리 아파트 올라가고 혼자 덩그러니 남아 훌쩍거리던 8살 정도 나.
    한 살 밑 동생 이 유일하게 다가와 괜찮냐고 물었죠

    저도 그녀 80 다가가도록 별로 정 없어요.
    너무 차갑고 무시하고 냉정했던 그녀
    남형제들에겐 존중했던 그녀.

  • 9. ...
    '25.9.26 7:54 PM (112.152.xxx.61)

    평범한 분들은 제 댓글이 불편하겠지만
    전 빨리 엄마 돌아가셨으면 ... 하고 있어요.
    그래야 제 진정한 인생이 시작될 것 같아요

  • 10. ..
    '25.9.26 8:03 PM (61.254.xxx.210) - 삭제된댓글

    세상모두에게 인자하다고 보살같다고 칭찬받던 우리 모친도
    저에게는 참 냉정하셨죠. 언니는 엄마가 계모인줄 알았다고.
    남들보기에는 오빠 바라보는 눈에 사랑이 한가득했더래요.
    어릴때 따뜻한 기억이 하나 없어요
    사는게 너무 팍팍해서 고생많아서 그랬나
    인연이 아니었는지. 문득문득 생각나지만. 인연이 아니어서
    그래도 엄마라는 단어는 참 아프네요

  • 11. ...
    '25.9.26 8:11 PM (222.236.xxx.238)

    세상에... 윗님 얼마나 서러우셨을까요. 원글님도 마당에서 얼마나 서럽고 외로우셨을지 ㅜㅜ 마음이 아프네요. 그때 그 시절 부모들은 왜그러셨는지 참.

  • 12. 어휴
    '25.9.26 8:55 PM (122.254.xxx.130)

    어떻게 이런 아픈 기억들을 가지고 계신분이 많으세요?
    엄마가 왜 딸한테 그리도 모질게 했을까요?
    너무 마음아프고 이해가 안되네요
    엄마가 빨리 돌아가셨음ᆢ하신님!
    전혀 불편하지않아요ㆍ
    내부모라도 날 힘들게하면 정이없는거 당연해요
    그냥 어린시절의 님들의 아픔이 마음 아픕니다
    모두 지금은 행복하시길 ~~ ㅠ

  • 13. 50중반
    '25.9.26 8:58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전 초1인가 2학년때 집안 차단스?
    장식장? 유리를 깨끗이 닦던중 그중하나를 깼어요
    너무 힘을주니 부숴지더라구요
    그때 엄마가 너무 심하게 절 혼냈는데 너무 서러웠어요.
    다쳤냐는 말 한마디없이 모든걸 쏟아내듯
    절 매몰차게 싫어하듯 모든걸 쏟아내는 느낌.
    아빠가 말려도 집이 떠나가게 혼을 냈고 평생기억이나요.
    혼나면서 드는 생각은 엄마는 날 싫어하는구나 였어요.

  • 14. 저는
    '25.9.26 9:47 PM (118.235.xxx.156)

    오빠랑 나 같이 놀다 오빠가 약을 올려서 대들었는데 위에 언니가 제 머리채를 잡고 벽에 쾅쾅 박아서 울다 숨도 못쉬고 동네 아주머니들이 와서 119부르고 했던 제나이 9살 였던것 같네요 지금65세 그 언니랑 이차저차 안보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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